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기에
평일 산에도 다닙니다.
복잡하지 않은 조용하고 한적함을 줄깁니다.
오늘은 연육교로 유명한 저도의 비치로드를 걸어봅니다.
일명 콰이어강의 다리 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예전 연육교입니다.
구산면, 친구 어장이 있는 곳이라 한번씩 가는 곳입니다.
심리에서 일출을 보기도 했었지요.
요기도 사랑의 자물쇠를 걸었네요.
무료주차장이 넓게 되어 있습니다.
저 연육교에서 약 1키로 더 들어간 해변에...
1코스는 3.7키로로 1시간 20분 정도
완주 코스는 6.6키로로 2시간 50분 걸린다고 나와 있습니다.
주차장 옆 나무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이렇게 바다와 접한 산길을 걷습니다.
저쯤에서 연육교도 보이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의자도 보이고요...
여러 지방에서 온 듯...
심지어는 군산 리본도 보이데예~
산책 수준의 오솔길입니다.
제주도 올레 7코스 같기도 하고,
영도 둘레길 같은 기분이 납니다.
제1전망대에 도착!
원전, 저곳에 갈치낚시 가기도 했었는데...
바다와 하늘 색깔이 너무 이뿝니다.
계속 바다를 쳐다보며 걷습니다.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울 정도이네요.
부러웠던 평일 걸어보니 역시나 좋습니다.
제2전망대는 바다 바로 옆에까지 갈 수 있습니다.
약간의 경사길이 나오는 구역도 있습니다.
국제신문에도 소개가 된 모양입니다.
거의 3~400m마다 표시가 있어서 편합니다.
1코스는 여기서 코스분기점까지 갔다가 돌아가는 모양입니다.
우리는 완주 코스를 선택~
제1바다구경길이란 해변으로 가는 길을 말합니다.
바닷가까지 내려갈 수 있는 곳을 말합니다.
2바다구경길은 조께 내려가야 합니다.
3바다구경길 내려가는 길입니다.
요렇게 해변가에 가볼 수 있는 곳을 바다구경길이라고 해두었습니다.
이제 등산입니다.
0.35키로를 30분 예정으로 잡아두었더군요.
그러면 경사가 심하다는 이야기인데....
30분은 거짓말이고 한 15분 계속 올라갑니더!
드뎌 2/3쯤 왔나보네요. 요기까지 1시간 40분쯤 걸렸네요. 천천히~
현위치에서 잠시 갈등합니다.
이제 턴할 것인지...
용두산 정상을 밟고 갈건지...
300미터 가면 정상이라는데...
왕복 600미터, 당연히 Go합니다.
에구 꼴랑 202미터...ㅋㅋ
섬에서 오르면 항상 해발 0에서 시작하기 때문에...ㅎㅎ
잘 올라왔습니다. 안 올라왔으면 많이 후회했을 듯
여기서 바라보는 것이 젤 조망이 좋네요.
제1, 2전망대보다는 여기가 확실하게 뭔가를 보여줍니다.
연육교와 섬들....
예전에는 저 붉은 콰이어강의 다리로 차가 다녔다던데...
그렇게 용두산에서 우리는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지 않고
큰개길 고기고횟집 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처음은 조께 경사가 있었지만 무난한 길입니다.
우측 나무도막 있는 길로 내려옵니다.
1키로 좀 넘으니 20분만에 내려왔습니다.
총 2시간 반 정도 걸었나 봅니다.
저 멀리 횟집도 보이네예!
점심 때가 되어서 구산면에 물메기탕 잘 하는 곳을 갈까 하다가
조께 얼라 입맛을 가진 일행이 있어서
전국적으로 소문난 짜장면 먹으러 갑니다.
이 건물 올리는데 십 수억이 들어갔다고 하던데...
짜장면집이 이리 비싼데서 해도 될란가?
가장 유명한 짜장, 요것도 꼽배기 안 시키면 예의가 아니라고 하던데...
(곱배기는 +1,000원)
맛은 일단 수타라서 면은 매우 쫄깃하고 좋았음.
짜장 소스는 기름기와 단 맛이 적어서 양호했음.
메주콩 맛도 좀 나는 듯한 본래 춘장의 맛을 살린 소스
덕분에 젊은 팀들에게는 별로일 것 같음.
2번째 해물짬뽕(7천원)
- 양이 많았음, 국물 깨끗한 맛이었음.
자극적이지 않았고 MSG맛이 별로 없었음.
그래서 깨끗한 맛이었나?
면은 역시 수타라서 면은 정말 칭찬하고 싶음.
그렇게 뒤풀이 통술집까지 가려다가
그노무 차 때문에... ㅎㅎ
아무튼 평일 한적하게 바닷길을 걷고 왔습니다.
산에 가기 싫은 분들에게 걷기 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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