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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기

백두대간의 일부분~ 빼재에서 소사재까지

맛집에서 빼재에서 삼봉산 소사재에서 하산하는 약 7~8키로 눈산행을 간다고 합니다.

전날 동기회 모임이 있어 거의 초죽음이 될 건데...걍 달리기로 합니다.

100명이 넘는 동기들과 전날 아니 당일 새벽까지 놀다가

집에 가서 그래도 장비 챙기고 잠 들자말자 알람이 나를 깨웁니다.

우띠.... 안내문을 제대로 보지 못해 차는 구서동에 주차시키고(그냥 범냇골까지 가도 되었는데)

 

아침 대용으로 김밥도 2줄 삽니다.그렇게 정확히 6시 55분 범냇골 4번 출구 도착

모두 44명 모여 함께 출발합니다.

차 안에서 김밥과 해샘찬님의 떡으로 양껏 아침 먹고 나니 사르르 잠이 옵니다.

무인도남자님 버프 주셔서 감사..

모자라게 주시가지고 저나 옆지기는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패쑤....

그렇게 빼재 입구에 도착하니 10시 10분

달고기님 마중 나와 있었고, 언저리팀 빼고

몸 좀 풀고 10시 25분에 출발~!

 

 여기 도착했습니다.

삼봉으로 올라가는 길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약 30m 내려와서 저리로 올라갑니다.

 

지도 하나 보고...

 

첫번째 만나는 이정표,  100m 올라왔네요..ㅋㅋ

 

2번째 만나는 이정표, 약 1.4키로 올라왔네요.

요까지는 거의 산보 수준인데..벌써 후송 조치 당하는 사람이 있네요.

난 그래도 지를 믿었는데....

 

가는 길에 눈은 조금 쌓여 있습니다.

 

마눌 눈 옆에서 폼도 잡아 보네요..ㅋㅋ

 

자! 여기서부터는 조께 어렵습니다.

이때까지는 양지이고 남쪽이라 쉽게 올라왔는데...

 

마눌 아직은 여유있는 표정입니다.

이 양반 설악 대청, 지리 천왕봉 모두 올라가본 경험은 있지만,

눈 산은 처음이라 걱정이 되기는 되는 모양입니다.

 

 

드디어 제1목적지인 삼봉이 1키로 남았습니다.

저 멀리 삼봉산이 보입니다.

 

가다가 전망대에서 급친한 척도 하고...

 

약 2시간 조금 넘어 도착한 삼봉산

선두와 후미는 30분 이상 차이가 납니다.

선두에 부산식당님을 세웠으니 달려갈 것은 예상했던 일...ㅋㅋ

혹시나 하여 눈꽃을 찍을까 하여 무겁게 들고온 카메라가 영 부담이 되네요.

 

 

그렇게 점심 먹고 소사재로 갑니다.

제가 있는 곳의 산행대장이 이 코스를 보더니 소사 쪽은 동북쪽이라 아직 얼음이 얼었을 것이니

소사재쪽으로 올라가서 빼재로 하산하는 것이 덜 위험헐 것이라 충고하던데...

 

몰라.. 걱정은 됩니다.

 

 

 지나온 길이 장난은 아니네요.

사실 이 코스는 대간 타는 사람들도 3시간이 넘게 걸리는 코스입니다.

아시다시피 대간팀들이야 산에서 뛰어다니는 사람인데...

이제부터 어려운 하산이 시작도비니다.

대간 지도에도 주의, 급주의란 표시가 3군데나 았는 코스입니다.

이런 로프 잡고 내려와야 하는 곳이 장난이 아니게 많습니다.

 

마눌도 죽을둥 살둥 모르고 내려옵니다.

 

한번 넘어져 심하게 다쳐서 2번이나 수술 받았던 기억이 아직 망각의 세계로 가지 않았는지

많이 두려워 합니다.

사실 산에서는 조심하는 것이 즉 겸손하게 행동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많은 회원님들 도와 주었습니다.

 

이제 다왔다고 느꼈습니다.

 

마눌도 이제 제법 익숙해 있습니다.

요로시쿠님의 조크에 힘입어 웃으며 내려옵니다.

 

이젠 "휴~!" 하고 한숨 쉬고 아이젠 풀려 합니다.

 

이런 표지도 엄청 붙어 있는 또 하나의 들머리에선 아이젠 풀고 갑니다.

이 길을 누구 충고처럼 우리 팀들 올라갔으면 어찌 되었을까요?

ㅋㅋ 아마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서 포기했을 듯....

 

벌써 해가 지려 합니다.

아직 4시도 안 되었는데...

얼음은 얼어 있고요.....

 

 

미끄럼이 장난이 아닙니다.

다시 아이젠 차고....

 

이거 완전히 마눌 사진만 있네요...ㅎㅎㅎ

 

드디어 진짜로 다왔습니다.

이 상점에서 장비 다시 챙깁니다.선두조와는 1시간 차이가 나네요.

5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좀 심하게 쉬면서 왔나 봅니다.

 

차는 저렇게 하염없이 우리를 기둘리고 있고...

 

자~ 이제 거창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는 이 삼산식당으로 갑니다.

집은 이뿌게 넓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요게 주메뉴입니다.

 

 

 

 

 우리 회원님들 다들 고생했습니다.

 책임운영자 한다고 발통님 고생 많이 했고요...

 늘 좋은거 보여주시려고 노력하는 조비오님은 복 많이 받을 테고

 달고기님 늘 마음 쓰이지요?

 뒤에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네요. 금정산금샘님을 위시한 연로(?)하신 분들...

 요로시쿠님 재미 있어습니다.

 식당에서 자기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써빙한다고 수고한 연소(?)한 남자회원님들 복 많이 받으세요~!

 다 거명 안 해도 재미있었지요~?

 늘 함께 해요~~~~!

 

춘부장님은 아직도 갱~~~생! 해야 할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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