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새벽, 전날 불꽃 축제 영향으로 너무 늦게 자는 덕분에
몇 시간 못 자고 집에서 5시 20분에 나섭니다.
그래도 다들 제 시간에 와줘서 6시 30분에 출발~
무주에 도착했을 때가 9시 15분 경이었으니 예정된 시각을 맞춘 듯...
그렇게 탄성을 자아내는 단풍을 보며 콘도라 타고 설청봉으로 올라갑니다.
오늘의 코스는 설천 - 향적봉(1614m) - 중봉 - 송계3거리(요까지는 덕유 능선)
여기서부터는 대간 길로 - 지봉 - 횡경재 - 못봉 - 대봉 - 갈미봉 - 임도 - 문리버
약 18키로 정도의 거리로 나오네요.
일단 곤도라 타고 올라갑니다.
단풍이 말 그대로 단풍입니다.
설천하우스에 왔을 때는 안무에 싸여 앞이 제대로 안 보일 지경...
그래도 향적봉에 갑니다.
이날 무주리조트에서 가족 행사가 있는 덕택에 외길 오르막이 영 복잡합니다.
이건 덕유의 상징~ 주목인가? 구상나무인가 모르겠네요?
여기 오면 이 나무 보고는 다들 사진 찍지요?
안개 속에서 희끄무리하게 단풍이 든 능선이 보입니다.
중봉 가는 길에 일직선 길로 사람이 붑빕니다. 겨울 눈 왔을 때는 더 심합니다. 옆으로 한발짝 둘 수도 없이 가야 합니다.
이건 어떤 꽃의 마무리인지?
요건 원추리 같네요....
그렇게 산죽도 지나고 단풍도 지나며 걸어갑니다.
곳곳에 단풍 구경하시고...
이제 걸어온 길이 에법 되네요.
돌아보는 덕유의 단풍이 정말 이뿝니다.
햇빛으로 장난도 쳐보고...
제법 왔습니다. 점심 먹을 때를 찾아야겠습니다.
점심은 12시 반에 먹기로 했습니다.(9시 50분 설천하우스에서 출발)
햇님이 나와서 시야가 시원하니 좋습니다.
하늘색도 좋습니다.
억새도 보니다.
송계3거리에서 7.4km 왔으니 에법 왔네예 대간 길로로만 그만큼 탔다는 거네요.
개폼 함 잡고...
드디어 4시 반 경에 임도에 도착했습니다.
저 쪽에 햇볕이 드네요.
단풍은 이 밑에가 훨 이뿝니다.
또 단풍 구경... 이렇게 2키로는 또 걸어가야 합니다.
길이 참 이뿝니다.
단풍 색깔이 좋지요~
드디어 문리버 도착~ 끝
이런거 먹습니다.
부산 도착해서 한 잔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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