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료] 고구마 줄기 한 주먹, 액젓 1/2컵, 고춧가루 5큰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매실효소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쪽파 혹은 중파 약간, 홍고추 2개.
여름내내 더위와 싸우느라 지쳐서 입맛 없을 때쯤 되었지요?
저는 여름내내 쌈이랑 열무김치 빡빡이 된장에 비벼서
그런대로 잘 먹고 지냈습니다.
요즘 한창 고구마줄기가 시장에 많이 나오더군요.
푹 삶아서 볶아 먹기도 하고,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고등어 조림 밑에 넣고 조려 먹어도 맛나지만,
오늘은 살짝 삶아서, 아삭하게 김치 한번 만들어 봅시다~♪♬
미처 무게를 달지 못했는데, 한 주먹 정도 되었어요.
유기농이라고 이렇게 봉지에 담아 2,000원에 샀어요~~
집 뒤에 텃밭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좀 얻어도 되겠지만...ㅋㅋ
물 팔팔 끓여서 2분 정도 삶아 줍니다.
줄기가 물러지도록 푹~ 삶으려면 10분은 삶아야겠지만,
아삭한 맛이 살아 있어야 하니, 2분 정도 살짝 삶아 줍니다.
일단 삶아서 찬물에 담궈두고 학원에 수업 다녀왔더니~~
그새 새파랗던 색이 좀 푸른 기운을 잃었더군요~~ㅎㅎ
삶아서 바로 하면 더 맛난 색감이 그대로 있답니다.
껍질을 살살 벗겨 줍니다~~
그대로 하면 질겨서 먹기가 좀 사나워요~~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 다음에~~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 줍니다~~
물기 빼는 동안에 양념하면 되겠지요~~
맑은 액젓 반 컵에 고춧가루, 통깨, 설탕, 참기름 넣으시고~~
찾아보니, 냉장고에 홍고추가 떨어져서
저는 그냥 색상 맞추려고 파프리카 썰어 넣었어요.
더 칼칼한 맛을 넣고 주고 싶으면, 청량고추 하나 넣으면 좋겠지요?
다진 마늘까지 다 넣었으니 살살 섞어주면 되겠지요.
쪽파도 없어서, 그냥 중파 하나 썰어 넣었어요.ㅎㅎ
양념부터 살살 섞어준 다음에~~
물기 빼 둔 고구마줄기를 넣고 버무려주면 되지요~~
요렇게 완성이 되었어요~~ㅋㅋ
깻잎이 있길래, 두 장 깔고 접시에 담았답니다~~
칼칼하고 아삭아삭한 맛에, 밥 한 그릇 뚝딱~~ㅎㅎㅎ
철 지나기 전에 모두들 한 접시 만들어 드세요~~
많이 만들지는 마세요~~
국물이 생기기 시작하면 삼투압으로 인해
고구마줄기의 수분이 다 빠져나가고
가느다란 섬유질만 남아서 질기고 맛도 없어진답니다.
옆지기가 젓갈 들어간 것은 무조건 좋아하기에...ㅋㅋ
'★맛★ > 마눌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년 효소 건지로 조청 만들기~ (0) | 2014.02.06 |
---|---|
많은 손님 접대용~ 15약초 갈비탕 (0) | 2014.02.06 |
백년 효소 건지로 조청 만들기~ (0) | 2013.10.22 |
스팸을 해결하기 위해 무쌈채소말이 (0) | 2013.10.22 |
기름진 것 씻어내기 위한 추석 요리~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0) | 2013.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