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식구가 방문합니다.
총 24명, 주로 발달장애인들입니다.
물론 봉사자님들도 함께.
부산에서 우연한 기회에 약간의 도움을 줬던
또 그들에게도 영천댐 주변의 화려한 벚꽃 구경을 좀 시켜주려고...
▼ 영천댐의 벚꽃입니다.(4/12일)
▼ 보현리의 벚꽃(4/12일)
▼ 복사꽃도 올라오네요.
▼ 개나리, 벚꽃, 복사꽃이 함께 어울려 있는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입니다.
울집까지 들어오면서 한 12키로 걷고 올겝니다.
처음에는 조금의 운동도 싫어하던 애들이
대단합니다.
조만간 서울까지 천 리 걷기도 계획 중이라 들었습니다.
점심은 임고서원 근처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한다고 하네요.
시안미술관, 별별마을도 좀 걷고,
화북 자천에서 목욕하고
울집으로 저녁 먹으러 옵니다.
저녁 후에는 천문과학관 체험하렸더니,
하필 점검 기간이라서 관람이 안 되네예!
아까비...ㅜㅜ
울집 체험관 마루 바닥에
어제 사온 쿠션 바닥재 깔고
집에 있는 상 모두 펴니
24명은 해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실에 있는 원목상만 옮겨오면 됩니다.
저녁은 한방약초 오리백숙에 영양죽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대식구 먹이기엔 최고의 메뉴입니다 ㅎㅎ
어제 장에 가서 큰오리 8마리 사왔네요.
밤 새워 약초물은 우려두었고
이제 가마솥에 불 때서 삶으면 됩니다.
그건 내 차지입니다.
낼 아침은 카레라이스라고 하네요.
후식으로는 한라봉과 사과 그리고 단호박 식혜를 준비했습니다.
잠 자는게 불편할 것 같아서
센타장님이 복잡하더라도 한꺼번에 자자고하여
다락방, 내 방, 거실까지 이용해서 우리 부부까지 26명 함께 잤습니다.
지금부터 불 때러 갑니다.
가마솥 근처의 보현이도 오늘은 딴곳으로 이사해야겠습니다.
미안타 보현아!
날이 너무 좋네예!
하늘도 날씨까지 도와주네요.
우야던도 맘 편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1박2일을 보내고 가야하는데...
▼ 여자애가 머스마를 상대로 닭싸움을...
결과는? ㅎㅎ
▼ 대충 알겠지요? ㅋㅋㅋ
▼ 춤 추는 것은 자체 모자이크가 되네요. ㅎㅎ
그렇게 버스가 밑에까지 갈 때까지 손 흔들며 보냈습니다.
또 언제 볼 수 있을지...
기회를 될 수 있으면자주 만들어야겠지요.
대식구가 떠나고난 후 뒷정리도 일이 남아 있네요.
마눌은 그릇 정리,
난 이불 및 패드 요 등을 일굉욕 시킨 후 다시 원위치해야 하고...
화장실 청소 및 분리 수거
(촌에는 태울 것은 소각장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남은 카레로 점심은 카레우동을 먹습니다. ㅎㅎ
▼ 일광욕하는 침구들도 사진이 되네요. ㅋㅋ
조금의 노력으로 제법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줬다면
저 또한 엄청 행복한 일이겠지요.
이제 날이 따뜻해서 난방이 필요없는 시기가 되었네요
기왕지사 지어놓은 체험관을 동네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사용해볼까 합니다.
영화 상영, 음악 공연, 체험 교실....
뭐든 더불어 사는 생활을 꿈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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