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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기

제주도 2박 3일(신약세 팀들과) 둘째날~ 오설록, 갯깍주상절리대, 사려니숲길

둘째날 - 1월28일(수)

간 밤의 헬기, 따발총, 탱크 소리도 자장가로 생각하고

푹 잤습니다.

여기 한림 쪽은 제주도에서 서쪽이고

또 날씨가 좋지 않아 일출은 기대도 안 했습니다.

 

아침은 금땡이표 떡국, 맛있게 먹었습니다.

육수도 마련했고 고명도 소고기볶음까지...

확실히 해장했습니다.

 

그리곤 오설록으로 차 한잔 마시러 갑니다.

요때가 9시였지요.

 

들어서니 젤 먼저 눈에 뜨이는 것은 일로향,

조거 앞전에 제자놈이 제주 여행 선물이라며 주고 갔는데...

향은 참 은근하게 좋던데... 제법 비싸네예!

 

하얏트리젠시입니다.

우리가 잔 곳은 아닙니다. ㅋㅋ

 

 

유채가 피어있는 해안, 션합니다.

 

 

여기가 갯깍 주상절리대입니다.

제주 올레 8코스 해병대의길에 있습니다.

첨 와 본 곳이라....

나중에 찾아보니 이 주상절리가 1.5키로 정도 계속된다고하고

해식동굴이 있다고 했는데...

우린 언저리만 보고 왔습니다.

 

이게 번행초입니다.

위장에 좋은 3대 약초 중에 산에는 삽주 뿌리, 바닷가에는 번행초,

나무로는 예덕나무를 꼽는다고 하네요.

 

방풍도 보이고예~~

방풍 담금주핸 것이 어디 있을건데...ㅋㅋ

 

제주는 제주인 모양입니다.

해국이 아직 있네예!

 

주상절리는 화산암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여긴 현무암이고, 무등산은 안산암입니다.

 

 

해변가 젤 끝을 돌아가면 해식동굴이 있는 모양입니다.

있는 줄 알았으면 갔었을 건데...

드라마 <추노> 촬영한 곳이라 하던데....

 

다른 사람 사진으로 보니 아깝습디더!

담에 끝까지 가볼랍니더!

 

요건 뭡니까? 보리똥?

 

동백 겨우살이 안 본 분을 위해서...

호텔 안에 있는 동백나무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사진 딱 중간에 기생해서 붙어 있지요?

 

이게 협죽도, 청산가리 6천배를 품고 있는 상록수

잎이 버들잎 같고 꽃이 복숭아꽃 같다고 하여 유도화(柳桃花)라고도 부릅니다.

제주 가이드는 누구나 이 나무 가지를 젓가락으로 사용했다가 변을 본 사람 이야기를 합니다.

실제로 어항에 이 나무 줄기와 꽃잎을 담궈 놓으면 30분 안에 미꾸라지가 죽는다는 실험을 한 적도 있답니다.

 

그리곤 근처의 재래시장으로 구경갑니다.

요 갈치는 함 구워 먹고 싶더라는...

옥돔에 대해선 수입산과 국산 이야기는 했었지요?

꼬리 지느러미로 구분한다는....

 

아래쪽 생선은 무엇일까요?

점박이...ㅎㅎ

 

달고기란 생선입니다.

요거 생선전으로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최근엔 연예인이 생선까스로 먹었다면서 알려졌지요!

유럽에선 고급 어종으로 취급하는데... 울 나라에서는 주로 남부 지역에서만 납니다.

구이로 최고라던데.... 아직...

 

우리 회원님 중 1분의 닉이 달고기입니다.

 

점심은 닭 샤브로 먹습니다.

이 일대가 이런 집이 모인 곳입니다.

배 뚜드리며 먹었습니다.

 

그리곤 사려니 숲길 좀 걷습니다.

사려니란 신성한 곳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서어나무, 굴(졸)참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그리고 인공적으로 심은 삼나무, 편백나무 등이 있어

생태 & 힐링 걷기로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이번에 3번째인데

앞선 2번은 모두 주차한 차 때문에 원점 회귀를 했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10키로를 다 걸어봅니다.

서려나숲길 전 구간은 15키로라고 합니다.

아직 못 가는 물찻오름 이런걸 빼면 10키로입니다.

2시간 반이면 되지 않을까요?

 

첨은 삼나무로 시작하네요.

 

물이 많이 있을 때는 저 다리를 거너서...

요기가 천미천이라고 하네요.

 

마삭줄 봅니다.

향이 좋다고하고, 조경으로 돈을 번 사람도 있다고 하네예!

이파리가 있으면 구별이 쉬운데, 없으면 담쟁이와도 헷갈리겠더라고예!

무독성인데 약성은 별 없다고 지기님이 이야기하던데...

근육통증에 효과가 있다고 하고,

남부 지방에만 있기에 남부 지역에서는 관절이나 무릅 아픈데 특효약으로 쓰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요건 산초나무가 엄청 오래되면 가시가 이렇게 나온다고 하네예!

산초와 재피(초피)의 차이점은 다 아실테고...

산초는 가시가 어긋납니다.

재피는 추어탕에 넣어 먹는 것이고....

 

그래도 버섯은 모르겠습니다.

모르는 것은 손대지 않습니다.

 

드뎌 물찻오름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보는 조망이 좋다고 하는데...

아직은 개방을 안 해두었네예!

분화구에 물이 있다는데.... 담에 꼭 올라가보겠습니다.

 

요 알처럼 생긴 바위도 용암이 굳으면서 된 것이라 합니다.

자연은 참으로 기묘한 형태를 만들어 줍니다.

 

이제 다와가는 모양입니다.

약 2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카메라는 눈으로 보는 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네요.

구름 한점 없는 하늘과 삼나무 숲이 굉장히 어울렸는데...

 

누굴까요? 연인? ㅋㅋㅋ

 

뒤돌아보니 햇빛을 받아 억새가 은빛을 발하고 있는데...

카메라로는 영...

 

독초인 천남성 열매!

 

 

비자림 쪽에서 걸어 붉은오름 쪽으로 나왔네요.

3시간 조금 덜 걸렸네예!

 

그리곤 제주 사람들도 잡기 어렵다는 교래자연휴양림으로 체크인하러 갑니다.

 

휴양림이 온통 곶자왈로 되어 있습니다.

내일 거문오름 안 가도 될 듯... ㅎㅎ

 

남자들 숙소, 초가집 형태로 되어 있는데, 돌흙집입니다.

 

이번 겨울 황토방짓기 연수를 바았던 덕분에

이것저것 챙겨봅니다.

벽 두께는 장난이 아닌데...

나무와 흙사이는 벌써 틈이 벌어져 있습니다.

저건 반드시 부목을 대서 ㄷ자형태로 만들어야 바람이안 들어온다고 배웠습니다.

창으로 쳐다보는 바깥 풍광이 참 좋습니다.

 

여성 회원님 숙소로 가는 길에 있는 요건 어떤 용도의 건물인지...

 

여성분들 숙소는 황토벽돌집이네요.

난방은 요게 훨씬 낫습니더!

이중으로 조적했겠지요?

국가에서 지은 건물인데...

덕분에 가격은 매우 저렴합니다.

 

문제는 남자들은 숙소(10인용-21평 정도)가 남아도는데...

여성분들은 부족했을건데... (12인용- 25.5평)

어떻게 잤을까요?

 

일단은 저녁 먹으러 갑니다.

 

 

 

그리 먹고도 다시 숙소로 와서 또 한잔 더!

비는 내리고... 술맛은 땡기고.... ㅋㅋ

 

제주방의 어느 분이 주셨는데...

한 개씩 모두~

감사합니다. 지면으로 다시 감사 인사 드립니다.

그렇게 둘째 날도 날짜를 변경하여 잠이 듭니다.

비는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