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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탐방

[선동] 단체 모임하기에 좋은 꿩, 오리불고기, 메기매운탕~ 죽림원

 

 

 

1. 상호 : 죽림원

2. 전번 : 512-3646

3. 위치 : 선동교 지나 기장 쪽으로 100m

4. 주차 : 양껏

5. 카드 : 당근

6. 족구장 있음

 

선동에 가면 꼭 가는 집이 따로 있습니다.

꽤 오랜 시간 다녔고 밑반찬 및 주재료의 맛도 최고의 집은 따로 있는데...

그 집은 안타깝게도 단체 5~60명 들어가는 방이 없습니다.

족구장도 없습니다.

해서 그 작은집이라는 이 집을 선택했습니다.

 

메뉴는 대충,

이름은 참 좋습니다.

 

요렇게 우측으로 약간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보면 회동저수지가 잘 보입니다.

 

사실 이 동네는 뭐 먹으러 오지는 않지요!

회동 둘레길이 도보로 최고입니다.

짧은 코스, 긴 코스 입맛대로 있습니다.

 

제일 긴 코스가 99번 종점에서 아홉산 임도로 가서

회동 저수지 동편 길을 걷다가 진명교, 선동교를 지나 상현 마을로 와서

다시 저수지 서편 길을 걸으면 상현 마을까지 6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후로도 수영까지 갈 수도 있고요...

 

족구장 사진이 빠졌네요.

위 사진에 보다시피 시커먼 비닐하우스 같이 만든 집입니다.

물론 안에는 갈대와 대나무로 시원하게 되어 있고요.

 

메뉴입니다.

아마 다 비슷할 겝니다.

약간의 차이는 꿩 샤브의 가격과 메기 매운탕의 소자 유무입니다.

 

기본 주는 것,

역시 늘 가던 집보다는 밑반찬의 가지수가 적네요.

 

그러나 찌짐도 맛이 양호하고,

저 고사리가 국산이라 맛이 훌륭하데예!

 

여기는 죽순이 양호했고요.

 

먼저 꿩샤브(3.5만)로 1차를 합니다.

이날 우리 팀들 약 40명 정도 갔습니다.

옆에 빈 테이블 아직 제법 남아 있습디더!

해서 60명도 가능하겠더라고예!

 

꿩 1마리가 다 올라왔네예.

장끼, 까투리는 그때그때 다르다고 합니더!

까투리에 알 있는 것이 좋은데....

 

일명 똥집(모래주머니)은 생 것으로도 먹습니다.

쫄깃하지요! 물론 마늘 넣고 참기름장에 볶으면 한맛 더하고예!

 

이렇게 오리를 해체하고 나머지 뼈와 각종 패소, 버섯에 육스를 줍니다.

저 철망의 용도는 아시겠지요?

 

샤브샤브는 너무 오래 끓는 물에 담궈두면 질겨지고,

나중에 찾기도 어렵고..

해서 저 철망 위에서 샤브를 합니다.

 

요건 간인가 염통인가 모르겠네예?

아무튼 내장은 구수한 맛을 줍니다.

내장을 준다는 것은 생오리라는 뜻이지요.

적어도 냉동 오리는 아니란 말입니다.

 

샤브를 다 먹고 나면 그 국물이 이젠 고기 육수로 변해 있습니다.

채소, 버섯과 어우러진 육수 그냥 버릴 수는 없겠지예?

면을 넣습니다. 우동, 라면 있습니다.

 

우리가 먹었던 놈이 까투리였던 모양입니다.

아직 너무 어린 놈(?)이라 알집이 조그만 하네요. 

 

담으로 시킨 것은 오리불고기(3.5만) 아님 메기매운탕 소자(3만) 중 선택하게 했습니다.

왜 테이블당 가격이 다르게 시켰는고요?

뭐 똑 같습니다. 다 아는 직장 동료이기 때문에 어차피 옆 테이블 것 뺏들어 먹습니다.

   매기매운탕은 안 좋아라 하는 사람들도 있기에....

양념이 양호합디더!

보통 요 오리불고기에는 냉동오리를 많이 사용하지요.

해서 오리불고기 먹어보면 텁텁한 입감을 주는 곳이 종종 있는데...

유명 관광지는 특히나....

여긴 역시 생오리 맞습니다. 해서 쫄깃하고요!

 

고기 대충 다 익어갈 무렵 정구지와 팽이버섯 올립니다.

 

여기서 Tip : 오리불고기 잘 굽는 방법

- 오리 구울 때 나오는 기름을 깨끗한 그릇에 따로 받아둔다.

적당히 그릇에 차면 그 기름 다시 고기가 있는 판에 다시 붓는다.

그러면 고기가 코팅이 되어 한맛 더합니다.

오리 기름은 잘 녹는 기름 맞지예?

 

요건 주당 테이블에서 시킨 매기매운탕,

요 탕 맛은 분명 제 단골집하고 확실히 비교되네예.

1단계쯤 아래!

- 큰집에 가서 좀 배워오라고 했습니다.

 자기 테이블에서 한 20분쯤 더 끓이니 비슷한 맛이 나오네요.

 

오리불고기 먹은 테이블은 끝까지 볶음밥까지 먹네요.

사람이 많이 모이니 더 많이 먹는 듯...

 

총평합니다.

분명 선동에서 제일 잘하는 집 아닙니더.(적어도 저한테는)

밑반찬도 제 단골집 못 따라갑니다.

그러나 제 단골집에 없는 넓은 곳이 있고, 족구장이 있고, 전망은 더 좋습니다.

 

그렇다면 넓은 곳, 족구장, 전망 좋은 선동의 다른 집은 없느냐고예?

깨끗한 집, 이층으로 되어 전망 좋은 집, 족구장 확실한 가게도 제법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곳에 가보있는데

음식 부분에서는 이 집보다 못 하데예(물론 망구 제 입맛)!

 

해서 선동은 각자의 필요에 따라 가게를 정합니다.

밤 새워 노는 가게,

전망 좋은 가게, 

속닥하게 아베크들이 가는 가게,

족구하며 노래부르고 노는 가게....등

 

여하튼 둘레길 때문에 요즘 선동은 주말에는 예약해야 합디더!

단체로 놀기 좋은 집 한군데입니더! 

 

선동 둘레길 걸을 때 함 가보이소.

야외 테이블도 있기에 소수 인원도 가셔도 무방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