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양지탕
2. 전번 : 466-8841
3. 위치 : 수정우체국 위(수미식당 바로 위)
4. 주차 : 없음
5. 카드 : 당근
한 1~2년이 되었나?
왕래가 잦은 수미식당 위에 양지탕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 생긴 것을 보았습니다.
밥맛 없을 때 한그릇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한번 가야지 했던 것이 잘 안 가지게 되더라고요...
사실 점심 때 혼자 먹으러 갈 수 있는게 요런 집인데....
아무튼 도보 마치고 3명이서 뒤풀이로 이 집을 갑니다.
먼저 입구~
부산진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우회전 50m쯤 올라가면 보입니다.
가는 길에 수정동우체국, 수미식당, 수정시장 끝입니다.
동구 본점이란 말은 다른 곳에 체인이 있다는 것인지....
메뉴, 비록 수입이지만 가격 참 착합니다.
울 동네에도 수입인데 참고로 갈비탕 8천, 도가니 1.2만, 꼬리 1.5만원 합니다.
많이 착하네요.
3명이라서 부담스러워 도가니수육 작은 것(2.7만)이랑 양지수육 작은것(1.7만) 주문했더니
그냥 큰 것 하나 시키면 섞어서 준다고 하네요. 4.4만에서 3.7만으로 내려갔습니다..ㅋㅋ
기본 나오는 것~
팽이버섯과 닭알 후라이~
깻잎과 고추장아찌인데 제법 짜더군요.
상큼했고...
달짝하면서도 사각사각한 입감이 좋았습니다.
옛날 도시락 반찬용 장조림 같습디다.
양지수육 전골 + 도가니 수육
양지는 몸통의 앞가슴에서 배 아래쪽의 살코기입니다.
흔히 치마살과 차돌박이도 양지의 큰 부위라고 보면 되지요~
반면 도가니는 소의 무릎의 종지뼈와 거기에 붙은 고깃덩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는데...
콜라겐 덩어리라고 알고들 있습니다.
힘줄인 스지와 보통 함께 잘 드시지요.
밑에는 버섯(팽이, 새송이) 쫙 깔았고요~
도가니가 흡사 물렁뼈 같다 그지요?
양지는 정말 소금구이할 때 치마살 부위와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겨자에 소스장 뿌려놓고...
도가니부터 한 점 먹습니다. 도가니 맛이네요. ㅋㅋ
요거 사실 국내산 찾기가 좀 어렵지요, 외국에는 이런것 잘 안 먹는다면서요.
덕분에 우리가 다 수입해서 먹습니다.
양지는 기름기가 없어서 약간 퍽퍽한 입감!
기름기 있는 부위로 다시 한 번 더, 좀 낫네예~
국물이 좋네예...
그래도 괴기 먹는데 빠질 수 없는 도우미들~
근처 동네 주민 2명을 부르는 덕분에 먹던 것 줄 수 없어서 꼬리수육 중자(4.5만) 하나 추가 주문.
소꼬리가 몇 마디로 되어 있지요?
목은 척추동물은 모두 7마디라면서요....
소꼬리는 먹을 수 있는 부위가 절반밖에 안 된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운동을 많이 한 주위라 쫄깃하네요.
한가한 시간에 가서 사장님 별일없어 보이기에 한 잔 권했더니 바로 올라오는 서비스~
뭔지 모르겠습니다. 메뉴에는 없내요 ㅋㅋ
고기에 해물 + 해파리와 채소들
고기냉채라고 해야 하나?
양지 장육도 조금 맛을 보여 줍니다.
역시 장에 담겨 있는 양지는 먹을 만했습니다.
시장통 끝자락에 있고 또 그리 넓지 않기에 혼자 가도 될 것 같았습니다.
이 날도 혼자 혹은 2명이서 오는 팀들이 제법 있더군요.
이 집 사장님 사상에서 직원을 수십 명씩 데리고 있던 큰 고깃집했다고 합디더~
그때 냉면하면서 육수 빼던 것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양지수육과 전골을 했더니
평이 너무 좋아서 조그맣게 이 가게 열었다고 하네요.
아무튼 원기 회복에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국어 팁 하나, 피로 회복=> 요거 틀린 말인 것 아시죠?
원기 회복 요렇게 해야 제대로 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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