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원두막
2. 전번 : 052) 222-6116
3. 위치 :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897-3
4. 주차 : 양껏 가능
5. 카드 : 당근
휴일에 집에 있다는 것은 자연에 대한 모독이자
제 자신이 허락하지 않기에 어디든지 나갑니다.'
몸의 상태가 억수로 안 좋은지라
그냥 휴양림 같은 곳에 몇 시간 쉬다오고 싶습니다.
의성에 작약 축제를 한다던데... 그까지 올라가기엔...
그냥 간헐산휴양림으로 올라가 봅니다.
이 휴양림은 개인 소유라서 반드시 예약해야 되고
다른 휴양림처럼 그냥 구경삼아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혹 낮에 몇 시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가 하여 가봅니다.
역쉬 없습니다.
그냥 공기 좋은 길로 드라이브했습니다.
그래도 계곡 민박집 평상 대여하여
라면 하나 끓여먹고
한숨 자다가 점심 때가 되어서야 실실 밥 먹을 때 찾습니다.
예전 아주 맛있게 먹었던 촌닭해주던 대암호 근처의 식당에 갔더니 집이 없어졌습니다.
왜 촌닭백숙에 필이 꼽히니 꼭 그것만 찾으려 합니다.ㅋㅋ
그렇게 가다보니 상호가 마음에 드는 곳이 나타납니다.
원두막~
위치는 부산에서 보면 웅촌 지나서 울산예고 3거리길에서 통도사 가는 길
장백아파트 조금 지나 좌측에 있습니다.
이런 원두막이 하나 있데예...
들어가는 입구에도 명구가,
원두막에도 밥을 빚지고 사는 사람이기에 식사를 대접하고픈 마음으로 식당을 한다고 되어 있데요.
메뉴판도 '행복한 고민'이라...
참 좋은 고민입니다.
처음 맺은 마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명함에도 나와있네요.
거실에 앉은 곳의 창밖입니다.
물론 방도 있고요...
닭은 미리 주문을 하셔야 하고(방목닭이라고 합디다)
오리백숙도 1시간 전에 예약을 하여야 먹을 수 있다고 합디다.
해서 우리는 30분만 기둘리면 되는 오리탕(3.5만)으로 주문합니다.
기둘리는 동안 몇 번이고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주인장, 써빙하는 사람, 주방장까지 옵디다.
오히려 기둘리는 우리가 더 미안할 정도로...
식사를 대접하는 곳이 맞기는 맞는 모양입니다.
기본나오는 것들....
간이 맞더라고예...
정성스럽게 구웠고예...
깻잎과 고추장아찌~ 괜찮았습니다.
생고추... 고기 먹을 땐 필요한 거죠?
멀리 있는 김치를 대충 찍었더니 핀이...ㅎㅎ
그래도 맛은 아주 양호했습니다.
겉절이~
상추에 소스가 좋네요.
음식 가져다 주면서도 늦었다고 거듭 미안해 합디다.
늦을 걸 알고 시켰는데...
손님들이 뭔가를 계속 리필 내지는 주문을 해도
써빙하는 분들 참 친절하고 상냥스럽게도 대답하고 가져다 줍디다.
일단 친절면에서는 거의 100점입니다.
생오리를 방금 손질해서 그런지 고기가 쫄깃합니다.
기호에 따라 이 땡초와 마늘을 더 넣으셔도 되고...
오리 고기를 요즘 자주 먹는 편인데 고기 질은 정말 좋았습니다.
국물도 좋았고요,
요즘 우리 나이대에선
소고기는 가급적 먹지 말고
돼지고기는 있어면 먹고 없으면 찾아서 먹지는 말고
오리고기는 찾아서 먹어라고 합디다.
*고기는 어떻게 먹을까요?
정답은 남의 것 뺏어서라도 먹어라 하네요...ㅋㅋ
계속 먹어 봅니다.
양이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아니 2사람 먹기엔 남아서 결국 포장해 왔습니다.
집에서 다시 데워 한잔~ 캬~~
디저트~~
울집의 마눌은 밥 먹고 게산할 때 보면 만족도를 알 수 있습니다.
평범한 곳은 카드로,
마음에 드는 곳은 현금으로 합니다.
이곳 현금으로 하더이다. ㅋㅋ
멀기는 하지만 미리 예약하고 방목 닭백숙 먹으러 함 더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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