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개구리와 자라
2. 전번 : 819 - 0117
3. 위치 : 영광도서 복개도로 길건너 골목
4. 주차 : 불가능
5. 카드 : 당근
누가 이 집에 가자고 합디더!
예전에 몇 번 들렀지만... 좀체 용기내서 오기가 ㅎㅎ
아무튼 사진 보고 이야기하입시더!
위치는 영광도서 복개도로 쪽에서 회국수 다음(연지 쪽) 골목으로 가면 바로 보입니다.
제목부터 그렇지요? ㅋㅋ
밖에 수족관엔 자라와 황소개구리가 엄청 있습디더!
메뉴는 참고하시고...
뭐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닙니다.
기본 주는 것도 단촐합니다.
요게 자라탕(수입산)인 모양입니더!
옆에 남들이 묵고 간 것 찍은 것입니다.
자라 껍데기 뒤집은 모습입니다.
첨 보지요?
요게 개구리튀김,
황소개구리 - 처음 농가 소득 증대용으로, 또 개구리 식용을 위해 수입했던 놈,
그런데 우리나라 토종 개구리를 못 살게 하던 놈,
한때는 저거 퇴치한다고 열심히 방송도 하고 하더니...
울집 막내 얼라 때 하도 약해 누가 저거 먹이면 좋다고 하여
오시게장에 가서 껍질 벗겨 봉다리에 넣어와도
집에까지 올 때까지펄떡펄떡 뛰고 있던 놈들
마눌 기겁을 했지만 그래도 자식 먹인다고 삼계탕 끓여 먹이던 기억이...
엄마란 다 그런건지...
이게 우리가 시킨 개구리탕(1.5만)
엄청 껄죽하네요.
국물이 뻑뻑합니다.
막내 녀석 어릴 때이니 20년이 한참 지났네요.
그래도 그때 먹어본 것이고,
또 개구리 뒷다리 튀김은 어디 부페에서 본 기억도...
별 거부감없이 먹습니다.
색깔이 뽀얐지요?
그릇에 들어보면 꼭 삼계탕 같습니다.
그런데 삼계탕의 닭보다는 100배는 쫄깃합니다.
그리고 저렇게 개구리에 대해 적어서 붙여 두었네요.
옆에 서예 액자가 많아서 물어봤더니
서예를 하는 분이라네예!
귀빈운집(貴賓雲集) - 귀한 손님들이 구름처럼 모이기를...
모든 가게들의 소망이겠지요!
한자보다는 한글이 나아 보이네요.
아무 것도 모르는 제 눈에는...
다들 개구리 함 드셔 보실랍니꺼?
요게 많은 곳에서 영업을 하면 우리나라 황소개구리가 사라질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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