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병꽃상황버섯 보러 갑니다.
요 버섯은 부산 근교에 있기에
멀리 갈 필요없이에 새벽부터 나서지는 않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가 9시 15분.
(요즘 폰카는 날짜 시간이 파일명으로 저장되니 다시 볼 때 편하네예! ㅎㅎ)
7시에 범일동에서 만나 전통시장에 들러 아침으로
소머리국밥 한그릇에 해장 한잔하고 왔으니
대충의 이동 거리는 짐작이 가실 듯...
근처입니다.
길가 공터에 주차하고 산으로 올라가려는데 노박덩쿨이 보입니다.
요거는 여성들에겐 아주 좋은데...
울집엔 아들뿐이라서....
멀리 보이는 산으로 위치를 짐작하실 분이 많으시려나...ㅎㅎ
술 담으면 그리 맛있다는 화살나무도 보이고...
(폰카라서 초점 잡기가 어렵네요)
드뎌 700고지쯤 올라가니 병꽃나무에 상황이 보이네요.
이런 편상황 말고 말굽상황이면 채취가 쉬운데....
죽은 나무에 많이 달려 있습니다.
이끼도 하나 찍어보고...
드뎌 말굽 상황도 보입니다.
요건 그냥 손으로 바로 딸 수 있는데....
이상야릇한 넝쿨도 보이네예!
온통 돌밭에 이끼도 많고...
올라갈 때는 네발로 우야던지 가겠지만
내려올 때는 문제가 심각하겠는데... ㅠㅠ
노각나무~ 저것도 말려서 물 달여 마신다던데...
이 버섯 아시는 분 이름표 달아주이소!
역시 흐리네예!
초점이...
내려와서 보니 일행 중 한 분이
엄청난 크기의 영지를 봤네예!
영지 최고 크기가 지름 20cm 정도라 하던데...
문제는 조께 언 듯한 느낌이 드는데... 쪄보면 괜찮으려나?
오늘 장원한 분이 채취한 상황.
양이 제법 많네예!
요거 손질해서 말린 것 40g에 술 1.8l 담으면 적당량인데,
저 정도이면 술을 몇 병 담금할 수 있을까요? ㅎㅎ
그리곤 뒤풀이하러 범냇골에 있는 초벌구이해 주는 돼지갈비집으로 갑니다.
비교적 갈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초벌구이를 해서 주기에
먹기도 편합니다.
맛은 예전 갈비맛~ 좀 달달합니더~
저도 술 예닐곱 병 담금할 것은 했더라고예!
손질해서 며칠 뒤 지인들에게 나눠줍니더!
(술값, 병값도 만만치 않기에...ㅋㅋ)
저는 딱 2병만 담금했습니다.
6개월만 지나도 맛이 좋더라고예!
약효는 모르겠고예!
찾아보면 병꽃상황에 대해선 소개한 글이 많을 겁니더!
이렇게 또 하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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