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에 소식 전하고 이제서야...ㅎㅎ
그 동안 있었던 일
* 비닐하우스 1동 지었고,
부산에 결혼식 때문에 몇 번 내려갔고
* 제자 부부 애들까지 17명(실제는 14명) 1박 2일로 왔다갔고
마눌과는 울릉도 여행 가려다가 실패하고
경북 위쪽으로 잠시 다녀오고...
그리고 주말마다 또는 평일에 많은 팀들이 놀러왔었네요.
그때마다 마눌은 첫농사
배추와 무시를 김치 담아 보내고...
맛있게 음식 나눠 먹고...
저는 그 와중에 영주까지 고등 모임 갔다오기도 했습니다. ㅋㅋ
영주에서 영천까지는 동기들과 헤어져
기차를 이용해서 오기도 했고요...
계획했던 일들이을 다하고 있지 못합니다.
사람 사는 일들이 마음 먹은 대로 다 되면 재미가 없겠지요.
그래야 약간의 긴장미도 생기겠지요.
때론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발생하고
그래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 때문에
계획했던 일들을 할 수 없을 때도 있더라고요.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해야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동네분들과 16일 점심 한끼 같이 하려고 준비했지요.
오리 사고, 약초물 내고,
떡 주문하고
시내 나가 과일도 사고,
자연산 굴까지 준비했었는데...
졸지에 모친상 때문에 급하게 냉장고 무조건 던져놓고
부산 내려갔다왔습니다.
동네분들에게 죄송하지요, 연세 드신 분들에게 거짓말핸 꼴이 되었습니다.
오늘 삼우제 지내고 다시 영천으로 왔습니다.
상가에서 상주가 해야하는 일을 겪으면서
또 한번 더 성숙해지는 것을 배웠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죽을 때까지 배워야 되는 것이 맞은 모양입니다.
정신 좀 차리고 인사할 곳에 감사의 말씀을
결례했던 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해야겠습니다.
어젯밤엔 비도 많이 내리더군요.
기분이 좀은 그렇습니다.
낼 날이 좋으면 며칠 전에 갔던 작은 보현산이나 함더 갔다와야겠습니더!
다들 감사합니다.
이제는 소식 종종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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