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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탐방

[두구동] 갈매기살이 맛있는~ 포구나무집

 

 

1. 상호 : 포구나무집

2. 전번 : 508-1446

3. 위치 : 두구동교회 근처, 소류지 가는 길에서 에서 직진 300m쯤

4. 주차 : 양껏

5. 카드 : 당근

6. 특징 : 늦게 가면 고기 없어요.

 

카페의 노익장(?)분들과 예천으로 심산행 갔다가 '꽝'산핸 날입니더!

 날씨는 쥐기지예? ㅋㅋ

 

꽝하면 어떻습니까?

맘 맞는 분들과 멀리 산에 구경왔다 생각하면 되지예!

털중나리, 곳곳에 피어 있데예.

 

까치수염도 꽃을 활짝 피울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고,

 

요건 뭡니꺼?

아직 요런 것도 모르는 초보가 심산행을 한다니,

제가 생각해도 좀 한심스럽스럽습니다.

 

그렇게 산에서 4시간을 넘게 놀고,

예천읍으로 나와 냉짬뽕 한그릇 때리고 부산으로 옵니다.

 

아무리 꽝이지만 먹을 건 먹어야지예! ㅋㅋ

 

요긴 두구동에 있는 포구나무집,

 

이 동네 갈매기살 잘 하는 곳이 생각나서...

 

사실 연식이 조금 된 사람에게 포구나무집 하면 영양탕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두구동교회 앞이고,

두구동 1153번지(?) 맞지 싶어요,

아님 전번으로 네비 찍으면...

 

두구동 연꽃 피는 소류지 가는 길로 두구동사무소에서 우회전하지말고

(즉 소류지로 들어가지 말고)

그냥 직진하여 대우정밀(구) 쪽으로 300m쯤 가면 개울이 보이고 다리가 있는데

우회전하면 바로 보입니다.

 

나무가 엄청 큰 게 있지요. 약간의 체육 시설도 있고요. 

 

요게 그날 수확물입니더!

하수오 제법 굵지예? 갈하주 먹으려고예! 

 

기본 상차림, 뭐 특별한 것 없습니다.

믹스기가 보이네예..ㅋㅋ

 

조 간장 같은 것은 소스장으로 양파 양껏 넣어서 드시면 됩니더! 

 

숯은 좋은 놈으로 사용하네예! 

돼지고기에 참숯이라....

닥트도 위로 설치되어 있네요.

 

고기 3인분 시킵니다.

130g에 9천원입니다.

7천원 때부터 다녔었는데, 한때는 1만원까지 올랐다가 천원 내렸네예. 

 

먼저 석쇠에 고기 올립니다.

 요 갈매기살은 갈비뼈의 횡경막에 붙은 살을 말합니다.

우리말로는 가로막살이라 하는데,

가막살, 갈매기살로 변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돼지 부위인데도 기름기가 적고 쫄깃한게 제법 맛이 좋습니다.

졸업생들 데리고 요거 사주면 소고기로 착각하는 놈들도 있습니다.

 

조 밑에 갈하주 뽀얀 술 보입니꺼?

12병 갈았습니더! ㅋㅋ 

 

양념살 2인분 시킵니다.

뭐 그리 오래 재어둔 것이 아니고 거의 즉석 양념입니다.

살포시 양념된 것이 오히려 좋네예!

팀들 중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양념이 맛있다, 아니 생소금구이가 맛있다.

각자 취향껏! 

 

물론 이렇게 처음부터 반반씩 시켜도 됩니더! ㅋㅋ

(요건 예전 사진, 예전 것이 칼질은 좀더 잘 되어 있는 듯..ㅋㅋ)

 

이 집의 단점은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두어도 덥다는 것입니다.

우야던지 에어컨 하나씩 나오는 방을 차지하는 것이...

 

요건 핀이 안 맞았네요. 폰카이다보니... 

 

 

 요렇게 양파소스장에 드셔도 되고,

 

그냥 기름장에 드셔도, 

 

아님 쌈으로 드셔도 맛있네요.

편하게 드이소!

 

밥 주문합니다.

된장이 괜찮네요.

반찬 몇 개 따로 나왔지 싶은데, 벌써 갈하주에 뻗었는지...ㅋㅋ

 

아이스크림 셀프로 서비스!

고기 뒤에 요거 드시는 것은...

애들하고 오면 저거만...

 

비록 꽝이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웃으면서 함께 했습니다.

함께 떠나서, 같이 땀 흘리고, 더불어 호흡하고, 맛있는거 나누고...

뭐 이만하면 행복한 것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