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삼촌수산
2. 전번 : 703-3811
3. 위치 : 청사포 젤 안 쪽
4. 주차 : 양껏
5. 카드 : 당근
오늘 마눌 친구들 모임에 옆지기들도 집합하라고 하네요.
누구 명령인데... ㅋㅋ
비 올 것 같다고 회 말고 구이로 가자고 합니더!
여자들 조개 좋아하니 요리로 정해 봅니다.
사실 조개구이는 울 동네가 더 좋은데,
풍광도 좋아야 한다고 합니더!
내 보고 장소 잡아라 하는데, 우리끼리 술 한잔 걸치는 장소야 쉽지만...
딱 어디 가려고 하면 참 생각 안 나는게 먹는 장소입니다.
요기는 예전 태풍칠 때, 부산 언더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이랑
비소리 들으며 거의 밤 새워 마셨던 기억이 나는 집이라...ㅋㅋ
아마 요즘 많이 뜬 장미여관도 여기 왔을걸요! ㅋㅋ
그리고 드라마에 나왔던 장소라...
보이는 건물은 예전엔 그냥 천막처럼 되어 있던 곳인데,
그때는 정말 비 듣는 소리와 함께 하며 마셨는데...
청사포 바다도 함 보시고...
부산놈이라 바다를 떠나 있을 때 이노무 바다가 왜 그리 보고 싶던지,
전방에서 군인아자씨로 있을 때도
휴가 나와서 마지막 날 새벽에 꼭 바닷가에 들러 해물 한접시 사먹는다고,
아슬하게 미귀하지 않고 복귀했다는...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은 우울한 사람이라 하던데,
전혀 우울하고는 거리가 먼데...ㅋㅋ
요게 내부입니다.
View 좋은 곳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호텔 커피숍처럼 view 좋은 곳이라고 돈 더 받지 않습니다. ㅋㅋ
먼저 가서 자리 잡으면 임자입니다.
테이블이 그리 편한 좌식은 아닙니다.
천장에 조명도 달리고 많이 세련되었네요.
하지만 저 천장에서는 비 떨어지는 소리가 안 들리겠지요?
이 드라마 보셨나요?
대본도 있네요.
그 옛날엔 여기가 참 저렴한 곳이었는데...
요즘은 가격이 많이 착한 곳은 아니지예?
그때는 회도 자기들이 잡아온 것 썰어도 주고 했는데...
반기문 총장님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가격은 올라도 먹을 것은 낮아졌고..ㅎㅎ
상이 좁을 만큼 뭐 잔뜩 올려줍니더!
요즘 저 감자 너무 가격이 없지요?
힘들여 농사 지은 사람들의 땀을 생각하면...
무시김치 푹 삭은 맛입니더!
미역국은 아무 것도 안 넣고 오로지 미역에 간만 핸 놈인데
마 먹을 만합니더!
먼저 조개구이,
아 우리는 조개에 저 미국식 버터 안 넣는데...
조개의 본래의 맛을 버리는 맛이 나기에...
다 빼버립니다.
가리비에 대합인가요?
울 동네 가면 조개도 딱 1가지로만 주문해서 먹는데...
그런 면에서는 단골 가게가 주문하기가 좋은데....
우리는, 옆에 꼽사리 낀 남자들은 장어를 주문합니다.
씨알은 좋네예.
물론 해운대 모 장어집처럼 대물은 아니지만...
장어는 껍질부터 구워야 되지예?
옆 자리 조개가 빨리 익기에 조개 몇 마리 뚱쳐와서 소맥 한잔 하고...
장어도 한점 먹습니다.
요렇게 열심히 구워서 마님들에게 진상도 합니더!
청사포 조개구이집 다 얼충 비슷하겠지예?
알려지기는 하진이네가 많이 알려져 있고예,
하진이네 바로 옆 삼촌수산도 꽤 오래된 집입니더!
혹 가실 일 있으면 알고는 있으라고예!
마눌님들 모시고 구덕포 라이브 카페로 2차 갑니더!
이상 비 올 것 같으면서도 안 왔던 청사포에서 그래도 상쾌한 바닷바람과 함께 한
조개와 장어구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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