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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탐방

[송도] 하모(갯장어) 먹으러 송도까지~ 태성횟집

 

1. 상호 : 태성횟집

2. 전번 : 242 -1886

3. 위치 : 송도 바닷가

4. 주차 : 바닷가 주차장

5. 카드 : 당근

 

예전에 하모는 전량 일본 수출 되었지예~

(참고로 하모(はも)’는 ‘갯장어’의 일본말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갯장어로 사용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먹습니다.

그래도 비싸지예!

 

비싼 이유는?

 

1. 갯장어는 사람들까지도 물 정도로 성질이 사납습니다.

따라서 조업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갯장어가 수족관에 있는 것을 보면 그냥 낚시줄을 물고 헤엄치고 있습니다.

그거 빼다가 사람들이 다칠 위험성이 많기 때문에 그냥 두는 것입니다.

 

2. 희소성이 있습니다.

1년 내내 잡히는 붕장어보다 한철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3. 기름기가 붕장어보다 적으면서 살은 더 쫄깃합니다.

여기서 조금 이상한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생선의 기름기를 좋아라 하기에

갯장어도 7월 이후에 먹습니다(이때가 기름기가 젤 많다고 하네요)

그럼 기름기는 많고 맛은 비슷하고 가격은 엄청 싼 붕앚어를 드시는 것이...ㅎㅎ

 

아무튼 이것 먹으러 그래두 제법 오래된 가게인 송도로 날아갑니다.

 

범어사 밑에 있는 우리집에서

송도까지 가려면

도시고속 - 광안대교 - 감만동 - 북항대교 - 남항대교 - 송도

요렇게 부산의 긴 다리 3개를 모두 이용해야 합니다.

시원하게 날아갑니다...ㅋㅋ

 

어딘지는 다 알겠지요? 예전 구름다리 있던 곳입니다.

구 해양고 근처에 1군데 더 오래된 가게가 있지요?

깨끗한 맛은 여기가 조께 낫다고 생각합니다!

 

수족관에 갯장어만 잔뜩~

갯장어 이빨이 붕장어보다 헐 강해요.

역시 모두 낚시줄을 달고 있네요.

 

그 옆 수족관에는 엄청난 크기의 줄돔이...

저기 헐 맛있었을 것 같은 기분이...

 

가격표 안 찍었습니다. 손님이 너무 많아서...

들은 것하고 가격표가 달라서...

이날 우리는 양을 많이 주문한 모양입니다.

요건 10만원짜리입니다.

 

다른 분들 것 참고하세요.

항공샷으로 찍었습니다. 

 

뭐 따로 찍을 것은..... 별루..

 

 

 

요건 껍데기를 삶아서 초무침했더군요. 걍 껍데기 맛으로...

 

요건 마찬가지로 회 뜨고 남은 뼈튀김.

오늘은 바빴는지 좀 덜 튀겼네요. 비린내가 살포시...

 

아무튼 메인 먹습니다.

일행 중 1명은 샤부샤부를 원한 것 같았는데...

 

나중에 알았는데 2만원 추가하면 샤부도 되는데...

갈 때마다 까먹어요. 뭐 1년에 1~2번만 가니...

 

모릅니다. 초장에 생강, 썬 양파 넣고..

 

보통 저렇게 양파 위에 쌈 사먹지요.

양파 향이 너무 강해서 저는 비추!

그냥 상추쌈으로 먹습니다.

맛은 확실히 좋네예~

 

이 집은 매운탕 대신에 이 장어탕을 주네요.

장어추어탕입니다. 이걸 많이 시킨다고 이거 먹어라고 하네요.

한그릇씩 잘 먹고 2차로 갑니다.

 

분명 고소한 맛 있습니다.

쫄깃한 식감도 좋습니다.

귀한 것 먹었다는 약간의 자부심도 있겠지요.

 

그러나 한때 장사라 가게 안은 복잡하고 가격도 조께 비쌉니다.

앞으로 비교적 저렴한 붕장어를 먹고 그 차이점을 함 느껴봐야겠습니다. ㅎㅎ

 

이 집 그래두 아직은 갯장어하면 부산에서 꽤나 오래되고 많이 알려진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