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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약초산행

위장병에 좋고 술맛도 좋다는 삽주 산행

삽주는 맛은 달면서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비장, 위장을 보하는데 쓰인다. 

비장을 튼튼히 하고 습한 것을 조하게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비장을 안정시킨다.

 

요게 삽주에 관한 이야기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말입니다.

묵은 뿌리를 창출이라 하고 새뿌리를 백출이라고 합니다.

 

고수님이 함께 하지 못 한다면서 지번을 하나 주네요.

그곳에서 삽주 한 배낭씩 못하면 장님이라고....

 

올라가기 전에 잠시 산에 인사 드리고....

 

생탁에 천문동 술입니다.

조거 내가 먹어 보았나? ㅋㅋ

 

 

바로 옆에서 삽주가 확실히 웃어 줍디더! ㅋㅋ

 

 

해서 조금씩 양지로 올라갑니다.

겨울산이 다 그렇듯이 가시만 풍성한 곳도 헤쳐 갑니다.

 

 

곳곳에서 삽주가 눈에 들어옵니다.

욕심 많이 내지 않습니다.

딱 술 1병 담을 정도만 캐옵니다.

 

때론 대물이 보이기도,

또 한 줄기 밑에도 큰놈이 있고,

어떤 놈은 뿌리가 다 썩기도 했고,

또 어떤 놈은 신기하게 땅 아래에서 완전히 꽃을 피우고 있는 놈도 있습디다.

 

그러는 와중에 마눌은 운지 보고는 요거 딸까요? 묻기에

운지는 좀 그렇다 하는데 바로 옆에 커다란 영지가 있고...ㅋㅋ

사진이 폰에 있나? ㅋㅋ

 

정상까지 올라가기도하고 반대편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산에 오면 그냥 좋습니다.

그렇게 한 3시간만 놀다가 바로 부산으로 와서 뒤풀이 점심으로....

 

 

잠시 사진전에 갔다가

 

 

 

다시 한 차수 변경하여...

소괴기 먹으러...ㅎㅎ

 

하루 물에 담궜다가 몇 번이나 물을 갈아 씻어서

대충 잔뿌리 잘라버라고

음지에 마르라고 대나무채반에 말려 두었습니다.

이리저리 하니 딱 1병 담금주 할 것 생겼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요렇게 하나씩 또 배워나가는 영초(영원한 초보)입니다.

마눌은 내 옆에서 도라지 5뿌리 손질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그냥 무침해 먹는다 하네예!

꿀에 절이자니 양이 너무 적다면서....

 

요거 적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필요한 사진이 왜 빠져있지? ㅎㅎ

 

산에 1번 갈 때마다 1가지씩만 직접 캐도 그기 어딥니까>

덕분에 많은 것 알아갑니다.

 

삼, 송이버섯, 능이버섯, 하수오, 부처손, 골쇄보, 천문동, 병꽃상황, 삽주, 잔대, 도라지...

지금까지 캐 본 것 많네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