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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약초산행

눈 속에서 그 자태를 뽐내는 병꽃상황을 찾아서~

상황버섯이 종류가 많지요?

해외, 특히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여행 중에

쇼핑 가는 곳에서 많이들 사오시죠!

 

오늘은 상황 중에도 병꽃상황 좀 보러 산에 갑니다.

 

고수님이 숨겨둔 자리라네요.

상황버섯은 알다시피 1년생이라 내년에는 다른 놈이 나옵니다.

(맞습니꺼? 고수님들)

해서 올해 것은 올해 따줘야지요.

 

병꽃상황이 어디 좋으냐는 인터넷이 잘 가르쳐 줄 것이고,

아무튼 항암, 면역 체계, 뼈 등에 좋다고 하던데...

일단 담금주를 하면 술맛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해서 욕심이 납니다.

 

처음엔 오솔길 같은 길로 갑니다.

 

흔한 운지가 지천으로 보입니다.

운지도 좋다던데... 오늘은 패쑤!

 

산할아버지에게 인사는 드리고...

핑계삼아 목도 추기고....

 

서서히 서릿발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법 위에까지 고로쇠 작업을 해두었네요.

 

첫번째로 병꽃상황 발견,

영초(영원한 초보)가 젤 먼저 발견  ㅋㅋ

완전 소 뒷걸음에 쥐 잡은 격~~

 

바로 옆에 또 있네요.

 

이젠 흩어져 찾습니다.

저보다 먼저 올라간 사람이 벌써... ㅎㅎ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법 경사가 있고 바위가 많네요.

푹푹 발이 빠지는 곳도 있고요.

 

날은 그리 춥지는 않은데, 고드름도 보이네요.

 

눈 속에서 편상황이 이뿌게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그렇게 5시간을 산에서 헤맸습니다.

조금만 더 더 더...

그렇게 욕심을 내다보니... 거의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젤 고수님 것 빼고도 7등분하니....

 

요것으로 뒤풀이 하고...

 

 

집에 와서 손질하고 버릴 것 버리고 했는데도

양이 장난이 아니게 많습니다.

1.5리터짜리 7병은 담금주 가능하겠습니다.

일단 말립니다.

 

어제 집에 찾아온 지인 두 팀에게 60g씩 주고

그래도 많이 남았습니다.

좀더 말려 새해에 담금하겠습니다.

 

그래도 아직 영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