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네입니다.
이 동네에 내공이 만만치 않은 곳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1. 상호 : 청도고을
2. 전번 : 643-2555
3. 위치 : 조방앞 금호나이트 길 건너 골목 안
4. 카드 : 당근
5. 주차 : 자체 주차장 없습니다.
이 골목 안에 예전부터 유명한 식당들이 제법 있지요?
요 바로 밑에는 조방앞 먹자골목이기 있기도 하지요.
점심 때 밥집인 모양인데 저녁엔 술안주를 파는 모양입니다.
밥값도 착합니다.
500원 600원 더 붙인 것은 부가세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인상인 모양입니다.
참, 이 집에서 오리고기를 먹으려면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왜? 예약한 오리만 공수해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신선도는 따봉입니다.
오늘은 우리 팀(3테이블) 회식입니다.
밑반찬 깔린 것 함 보세요.
그냥 집밥의 반찬 같은 느낌입니다.
안주 나오기 전에 요것으로 일단 한잔합니다.
그리고 이 반찬들이 하나하나 다 간이 맞고 맛이 좋다는 것입니다.
먼저 이 까사리, 해초샐러드나 무침에 거의 위에만 살짝 올려주는 것인데,
그만큼 비싸다는 말이겠지요!
이걸 그냥 전체 무침으로 주네요.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열무청을 김치로 담궈 초피(경상도에선 산추가루로 부르지요)가루를 뿌렸네요.
경상도에선 열무청에는 초피를 많이 사용합니다.
맛이 좋았습니다.
고추나물무침,
식당의 반찬 내공은 보통 나물에서 판가름이 나지요.
내공이 상당한 경지인 것을 증명합니다.
젊은 새댁의 나물과 어머니의 나물은 한 젓가락 해보면 바로 아는 것,
그게 내공입니다.
포무침은 평범한 맛
콩자반을 메주콩으로 했네요.
보통 검정콩으로 많이 하는데...
호박볶음도 아주 양호~
나머지는 채소류~ 싱싱했고 푸짐하였습니다.
김치도 양호~
이런 반찬 하나하나가 다 먹을 만했습니다.
젓가락 가지 않은 반찬을 올려놓은 곳이 아니네요~
오늘 메인은 오리고기 소금구이를 시켰네요.
평범한 가게에서 시킨 것과 차별점은
첫째, 보다시피 양이 많습니다. 요게 3.3만원입니다.
둘째, 미리 예약한 것을 그날그날 받기에 신선도가 아주 양호합니다.
양을 볼라치면 불판 위에 저렇게 한가득 올리고도
아직 쟁반에는 2/5가량이 남아 있습니다.
적어도 내 같은 사람이 가면 4사람은 충분히 먹고
잘 먹는 사람이라도 3사람에게 충분한 양입니다.
이날은 후배가 안동 갔다왔다고 요 술을 가져왔네요.
아주 맛있습니다.
여기서 또 팁!
酒와 酎의 차이
술 酒자에 들어가는 '酉'자는 술 항아리를 뜻합니다.
그 항아리에 물 水가 붙은 酒자는 맑은 물로 빚어지는 것으로 과일주 등에 주로 쓰인다고 합니다.
(예: 포도酒, 인삼酒 등)
- 다른 설로는 물처럼 벌컥벌컥 마실 수 있는 술에 붙인다는 설도 있습니다
마디 寸이 붙은 '酎 '가 들어가는 술은 누룩과 곡식을 섞어서 발혀하여 만든 술을
불을 때서 증류시켜 마디마디(寸) 떨어지는 것을 받아서 모은 술을 뜻한다고 하네요.
(예: 안동소酎 , 문배酎, 소곡酎 등)
- 다른 설로는 방울방울 조금씩 마셔야 한다는 술에 붙인다는 설도 있고요.
종종 시간날 때마다 술에 대해 이바구히겠습니다. ㅋㅋ
먹어보니 딱 오리 맛이네요...ㅋㅋ
맛있습니다.
된장맛이 어떨까하여 시켜 봅니다.
된장맛 아주 양호합니다.
공장표 된장으로만 끓인 된장찌개(5천원)아닙니다.
벽에 요게 붙어 있어서 안주로 또 시켜 봅니다
부대찌개(5,500원)
밑반찬 다 젓가락 갈 정도로 내공이 높다.
메인인 오리 신선도 아주 양호하며 가격 착하다.(양에 비해)
친절도 아주 양호하다.
이 정도면 다시 찾고픈 집 맞지예?
참, 모르겠습니다. 단체로는 뭐 다른 요리를 부탁해도 되는가 모르겠습니다.
담에 울 동기회 함 해보겠습니다.
조방앞에서 고기 먹고 싶을 때 예약하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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