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늦게 출발합니다.
10시 반에 호텔에서 출발...ㅋㅋ
오늘 일정은 시내 관광, 쇼핑점, 마사지, 야시장....
좀 편하게 가는 코스이고,
머스마들이다 보니 쇼핑할 것도 별 없고
시간도 질~게 잡을 것도 없을 게고...ㅋㅋ
3일 같은 호텔에 머무르다보니 짐 정리 안 해서 편했는데,
오늘은 체크아웃해야 합니다.
그리고 늘 같은 메뉴라서 오늘 조식은 좀 질립니다.
국은 있어도 우리 입맛에 좀 안 맞고..
해서 오늘 아침은 김치(많이 달달함) 좀 가져다가 컵라면에 밥 말아먹고 땡합니다.
첫번째로 가는 곳은
사림관저(士林館邸, 스림관저)
장개석 총통과 송미령 영부인이 관저로 사용하던 곳이라 합니다.
<송가황조>이란 영화가 생각나네요.
송애령, 송경령, 송미령
'돈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권력을 사랑했던 3자매'
이중 막내딸인 송미령은 장개석의 4번째 부인(요건 가이드 말)이랍니다.
손문의 부인(송미령의 언니 송애령)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뭐 특별한 것은 못 느끼겠고 그냥 유치원 애들 소풍놀이 오는 정도의 정원입디더.
(요날도 어린이들 소풍 왔더군요...ㅎㅎ)
입구에 이런 사람들이 있데예.
중국에서 나온 신흥 종교인들이라고 합디더.
본토에서는 종교 활동이 안 된다고 여기에서 한다고 가이드가 말하네요.
입구 들어서자 바로 만나는 자동차,
관저에서 사용했던 차
엔틱합니다.
곳곳에 볼 거리를 꾸며놓았습디더.
인공적인 정원은 우리나라도 엄청 잘 꾸며진 곳이 많기에 패쑤~
장미정원, 과수원, 제일 뒤엔 예배당(송미령이 기독교인).. 등등
그냥 산책할 정도의 크기...
찻집이 하나 있어 들어가서 커피(咖啡 가배) 한 잔하며 경치 구경합니다.
- 여기서도 커피를 중국인은 가배라고 합니더,
아메리카노커피는 미국가배라고 합니더. ㅎㅎ
사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마시는 미국인들의 커피를 조롱하여 부른 것인데
그걸 전세계적으로 전파한 사람들도 미국인들이었습니다.
나무가지에 실처럼 내려오는 것이 뿌리라고 하네요.
용과라는 나무랍니다.
농사꾼이라고 과수원에 갔더니
이 겨울철에 사과꽃이 피어있더라는..... ㅋㅋ
이런저런 사진 찍기 좋은 곳은 많습디더!
2~3살짜리 애가들이 놀러왔네요.
손 잘 보세요.
저렇게 길다란 줄에 고리를 연결해서 애들은 고리를 놓치지 않게 합디더.
애들이 귀엽게 보이는 것을 보면
지도 나이가 들어가는 듯..ㅋㅋ
담으로 가는 곳은 고궁박물관
장개석 총통이 대만으로 쫓겨오면서
본토의 유물 약 70만점을 고스란히 들고온 것을 여기에 전시해 두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한꺼번에 전시하지 못하고 조금씩 바꿔가며 전시한다고 합니다.
세계 4대박물관 중 하나라고 자기들이 이야기합디더!
보관은 물론 파손된 것도 거의 없습디더.
정말 깨끗하게 가져와서 보관 중이더군요.
중국 본토 사람들이 젤 보고 싶어하는 곳 중 한 곳이라 합디더.
요건 종주종(宗周鐘)
(주나라 때 만들어진 종)
주나라 려왕 시대로 추정
- 악기로 사용
요건 모공정(毛公鼎)
鼎은 솥이라는 뜻이지요.
기원전 827년 제작 추정
- 제기로 사용
요 2개가 중요한 것은 중국 고대 글자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물2, 1호라고 합디더.
우리나라에도 신라시대 문헌인 <삼대목> 같은 책이 나온다면 아마 국보 1호가 되지 않을까요?
참 여기는 가이드 이어폰을 빌려줍니더.
한국어 지원도 됩니다.
이 박물관에서 하염없이 긴 시간을 보낼 수 없기에
혹 가시고자 하는 분들은 미리 고궁박물관의 홈피를 이용하거나
친절하게 꼭 봐야하는 10가지를 선정해 놓은 후기글들을 참조하여
자기 취향에 맞은 것들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요건 누구나 찾는 취옥백채
- 옥으로 만든 배추에 여치(메뚜기)가 보일 겝니다.
그리고 또 하나 육형석
삼겹살 덩어리로 보이지요. ㅎㅎ
안타깝게도 우리가 간 날은 모두 물건너 다른 나라에 전시하러 갔다고 하네요.
요건 모조품을 찍은 것입니다.
요건 자단목이라는 나무로 옥으로 조각한 것을 붙인 병풍인데
옥 조각도 대단하지만
저 자단목은 물에 가라앉을 정도로 무거운 나무라고 하네요.
당나라의 여인상
양귀비도 좀 통통했다던데....
당3채라고 불리는 당나라 때 3가지 색
많이 색이 바랬네요.
옥으로 만든 도끼, 옥으로도 도구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만든 당시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지요.
손가락 장식품
곳곳에 저런 돋보기도 해두었습니다.
정교함을 보여주기 위해...
청으로 오면서 색상이 많이 화려해집니다.
병 안의 병,
요건 옥으로 만든 공
공 안에 또 공이 들어있지요.
무려 3대에 걸쳐 만들었다고 하데예.
(참 예전 후기들을 보면 박물관 안 사진 촬영금지라고 했던데
아닙니더, 사진 가능하고예, 단지 후래쉬 사용은 금지입니다)
요것도 자단목으로 만든 가구
저거 누구 들 수 있을까요? ㅎㅎ
바깥에 나와서 한 컷
그리곤 점심 먹으러 갑니다.
여긴 개인 샤브로 해주네요.
타이페이 시내 구경 좀 더 하겠습니다.
다음 편으로....
'★여행★ > 해외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븐 날 대만 3박 5일 여행기- 4,5일차(충렬사, 중정기념당, 스린야시장) (0) | 2019.01.13 |
---|---|
추븐 날 대만 3박 5일 여행기- 3일차(태로각협곡) (0) | 2019.01.13 |
추븐 날 대만 3박 5일 여행기- 3일차(열차, 칠성담해변) (0) | 2019.01.13 |
추븐 날 대만 3박 5일 여행기- 1,2일차(야류해양공원, 101타워전망대, 용산사) (0) | 2019.01.12 |
추븐 날 대만 3박 5일 여행기- 1,2일차(기륭, 스펀 천등, 지우펀 마을) (0) | 2019.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