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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보기

영천트레킹 발족

#영천_100리벚꽃길출발 지점에서 5키로 표지판 지나서 자양면사무소까지

#영천댐공원

#묘각사

#오회공종택

#벽진이씨

#자양면사무소

<영천트레킹> 발족

제가 사는 곳을 좀더 알고 싶었습니다.

전국의 유명한 둘레길처럼

영천에도 좋은 트레킹 코스가 나오리라 믿습니다.

일단 청정 자양에서 먼저 시작합니다.

매주 수요일에 걸어보고자 화북 1분, 자양 3분이서 모였습니다.

첫 1년은 영천100리 벚꽃길을 중심으로

여러 곳으로 뻗어있는 나머지 길들도 걸어보고 가장 좋은 트레킹 코스를 찾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찾으면 금삼첨화이고,

못 찾아도 내가 사는 곳을 직접 걸어보고 좀더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3/31일 첫코스는 영천댐공원에서 자양면사무소까지 6.2키로입니다.

출발 지점에서 5키로 표지판 지나서 자양면사무소까지

출발 영천댐공원 10시 35분

100리 벚꽃길의 완전 만개한 벚꽃이 우리에게 하얀 축포를 터트려주는 듯합니다.

첨부터 데크가 편하게 맞아줍니다.

팦콘 같은 벚꽃 너머로 인공폭포 조형물이 보입니다.

자전거 도로답게 자전거 바람 넣는 곳, 또 자전거 거치대도 마련되어 있네요.

지금 영천댐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22년 10월 말까지 공사 기간이라고 되어있네요.

맞은편에 있는 이런 것을 도로쪽에도 하나 더 만드나 봅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자전거도로 위치가 맞나요?

도로쪽에 인도가 놓여져 있고,

자전거도로는 댐쪽에 있습니다.

(도로 - 인도 - 자전거도로 - 철책 - 댐)

사람들이 걸어가면서 보는 뷰는 댐쪽인데 그쪽으로 자전거가 다닌다..... 휴

이해가 다가오지 않음.

하나 더 지적하자면

자전거 도로 데크가 부분 파손 되거나 위로 쑥 올라온 곳이 곳곳에 보입디다.

자전거가 다니면 사고 위험성도 보입디다.

조속한 보수가 필요할 듯.

또 벚나무 주위 막음 방법인데, 너무 좁게 되어있네요.

더이상 나무가 자라지 못하게 핸 것일까요?

11시20분 - 걷기 시작한지 45분 경과(물론 세상 바쁠 것 없다는 뚜벅이 걸음이었습니다.)

자전거도로가 끝나버립니다.

이 자전거도로 공사가 매년 조금씩 길이를 연장하더라고예,

아쉽게 5분 정도 거리가 아직 연결이 덜 된 상태입니다.

빨리 완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약 5분을 걸으면

다시 자전거도로와 인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벚꽃은 흡사 팦콘을 터트린 것처럼 장관을 이루고 있네요.

 

영천댐에 반영된 산그림자가 완전 그림이네요.

 

11시 50분

국시골로 들어가는 3거리가 나옵니다.

임도 정도의 수준이랍니다.

묘각사 가는 길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차로도 갈 수 있다는데.....

삼매로 원점회귀할 수도 있고, 화북 공덕, 화남으로도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요건 주 트레킹길 끝내고 꼭 답사하겠습니다.

요긴 묘각사 올라는 길.

묘각사까지 차로 가서 기룡산 정상(961m)까지 올라갈 수 있는 최단 등산로도 있습니다.

용화리도 들어가볼 생각입니다. 다음에....

12시 20분

벚꽃100리길 표지판과 함께 제법 너른 공터가 있습니다.

주차도 가능하겠고, 좀 쉬어도 되겠네요.

벤치라도 있으면 금삼첨화겠지요.

12시 24분

이학로 애국지사 추모비벽진 이씨 하천재 입구가 보입니다.

벽진 이씨에 대해서는 다음 2코스에 있는 용계서원에서 또 만날 수 있습니다.

12시 35분

강호정(江湖亭)에 도착합니다.

영천댐 건설 공사로

한옥 고택 6채(강호정, 오회공종택, 하천재, 사의당, 삼휴정, 오회당)가 모여 있는 곳입니다.

영천댐 건설 공사로 수몰됨에 따라 용산리에 있던 의병장 정세아와 그 후손들의 정자, 종택을 이곳으로 1974년부터 1977년에 걸쳐 옮겨둔 6채의 전통가옥이 있는 곳입니다.

고깔산 - 기룡산의 등산로 들머리이기도 합니다.

바로 옆 소나무숲은 시원한 그늘로 힐링을 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몇 대의 주차도 가능합니다.

12시 49분

드뎌 100리벚꽃길 1코스 종착지점인 자양면사무소에 도착합니다.

바로 옆엔 오감공예체험장도 있습니다.

여기도 담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6.2키로를 2시간 14분 동안 걸었으니 어지간히 거북이 걸음이었나 봅니다.

절정의 벚꽃이 자꾸 걸음을 더디게 하는 덕분에 시간이 그렇게 걸렸나 봅니다.

마음이 통는 지인들이랑 많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알아야 할 곳, 찾아야 할 곳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기도 했습니다.

물론 눈호강 양껏 했습니다.

적당한 운동과 간만에 마음이 활짝 열리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조금씩 아쉬운 점이 눈에 띄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일지를 정리해서 첨부파일로 올립니다.

1코스일지.hwp
0.3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