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여행기

제주도 2박3일(신약세 회원들과) 첫째날~ 추사적거지, 송악산, 저지오름, 제주현대미슬관

첫째날(2015년 1월 27일 화요일)

 

딱 1주일 전에 마늘과 한라산 당일치기 눈산행을 하고

신약세 회원들과 2박 3일 또 제주도 생태여행을 함께 합니다.

돌아가는 날 다음날이 개학인데...

혹 비행기 안 뜨면 결근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하고...ㅋㅋ

그래도 무조건 출발!

 

9시 10분 김해에서 출발

공항에 도착하여 요 버스 타고...

버스 안에서 인사하고...

 

첫번째 도착한 추사적거지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에 기념관을 세워 두었습니다.

 

추사의 대표작인 세한도입니다.

문인화의 대표작이지요.

국보 180호, 제자인 역관 이상적에게 그려준

소나무 1그루에 잣나무 3그루, 집 1채만 있는

지극히 단순한 구조의 그림.

 

 

추사는 제주도에서 9년간의 유배 생활을 합니다.

박제가로부터 학문을 받고 북학파로 실학을 주장합니다.

북학파에서 북은 청을 뜻합니다.

조선은 끊임없이 숭명배청의 사대를 명분으로 삼은 나라입니다.

그런 성리학의 나라에서 청을 본받자고 했으니

당시로 본다면 정말로 혁명과도 같은 발상의 전환이고 개혁이었습니다.

 

단순히 글씨뿐 아니라 학문, 특히 금석학에서 최고의 경지,

북한산 비석을 진흥왕순수비로 밝히기까지 하였습니다.

 

추사에 대해 좀더 알고자한다면 충북의 추사고택을 함 찾아가는 것도....

그곳엔 추사가 중국에서 가져온 백송이 자라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추사의 현판은 많이 남아있지요.

다산초당도 그 중에 하나....

물론 해남 대흥사의 현판도...

우측 아래 판전은 거의 마지막 작품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위리안치(圍籬安置) 되었던 적거지 앞에 피어 있던 꽃들

매화, 수선화, 구슬처럼 생긴 저것은 무엇인지?

멀구슬나무라고 합디더~

 

그리곤 올레10코스의 부분인 송악산 둘레길을 걷습니다.

 

멀리 형제바위 옆으로 관광용 잠수함이 지나가고 있네요.

 

유유자적한 말, 말은 제주로 보내라 했지요.

말은 잠도 서서 잔다고 하데예!

 

보이는 저곳은 산방산, 용머리해안이 있는 곳이지요.

하맬기념관 뭐 이런 것도 있었던 기억이...

지금은 촐입이 통제되어 있다고 하던데...

 

이기대, 영도 중리처럼 해안가를 쭉 돌아서 걷는 둘레길이네요.

 

춥지 않은 날씨라 길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곤 점심 먹습니다.

해물이 천지빼까리인 제주에서 이상하게 해물탕을 맛있게 먹었다는 기억이 없는 것은....

 

먹었으니 소화시킬 겸 좀 걷습니다.

저지오름입니다.

 

2007년에 아름다운 숲 대상을 받은 곳이라 합니다.

 

거의 오솔길입니다.

 

요게 돈나무라고 하네요.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붉은 종자가 10월에 맺는다고 합니더!

 

참 정겹고 소박한 길이지요!

 

자금우(紫金牛), 일명 천량금으로 불립니다.

백량금에 비교하여 천량금....

약재로도 사용된다고 하네예!

 

이건 구지뽕나무 맞은가요?

 

곳곳에 앉아 쉴 수 있는 곳도 있고요...

 

이건 사진이 180도 누워버렸네예.

큰바우님 뭐라고 하셨는데....

머리의 한계가....

콩짜개덩굴이라고 고수님이 말씀하시네예~~

 

곳곳에 자금우가 많이 있네요.

 

송악도 봅니다.

 

전기자동차 충전소 첨 봅니다.

제주에는 필요하겠습디다!

 

 

다 보려면 제법 시간이 걸릴 듯하네예!

미술관 옆에는 예술인의 마을이 있습니다.

개인 예술가들이 실제로 살면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 같습디더!

 

19금 그림이 많았고,

억새 그림이 저는 개인적으로 좋습디다.

오른쪽 그림은 사진 위에 그림을 결합한 포스트모더니즘을 추구했네예!

 

입구의 인물 조형상이 재미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곤 한림 쪽에 있는 일성콘도로 향해 갑니다.

 

그리곤 양껏 먹었지예...ㅎㅎ

꽃멸치, 대방어로 배를 채워 밥을 못 먹음.

제주방 사람들이 가져온 방어 맑은탕을 못 먹었어예!

지금 필요한데....ㅎㅎ

 

제주에 총 10번 정도 온 것 같네예!

그때마다 코스를 달리했었는데...

그래도 또 볼거리가 아직도 있네예....

 

담날을 기약하며 탱크소리와 아파치 헬기 소리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