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양지통술
2. 전번 : 055) 222-3707
3. 위치 : 모릅니다. 검색하시기를...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1가 10-5)
4. 주차 : 없데예~
5. 카드 : 당근
마산의 통술, 통영의 다찌집
술꾼들의 한때 로망이었지요.
술을 마시는 양에 따라 안주를 달리 줬으니깐요...
부산에서도 30년전쯤에 국제시장 1공구 쪽에 몇 집이
통술집 비슷하게 운영했습니다.
이 통술집과 다찌집이 셜에 올라가서 실패를 하고,
또 그동안 술을 많이 마시는 풍조가 쇠퇴하는 것에 편승하여
그 스타일이 바뀌어 갔지요.
다들 옛날 생각하면 실망하기 그지없지요!
그래도 마산에는 아직 비스무리하게 그 맥을 잇고 있는 곳이 있기에
또 넘어갑니다.
통에 얼음물을 채우고 다시 술을 넣은 통,
술이 떨어지면 저 통을 쳐서 불렀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통술집,
요즘은 플라스틱통이라서...
예전엔 기본 상차림비 없이 술값을 많이 받았습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소주 1만원, 맥주 5천원
술 먹는 양에 따라 안주를 달리 올려주었지요.
지금은 기본 상차림비가 1테이블에 6만원,
소주 맥주는 각 5천원씩 받습니더!
4명 가면 1인당 안주비가 1.5만이라는 소리인데....
안주값으로만 본다면 저렴한 곳입니다.
지금부터 안주 구경합니다.
기본 주는 소스 4가지 - 갈치속젓, 기름장, 초장, 고추냉이
옆에는 고단백(?)의 뻔데기 ㅎㅎ
이짝에서 많아 회로 먹는 미더덕- 요거 정말 향긋합니다.
굴 그리고 전복 1마리
부산에서 요거만 해도 해물 1접시로 따로 돈 받을 듯...
그리고 묵사발을 한그릇 주네요.
아마 술국 비스무리하게 먹어라는 뜻
찌짐 괜찮데예!
갈치순태젓으로 함 먹어보고..
평범한 계란찜
안주 나올 때까지 고둥도 빼먹어보고...
그러자 간장게장이 나옵니다.
당연 꽃게가 아니라 돌게입니다.
대하(?) 3마리(3명 갔기에)
4명 가면 4마리 주려나?
양념게장과 꼬막
참꼬막은 아닌 것 같네요.
리필해 먹었습니다.
요건 좋네요.
바로 삶아오는 외계인, 문어숙회
김이 아직 살아있네요.
생선3총사
- 조기 사촌, 납세미구이, 건갈치조림
가자미, 요기 말로는 납세미~
요것도 포항가자미 말린 것이네요.
뜯어먹는 재미가...
요건 조기 비스무리한데
역시 말린 것을 쪘네요.
마산은 말린 곳을 좋아하지요.
아구도 좀 말린 놈으로 찜을 하지요!
과메기도 주네요.
홍어3합도 주고요.
양이 많지는 않지만 종류별로 다 맛을 보여줍디더!
홍어가 조금 더 삭았으면....
미역국을 술국으로 한번 더 나오고...
마무리는 털게로....
이때껏 나온 안주를 돈으로 계산한다면 분명 저렴합니다.
대신 우린 술을 조금 많이 마시는 친구들이라서...
술값이 10병 마시면 5만원입니다. ㅋㅋ
털게가 크지는 않지만 고소한 맛은 있네요.
기본 주는 것은 같지만
계절별로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제철 해물이 다르게 나오고,
털게도 싼 가격에 가져오면 주는 것이고, 비싸면 못 줄 것이고...
아무튼 마음 맞는 친구랑 술 거나하게 한잔하고 왔습니다.
간만에 마산까지 버스로 왔다갔다 하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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