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조내기 고구마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고구마는 1763년 조엄이 일본에 통신사로 건너가 쓰시마섬에서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고구마는 영도의 동삼동과 청학동 일대에서 최초로 시범 재배됐다.
그 중심지가 바로 '조내기'라는 곳이다.
지금의 영도 청학동 바닷가에는 ‘조내기’라 불리는 마을이 있었다.
‘조내기’라는 지명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먼저 이곳 해안에서는 썰물이 되면 조수가 내려 바닥이 드러난다고 하여, 조수가 내리는 곳 즉 ‘조내기’라고 불렀다고 한다.
둘째로, 통신사 조엄이 일본에서 고구마를 가져와 이곳에서 처음 재배하여 내었다고 하여, 조내기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셋째로, 영도에서는 작은 것, 작은 사람을 ‘쪽내기’라고 부른다. 조내기 고구마는 밤알 마냥 작고 붉은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작은 것을 뜻하는 쪽내기에서 조내기가 나왔고, 조내기 고구마로 불려졌다는 설이 있다.
이외에도 조내기는 ‘조낙기’에서 온 말이라는 설도 있다.>
여하튼 영도 봉래산 둘레길을 걷다보면 조내기 고구마에 대한 설명을 해 둔 곳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황하게 조내기 고구마를 언급한 이유는
이 고구마를 가지고 영도 마을 기업으로 성공한 곳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기에.....
1. 상호 : 꿈꾸는 파티쉐
2. 전번 : 417-3698
3. 위치 : 영도 해동병원 정문 근처
4. 주차 : 어려울 듯
5. 카드 : 당근
영도로 날아가 봅니다.
해동병원 정문 바로 옆입니다.
주차장이 없는 것이....
바로 옆이 봉래시장인 관계로 주차가 쉽지 않네요.
2층은 빵을 만드는 곳이기도 하지만 체험 공간으로 운영되기도 하네요.
조내기빵은 언제든지 체험 가능하고, 쿠키 등은 예약하면 체험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만드는 곳을 오픈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
그날 빵은 그날 다 해결한다는 원칙으로
남은 빵은 지역 사회에 나눔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곳에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곳이라 듣고 있습니다.
요날도 저 조내기빵을 엄청 구었더군요.
물론 매장 안에는 온갖 빵들이 다 있지만
오늘은 집중적으로 조내기빵에 대해서만 이바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방송 출연 이벤트로 조내기빵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더군요.
약 20% 정도.....
먹음직하지요!
제가 이 빵을 소개하는 이유는
저는 수입밀로 만든 빵을 좋아하지도 또 잘 먹지도 못합니다.
술을 친구로 핸지가 40년 가까이 되어가네요.
덕분에 좋아했던 밀가루 음식이 이젠 속을 까래빕니다.
특히 우리밀보다 수입밀이 심합니다.
그 좋아하던 면사랑파에서 이제는...흑흑흑
요 조내기빵은 밀가리가 하나도 안 들어갑니다.
쌀가루(국산)가 베이스가 되고
많은 부분이 고구마입니다.
고구마가 장청소를 해주는 것은 알고 계실 것이고...
해서 제가 먹어도 속이 편합디더!
연세 드신 분에게 선물해도 좋을 듯...
마을기업이라 하여 영도구청까지 가봅니다.
때맞춰 매화도 구청 앞에 피어있네요.
구청 현관 입구에 마을기업에 대해 소개를 해두었네요.
확인하고 다시 영도 매장으로 옵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을 포장해 두었네요.
많이 나가는 모양입니다.
다른 쿠키는 심심해서 함 찍어보고..
물론 일반 제과점처럼 케익도 과자도 다 팝니다.
저렇게 포장해서 10개들이 1만원으로 알고 있는데...
L백화점에 입점되었다는 말도 있던데...
백화점에선 12,000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빵이 바로 나오기에 함 찍어 봤습니다.
몇 개 먹어 봅니다.
역시 속이 편합니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서 직접 봅니다.
기본 베이스 쌀가루(때론 흑미를 쓰는 것도 있다던데...)
고구마 속을 넣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들 작업을 하네요.
젤 앞의 분이 제과의 명장 김일태 님입니다.
여러가지 도구가 걸려 있네요.
젓는 것도 종류가 많습니다.
요렇게 붙여 두었네요.
먹어보니 많이 달지 않았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대표인가? ㅎㅎ
파티쉐인 김일태라는 분 대단합니다.
73년에 제과점에 들어갔으면... 그때 난 뭘 했지? ㅎㅎ
당이 많이 들어기지 않았고,
트랜스지방은 없네요.
밀가루가 없지요?
착한 사람들이 돈을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실하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잘 살았으면 더 좋겠습니다.
더불어 살고자 마음 먹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 땅이 따뜻해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도 그런 꿈을 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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