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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여행기

[스크랩] 구채구/서안 여행기 1 - 물의 나이테로 만든 예술 <황룡 풍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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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파묵깔레를 만나고, 라오스의 꽝씨 폭포를 다녀온 다음으로

중국의 구채구나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를 가리라 작정을 했다.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라, 살아서 가 보는 신선의 세계~!

 

마침, 기회가 닿아 멀고도 힘든 여정이 시작되었다.

7월 23일 밤 10시 5분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서안 공항에 도착, 현지 시간으로 12시 30분이다.

 

 

현지 가이드 미팅해서 호텔로 이동

King - Dynasty Hotel에 도착하니 1시 45분

숙소로 올라가서 짐 풀고 씻으니 2시가 넘었는데

4시에 모닝콜이란다~~ㅠㅠ

내 평생에 이렇게 잠 못 자고 다니는 여행은 첨이다.

살아서 만나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1시간 30분도 채 눈을 못 붙이고,

몽롱한 상태로 버스에 올라타니, 아침 식사라고 이런 걸 준다.

그래도 먹어야 다니겠지...싶어서...

꾸역꾸역 빵 하나랑 계란을 까 먹고

바나나도 하나 먹었다.

 

우리 일행뿐만 아니라, 가이드랑 운전 기사도

참~~ 고생이다 싶어서~~

공항 들어가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5시 30분에 공항 도착해서 수속을 하고 기다리다

7시에 출발~~

 

8시에 구채구 공항에 도착했다.

해발 3,000m 고지에 만들어진 공항~!

세계에서 젤 높은 공항이 아닐까 싶다.

 

'구채구'란 뜻은 '아홉 개의 장족 부족이 모여 사는 마을'이란 말에서 유래했다.

티베트 민족을 중국에서는 장족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사천성 서쪽(동티벳) 깊은 산자락에 사는 장족들은

 라싸나 리장에 사는 티벳 사람들과는 의식이 조금 다르다.

 

오랜 시간 티벳의 중심부에서 격리되어 살아선지

달라이라마를 존경하거나 정신적 스승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중국의 융화정책에 많이 세뇌되어 버린 듯해서

조금 슬픈 마음도 들었다.

먹고 사는 일이 곧 정신이나 신앙도 잠식하는 것일까~~

 

 밤을 새워 멀고도 먼 이동을 해서

아침에 내린 사천성의 구채구 공항은 구름과 같은 높이에 있었다.

싸늘하면서도 아름답다~~

정신이 번쩍 든다.

 

공항에서 만난 구채구 현지 가이드 청년~!

조선족 3세, 이름은 김성무

돈벌이를 위해서 머나먼 연변에서 3박 4일 걸려 구채구로 왔단다.

 

구채구의 가이드는 너무도 힘이 들어서

여자는 하나도 없고, 남자들도 한 달에 한번씩

평지가 있는 곳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는 한다는데,

이 청년은 그래도 아직 순수하고 우직한 면이 있었고

나이도 울집 큰아들이랑 동갑인 27세라기에

아들같이 편한 마음으로 함께 여행을 했다.

 

오전 9시, 황룡 풍경구에 들어가기 전에

아점으로 식사를 하고 가야 한단다.

 

오후 3시까지 황룡 풍경구 구경하는 동안에는 먹을 곳이 없고

다시 구채구까지 3시간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식당에는 들리는 일이 없는 일정이라

이때 많이 먹어둬야 한다.

 

식당 입구에 능이버섯을 많이 말리고 있었다.

버섯이랑 약초, 차, 동충하초, 석청...

이런 것들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서

구채구는 하루가 다르게 관광지화 되어가고 있는 느낌에

날마다 새로운 건물들이 생겨나는 것 같았다.

 

식당 곁에 자리하는 쇼핑센터에서

의무 쇼핑 첫번째,

장족의 인삿말을 먼저 배웠다.

두 손을 하늘을 향해 펼쳐 벌리고

<쨔시드러~~>라고 인사하면 좋아 한다는데,

'복 많이 받으세요'란 일종의 덕담이란다.

 

목 아플 거라며 꿀차를 한 잔씩 돌린다.

산소가 부족해서 그런지 자꾸 목기침이 나기는 했다.

심폐기능이 약한 나는 은근히 걱정이 된다.

고산증으로 젤 중요한 오채지를 못 올라가면 어쩌나~~

 

꿀차 한 잔 마시고

자연산 프로폴리스 한 병이랑 삼베로 만든 홑이불 하나 샀다.

삼베를 겹으로 해서 이쁘게 테두리까지 만들어

하나 4만 원이니 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하나만 샀다.

 

장족 사람들에게는 식구처럼 키우는 흑돼지다.

고기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맛이 그런대로 좋아서

상추에 싸서 제법 많이 먹었다.

 

여기서 먹은 다음에는 저녁 6시 호텔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는 시간까지 제대로 된 음식은 먹지 못했다.

혹시라도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베낭에 한국에서 가져간 견과류나 과자, 양갱 같은 걸

챙겨 가야 허기를 면할 수 있지 싶다.

 

여기서 먹은 상추가

생으로 먹은 유일한 채소지 싶다.

계속해서 삶은 것과 볶은 것만 먹고 다녀야 한다.

 

아침 식사 마치고, 버스를 타고 황룡 풍경구로 이동 시작~~

1시간쯤 달려간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이다.

11시경 도착~!


'설산량'이란 표지석이 있는 곳이 해발 약 4,000m

일종의 전망대 같은 곳이다.

한자로 고개나 산봉우리를 뜻하는 ()을 쓰지 않고

대들보나 다리를 뜻하는 ()를 쓰는 것이 좀 어색하다.

 

 

차에서 내리면 코끝이 싸~아~할 정도로 기온이 차다~~

멀리 보이는 만년설이 덮여 있는 봉우리가 <설보정>

황룡의 주봉으로 높이가 5,588m에 이른다.

 

이 높은 고지에서도 삶을 이어가는 이들의 노력은 열심으로 보인다.

감자 가루 같은 것으로 밀전병을 구워서 파는데,

인도의 짜파티 같기도 하고, 남미의 또띠아 같기도 하다.

이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현재 기온을 알 수 있지 싶다.

 

굽이굽이 우리가 버스 타고 올라온 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그야말로 한계령과 미시령 합쳐서 10번 지나온 것 같다.

이 꼬불꼬불한 길을 여기 운전자들은 전화도 받으면서

아주 자유자재로 오르내린다.ㅎㅎㅎ


경전을 찍어서 걸어놓은 오색천 파르쵸가

수많은 사람들의 소망과 함께 걸려 있다.

우리도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기를 기도하며...

 

함께 떠났던 10명 중, 우리 일행 4명~!

단체비자 1번에서 4번~~ㅎㅎㅎ

아프거나 다친 사람없이 무사히 행복한 여행을 함께 했다.

옆지기 친구 둘과 우리 부부~!

 

다시 오른 버스 안에서 가이드는 고산증을 예방하는

홍경천이란 앰플을 두 병씩 나눠준다.

산소통도 하나씩 나눠주고 사용법을 가르쳐 준 다음에

쓰지 않고 가져오면 환불 가능하단다.

 

홍경천 두 병에 만 원,

산소통 하나에 만 원~!

홍경천을 마시면서 심기일전, 심호흡을 했다.

부디 무사히 오채지를 오를 수 있기를~()

 

황룡 풍경구 입구에서 내려

이런 좁은 나무 회랑을 따라 한참을 걸어갔다.

 

회랑 옆으로는 설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아주 힘차게 흘러간다~~

 

황룡 입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약 5분 정도 올라간다.

걸어서 갈려면 1시간 이상이 걸리는 거리를 순간 이동하는 느낌~!

 

올라가서 만나는 하늘은 더 푸르게 느껴진다.

알프스 자락을 떠올리게 하는 티없이 짙푸른 하늘과

허파를 가득 채우는 신생의 맑은 공기,

밀림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원시림과

산신의 거울이 깨어져 만들어졌다는 수많은 석회 호수들을

지금부터 만나러 간다.

가슴이 설렌다~~

 

원시의 숲이 품어내는 신생의 산소는

표현하기 어렵도록 정말 맑고 깨끗하다.

강렬한 태양으로 인한 자외선 때문에

썬글라스와 모자는 필수다.

 

썬글라스를 쓰고 다녔는데도

한참 다니다 보니, 눈에 눈물이 자꾸 난다.

흐릿하니 막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돌아와서도 후유증이 일주일 정도 갔다.

난시가 심해진 것처럼 책을 보면 겹쳐 보이고, 흐리고...)

 

여기서부터 나무데크를 따라 걷는다.

이때 시간은 11시 50분경~!

약 7.5Km의 거리를 3시간 정도 걸려 입구까지 걸어 내려간다.

 

가이드가 신신당부한다.

뛰지는 말고, 평소의 걸음으로 걸으라고,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면 오히려 몸이 무거워진다고

입술 축일만큼씩만 마시란다.

 

끝없이 펼쳐지는 갈맷빛의 여름 숲과

투명한 하늘과 맑은 구름덩이들이

아무리 쳐다 보아도 동화의 나라에 들어온 것 같아

간밤에 자지 못한 피로가 어디론가 다 사라져 버렸다.

 

묵은 나무의 가지에는 이끼가 감겨서

밀림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도 자꾸 들었다.

 

 

 

가다가 만난 꽃사진들은 옆지기의 것을 빌려왔다.

자잘하면서도 색색의 아기자기한 꽃들이 구석구석 피어

마치 곰배령을 걷는 듯한 기분이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아도, 제각각 알아서 역할을 다 하는

이 작은 풀꽃송이 하나하나가 어찌나 아름답고도 감사하던지...

 

드디어 오채지로 올라가는 갈림길이다.

여기서부터는 올라가다 고산증이 심한 사람은 내려와야 한다.

심폐기능이 약하고 환경에 예민한 나는 아주 긴장하면서 오른다.

 

가을의 오채지 사진이 걸려있다.

황룡 풍경구의 백미인 오채지~!

그 오채지의 경치도 가을이 으뜸이라는데~~

가을에는 중국 국경일과 겹쳐서

하루에 거의 10만 명이 몰려와서

사람에 밀려 걸어갈 수도 없을 정도란다.

 

중국에 오면 정말로 인구가 많은 나라라는 것을 느낀다.

입장료가 아무리 비싼 곳이라도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주말과 겹치는 날에는 더더욱 그렇다.

비수기인 지금이 하루 3만 명 정도가 들어온다고 하니,

중국의 명승지는 사람들 때문에 겁이 날 정도다.

 

오채지로 갈라지는 이 길에서 우리 가이드는 따라오지 않는다.

혹시라도 오채지로 오르지 못하고 고산증에 걸리는 일행들을 위해서

아래쪽에서 기다리고 있겠단다.

 

한 걸음 한 걸음 4,300m 고지를 향해

한참을 오르다 보니, 멀리 황룡고사가 보인다.

명나라때 지은 티벳 사원이라는데

지금은 나무데크라도 있어 사람이 올라오지만,

명나라때 사원 지을 자재들을 어떻게 운반했던 것일까?

 

하기사 세상에는 불가사의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이스의 공중 수도원이 가득한 마테오라는 또 어떻고~~

 

오~~호~~ 드디어 보인다~~

오랜 세월 흘러내린 물의 나이테가 만든 예술 작품들이~~

다랭이논처럼 끝없이 이어진 산신의 깨어진 거울이~~

 

하늘과 구름과 오래된 고찰과 호수와 나무들~!

그야말로 신선의 세계다~~

사람 사는 세상은 아닌 듯, 티없이 맑고 아름답다~~

바글거리는 사람들 틈에서도 곁에 아무도 없는 듯,

혼자서 하염없이 풍경 속으로 빠져 들었다.

 

오채지(五彩池)는 말 그대로

석회를 품은 물이 오랜 세월 흘러내리며 만든 물의 나이테  - 연못

석회 연못에 고인 물빛이 다섯 가지로 보인다는 말인데

내 눈에는 열 가지도 넘어 보인다.


물빛이 각자 다르게 보이는 것은

물속에 함유된 다른 성분들 때문이라는데

자세히 알지는 못해도 아름답고 신비롭다.

 

자세히 내려다 보면, 연노랑에서부터 진노랑까지

연하늘에서부터 진하늘까지

연한 비취색에서부터 진한 비취색까지~~

 

하염없는 색의 스펙트럼을 만들며

물은 유유히 흐르고,

나는 물의 마술에 빠져 정신을 잃었다.

 

운남성 샹그리라에 있는 백수대의 물빛 또한 환상적이지만,

이토록 여러 빛으로 반짝이지는 않았다.

 

물빛이 이토록 매혹적일 수도 있구나~~

물빛에 사람이 정신을 잃을 수도 있구나~~

여기 이 자리 - 가장 높은 4,300m 고지에서도

고산증은 느낄 수 없었고, 그저 물빛에 매혹되어

넋을 놓고 하염없이 내려다 볼 뿐이었다.

 

물은 높이나 각도에 따라서도 다른 색으로 흘러 갔고

다른 빛을 만들었고, 다른 빛으로 춤추었다~~

 

완벽하게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는

인간이 얼마나 작고도 보잘 것 없는 것인지...

그저 한 점의 티끌에 불과한 사람들의 무리~!

 

돌아내려가는 길에 자꾸만 아쉬워서 뒤돌아본다.

다시 이 곳을 올 일이 없겠지만,

이 물빛을 오래도록 기억하지 싶다.

 

물빛만 아륻다운 것은 아니다~~

산빛, 하늘빛, 풀빛에 뭉게구름까지도

참으로 맑고 깨끗해서 저런 집을 한 채 짓고 싶었다.

 

황룡고사에 참배를 할까...하고 들여다 보다가

어찌나 향연기가 자욱한지...

기침이 나올 것 같아서

바깥에 선 채로 삼 배만 하고 내려온다.

 

쌓다만 돌탑과 파르쵸는 여기에서도 흔들리고~~

저 무수한 소망들이 부디 다 이루어지기를~~

 

물길따라 함께 걸어 내려온다.

바위 틈새를 지나기도 하고,

나무 뿌리를 어루만지기도 하면서~~

 

더러는 층을 이루면서 떨어지고

더러는 매끄럽게 흐르면서

물은 홀로 노래를 부른다.

 

중간중간 또 다른 나이테를 만들며

마냥 흘러가기 아쉬워

잠시 머물렀다 가는 휴식의 시간들~!

 

나도 잠시 곁에서 멈추어

고여 있는 물들과 작별을 한다.

 

구채구가 있는 사천성은 동티벳에 속한다.

사천성으로는 서쪽에 자리하고 티벳으로 보면 극동이다.

중국에서도 아주 오지에 해당하는 곳이라

산이 높고 깊어 약초와 버섯과 나물이 많은 곳이다.

산이 높고 깊다보니, 이 아름답고도 신비한 석회호수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겨우 4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구채구에 사는 장족들은, 오랜 시간 세속과 단절된 채

자신들의 환경에 묻혀, 그들만의 문화와 풍습을 만들며 살았다.

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지금도

그렇게 장사치처럼 세속화 되지 않은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호수들은 운남성 샹그리라의 백수대를 연상케 한다.

색상만 황색으로 굳어졌을 뿐,

백색의 다랭이논 같은 호수가 한없이 이어지는

지상의 낙원, 백수대(白水臺)와의 차이는 아마도

물 속에 녹아 있는 어떤 물질의 다른 성분들 때문이리라~~


 내려오다 만난 짐꾼~!

그냥 걸어오기도 숨이 찬 고지대를 엄청 무거운

나무들을 지고 올라온다~~


키도 작은 분이, 자기의 키보다 두 배나 높은 나무들을 지고

땀을 팥죽처럼 흘리며 올라오다 쉬는 것이 안쓰러워

남은 생수병을 하나 건네줬더니, 정말 고마워한다.


 

 한국 사람들은 흙길을 좋아한다고,

나무데크로 된 길 말고, 흙길을 일러주는 가이드가 고맙다.

물이 많은 이곳은 햇볕만 가려지면 금방 서늘하고 시원함을 느낀다.

나무들도 이끼에 쌓여 있고, 바닥에도 두꺼운 이끼가 가득하다.

 

 비닐봉지를 하나 펼쳐 잠시 깔고 앉았더니, 아주 푹신한 느낌~!

이끼들을 한 움큼 들고 짜면 물이 주르르 나올 정도다.


 쉬엄쉬엄 걸어 나오니 오후 3시~!

꿈결같은 세 시간을 보내고 나온다.


 다시 구채구의 호텔을 향해 버스를 타고 3시간을 가야 한다.

배가 고팠지만,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길거리에 파는 복숭아랑 삶은 옥수수를 가이드가 사 온다.


복숭아는 달고 참 맛이 좋았지만,

옥수수는 찰옥수수 먹던 우리 입맛에는 영 아니다~~

알갱이가 쭈글쭈글한 게 껍데기만 먹는 맛이다.

배가 고팠지만, 복숭아 하나 먹고 참는다.


6시경 호텔에 도착해 짐 풀고

바로 곁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며

빡시게 이어진 여정의 긴장감을 비로소 내려 놓는다.


고산증은 없었지만, 너무도 꼬불꼬불한 산길을 세 시간 달려오다 보니

멀미가 나서, 배가 많이 고팠지만,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다~~ㅠㅠ


 

첫날의 여정은 여기서 마칩니다~~

긴장감을 내려놓자 피로감이 몰려와

바로 숙소로 올라가서 씻고 잤답니다.

황홀하게 아름다운 구채구의 물빛은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옆지기(껄덕쇠) 여행기로 대신하고 싶었는데,

신문의 여행기에는 원고 분량이 제한되어 있어

할 말을 다 못해서 신문 대신 올립니다~~ㅎㅎㅎ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가얏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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