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통영호래기
2. 전번 : 757-5047
3. 위치 : 연제예식장 근처
4. 주차 : 어려울 듯(가게 옆에 1~2대)
5. 카드 : 당근
이 집 1번 가게 되니 자주 갑니다.
한잔 먹고난 후도 괜찮고 혹은 1차로 바로 시작하고 2차 옮기기도 부담없기 때문일까요?
교통편은 안 좋습니다, 저한테는....
연산동 전철역에서 토곡 가는 방향으로 나와서 86번이나 87번 환승하여 연제예식장에 내리면 됩니다.
물론 연산동에서 그 무슨 터널입니까? 외고 넘어오는 연산터널로 오면 좀 빠르겠지요!
2번 갔던 것을 한꺼번에 올립니다. ㅋㅋ
요건 1차로 여기부터 갔다가 딴 곳으로 갔을 때입니다.
메뉴판은 늘 그대로입니다. ㅋㅋ
이 집에 자주 가지는 이유 중 하나는 원재료가 싱싱하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말을 해서 제 귀는 속일 수 있어도
입은 목 속이는 것이거든요.
기본 주는 것, 거의 똑같지만 1~2가지는 달리 나옵니다.
겨울에는 담치탕, 여름엔 시원한 콩나물국
또 삶은 달걀 혹은 계란찜
훈제 오리 샐러드, 혹은 고동무침 정도입니다.
안주 나오기 전 이것으로 일단 간단하게 한 잔~~
요 고동 빼먹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요 콩나물국은 아무 것도 넣지 않고 소금만 넣고 끓여서 냉장해서 내놓은 것인데 엄청 시원하고 맛이 양호합니다.
콩나물국보다는 콩나물을 엄청 많이 넣어서 콩나물 건져 먹을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울집에서도 간혹 요렇게 국 끓여 주기도 하는데...
마눌은 국이 성의없이 보인다고 자꾸 뭘 가미하려 하는데...
콩나물국은 뚜껑을 닫고 끓을 때까지 열지 않던지,
아님 처음부터 뚜껑을 열고 끓이면 아삭한 느낌이 오래 남아 있습니다.
아무 것도 넣지 않은 것을 싸구려입인 저는 더 좋아라 합니다.
훈제오리와 채소 셀러드
두부와 김치 볶은 것~
요건 갈치순태젓 같은데... 맛이 구수합니다.
드뎌 문어 작은 놈으로 2마리 주네요.
이뿌게 세워줬네요,
요즘 이 집 사진기 들이대면 이모님이 요렇게 포즈까지 잡아 줍니다...ㅋㅋ
편집으로 장난 좀 해봤습니더~ ㅋㅋ
일단 가위로 해체하고... 해체 수준은 좀더 내공을 높여야 할 듯...
대가리는 가져 갑니다.
(이때 등장하는 국어 팁 : 대가리는 동물에게 주로 사용되며 특히 어류는 대가리로 부른다. 따라서 비속어가 아님)
한 점하고....
대가리는 좀더 삶아서 또 요렇게 해체~
문어를 비롯한 해물은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고 자기 특유의 맛을 내지 못한다.
따라서 다리와 몸통을 먼저 꺼내고 대가리는 다시 좀더 삶는 것이다.
요것 먹고 2차 갔습니더~ 간단하게 1차를 여기서 먹고 2차로 갔을 때이고,
밑의 사진은 여기를 2차로 왔을 때입니다.
1차 고기 먹고왔더니 벌써 밤입니다.
겨울이 오면 굴 먹으러 오고 싶습니다.
어찌 좀 늦은 시간이가? 빈 테이블이 보이네요.
기본 나오는 것이 똑 같은데... 오늘은 고동무침이 보이네요.
오늘은 3명인 모양입니다...ㅋㅋ
요것으로 소주 몇 잔 했네요.
이 국은 술 마시고 왔을 땐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하네요.
고동도 빼먹고...
오늘은 배 안 부른 호래기 시킵니다.
미나리와 함께 주네요....
미나리가 숙취 해소에 좋다면서요...
그럼 술 안 먹으면 되지...ㅋㅋ
호래기 눈알이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콩나물국 리필해서 먹습니다.
집에 가서 마눌에게 밥 달라하지 말라고 라면 시킵니다.
마지막 남은 호래기 1마리 투하~!
기본적으로 호래기 몇 마리 들어있지만 거의 샤브 상태로 먹는 것도 맛있습니다.
색깔 쥑입니다. 제 차지입니다...ㅋㅋ
사실 라면 다 끓이고 마지막에 채소 올려 드시면 느끼한 맛이 감해집니다.
집에서도 상추, 깻잎, 취 등 넣어서 함 드셔 보세요.
묘하게 최근에 자주 갔습니다.
아마 여름에 특별한 안주가 생각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싱싱한 맛으로 갈 때마다 실망하지 않고 오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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