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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마눌 요리

[스크랩] 담쟁이덩굴 수액으로 담근 약선 곰취장아찌~!

[재   료]   곰취 4Kg, 담쟁이덩굴 우린 물, 다시마(20×20), 표고버섯 1컵, 새우 1컵 ,

무 1/2개, 대파 2대, 풋마늘 3대, 사과 2개, 간장 , 조선간장50mg, 

설탕1컵, 매실원액 2컵, 맛술 2컵, 천일염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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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소나무를 감고 올라간 담쟁이덩굴을 채취해와서

4일간 물에 담궈 수액을 우렸습니다.

 

담쟁이 덩굴은 당뇨, 관절염, 근육통에 효과가 좋으며,

뱃속의 덩어리를 삭히는 효능과 신경안정의 효과가 있습니다. 

신경통, 류머티즘, 관절염, 노인성 뼈의 퇴화, 손가락 휜 데...

그리고 신경안정, 등등에 특효가 있답니다.

쇠뜨기풀과 같이 끓여 먹으면 몸에 자연산 콜라겐을 형성한다네요.

 

담쟁이가 막 새 잎순을 틔울 때가

가장 약이 되는 시기라해서 4월 중순이 채취의 적기입니다.

제법 줄기가 굵은 녀석들은 작은 덩굴손을 내어

나무에 어찌나 힘차게 달라붙어 있는 지

떼어내느라고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담쟁이를 떼어주면 소나무는 훨씬 숨쉬기가 수월하다고 하네요.ㅎㅎ 

 

 삼베보를 두 겹으로 해서 물을 걸러내었습니다.

 

 이렇게 담쟁이수액이 우러났습니다.

 

 여기에 마른새우, 표고버섯, 다시마, 무, 사과,

대파, 풋마늘을 위의 분량대로 넣고

낮은 불로 2~3시간 푹 끓입니다.

 

 이렇게 끓인 물을 준비해두고, 하루가 지났답니다.

 

 다음날, 강원도에 주문한 곰취가 도착했습니다.

밤새 오느라고 조금 지쳐보이는 곰취를 꺼내

일단 물에 담구었습니다.

 

 장아찌 담글 항아리는 깨끗이 씻은 다음,

이렇게 세워서 낮은 불로 30분간 소독을 합니다.

 

 곰취는 EM발효액에 담궈 30분을 두었습니다. 

 

 그리고는 두 번 헹궈 바구니에 건져 물기를 뺍니다.

 

 담쟁이덩굴 우린 물에 다른 재료를 넣고 끓인 물 4에

간장 1의 비율로 넣고, 조선간장 50mg, 천일염 2큰술,

설탕 1컵, 맛술 2컵, 매실원액 2컵을 넣고 팔팔 끓입니다. 

 

 물기 뺀, 곰취잎을 줄기를 적당하게 잘라

20잎씩 차곡차곡 돌려가며 항아리에 담습니다.

 

 팔팔 끓인 국물을 바로 부어줍니다.

 

 뜨거운 김이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김이 안 올라올 정도가 되면,

무거운 돌을 눌러 곰취잎이 국물밑으로 내려가게 합니다.

 

 2시간이 경과하면 물이 많이 생겨나서

점점 곰취잎이 국물 밑으로 내려갑니다.

 

 하루가 지난 모습입니다.

 

이틀이 지난 다음에,

건더기만 꼭 짜서 김치통에 담습니다.

 

남은 국물을 부어내어

30분 정도 끓여줍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어

30분을 끓여야 합니다. 

 

 30분을 끓이면 다시 이렇게 진한 색이 됩니다.

완전히 식힌 다음에~~

 

 삭힌 곰취 위로 잠기도록 붓습니다.

 

 이빨 빠진 접시나 안 쓰는 접시를 이용하여

곰취잎이 국물밑으로 내려가도록 눌러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아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끝입니다.

이제 2개월 정도 지나면 잘 삭아서

1년내내 먹을 수 있는 향기로운 곰취장아찌가 됩니다.

 

올해는 특별히 담쟁이 물을 우려내느나,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만

약선요리라는 것이 거의 그렇게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그래서 슬로우푸드가 되고, 몸에 좋은 웰빙음식이 되지 싶습니다.

 

남은 담쟁이덩굴 우린 물을 사용하여

차례로 다른 요리들을 만들었습니다.

시간 나는 대로 차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부산 맛집기행 시즌2★
글쓴이 : 가얏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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