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오 보러 갔다가 우슬 캐고 온 산행

하수오 보러 가자고 고수님(덕지불)을 꼬셔서...

늘 차량을 제공하는 촌장님과

벌침 대가 운강님, 약초도 고수이시네.

그리고 같은 교직에 있는 야생초나무님, 첨 뵈었네요. 감사합니다.

 

창녕으로 갑니다.

 

저수지가 2군데나 있네요.

 

아침엔 안개가 좀 있더니 산에는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9시 반부터 산행 시작

 

하수오는 안 보이고 첨 만난 가지버섯

요거 맛있다던데...

급히 지기님에게 톡하니 가지버섯 식용이랍니다.

보길도에서 답이...ㅋㅋ

지기님 고맙습니다.

 

가지버섯 효능 : 피를 맑게 해주고 피부미용에 좋고 여러가지 비타민이 들어 있음

독성은 없음

 

땡감도 열려 있어서 조금 가져왔습니다.

열심히 집에 와서 껍질 깎아 꽃감을 만들어 봅니다.ㅋㅋ

 

그리고 우슬, 마눌이 필요하다던데...

닭발과 함께 고와먹는다고...

 

우슬, 확실히 배우고 갑니다.

산행 1번에 하나씩 배우면 100번 가면 100가지~

 

제법 많은 양을 득템하고 같이 가신 분들 도와주고...

감솨!

 

여자들에게 노박열매가 좋다고 조것도 조금 짤라옵니다.

 

단풍 든 풍경도 마음에 담아옵니다.

 

높지도 않은 산에 발품 조금만 합니다.

 

그냥 양지바른 이런 곳에서 다문 1시간이라도 아무 생각없이 푹 쉬고 싶습니다.

 

2시간 쯤 산행하고 다시 내려와 점심 먹습니다.

 

그리곤 1시간 쯤 더 산에서 놀다가 양산으로 하수오 뚱치러 갑니다.

 가기 전에 창녕 왔으니 요 순대 맛은 봐야겠지요!

 

대기번호가 99까지 갔다가 다시 20번까지....

우린 절대 기둘려서는 안 먹습니다. ㅋㅋ

 

포장은 바로 됩니다.

그래서 포장 대자와 소자 각 1개씩

소자는 차 안에서 곡차와 함께 흡입...ㅋㅋ

 

양산 와송농장의 재배 하수오.
산에 가셔도 이젠 하수오 이파리가 없을 것 같아서 싹대 보시라고...

 

그리곤 우암동으로 날아갑니다.

덕지불님 소장품 한병 터뜨립니다.

 

옆에 놈은 병꽃상황주...

향이 좋네예.

건더기 제가 가져왔습니다.

재탕하려고에.. 덕지불님 감사!

 

이 집 안주는 조미료가 덜 들어간 듯...

요때 벌써 맛이 갔나... 초점이 안 맞네예! ㅋ

산에 가서 꼭 뭐 봐야합니까?

- 못 보고 오는 사람의 변명! ㅋㅋ

그냥 맘 맞는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에 기분 풀리고,

마지막 발버둥 치는 가을의 정취 양껏 느끼며 안구 정화하고,

누구 말처럼 폐 청소도 좀 하고

적당한 술에 취해 신선이 되어 보기도 하고... ㅋㅋ

 

이런 기분으로 일욜은 집에 있지 못합니다.

 

다들 마음씀이 고맙고 미안하고 감사하고...

담에 또 보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