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료] 뽕잎 한 주먹, 물 한 컵, 밀가루 반 컵, 소금 1작은술, 식용유, 잣 조금.
누에가 갉아 먹고 고운 비단을 생산하는 뽕잎
이 뽕잎은 다 표현하기 어려운 복합 영양 덩어리랍니다.
대충 정리를 해 봅니다.
1. 단백질을 만드는 아미노산이 24가지 포함되어 있다
2. 칼슘이 우유의 6배 들어있어 어린이나 노인들 건강에 좋다
3.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완화 및 중금속 배출의 효과가 있다
4.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5. 에이즈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암 예방에 탁월하다.
ㅎㅎ 요 정도만 적겠습니다.
저희가 산 땅입니다.
저기 멀리 큰 나무들까지 천 평이 좀 넘는 크기입니다.
주변에 있는 나무들 중에 뽕나무 열매 '오디'를 따러 갔지만,
시기가 너무 늦어서 대부분 다 떨어지고
비가 촐촐하게 왔던 지난 일욜은 그나마
비를 맞으며 제대로 따기도 어려웠답니다.ㅠㅠ
오디도 별로 따지 못해서
여린 뽕잎들을 좀 땄습니다.
뽕잎으로 장아찌 담궈도 좋고,
삶아 말려서 두고두고 나물 해 먹어도 좋고,
아주 어린 순으로 차를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싱싱한 뽕잎으로 일단 뽕잎전을 만들어 봅니다.
뽕잎 한 주먹에 물 한 컵 넣고, 소금 1작은술 넣어서
믹서기에 갈았습니다.
양푼에 부어냅니다.
밀가루 반 컵을 섞어줍니다.
색상이 참 곱지요?ㅎㅎ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한 숟가락씩 떠 놓습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서 도시락 반찬도 넣어주고~~
잣에다 오디 하나 올려서 장식하니 더 맛있어 보입니다. 이날 도시락 후식으로 오디 한 통, 꿀 뿌려서 보냈습니다. 샘들 잘 나눠 드셨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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