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시루봉에서 시산제~

2010년 3월 7일 오전 9시 늘 그렇듯이 동래역에서 모입니다..

어젯밤까지 비가 왔는데, 아니 오늘 아침까지 비가 와서 강행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우리가 누굽니까? 강행합니다.

오면서 차 안에서 보니 시루봉 능선에 눈이 양껏 보입니다.

아이젠 두고온 것이 급후회 됩니다.

여기까지(안민고개) 오니 10시 30분입니다.

조게 생태 도로라고 하네요. 

 오늘 코스는 바다도 보는 아주 멋진 산행 코스인데... 안타깝게도 날씨가 좋지 않아 시계는 별로입니다.

 거의 정상에 올라와서 능선길 산행이기에 별로 힘들지는 않을 듯...ㅋㅋ

처음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한 길을 올라갑니다.

 저 멀리 시루봉이 보이는데 약 6키로가 조금 더 된다고 이정표에 나와 있습니다.

저거 보고 용수는 뭘 생각했을까요?

 요렇게 오르막 내리막을 몇번이고 합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저 바다가 엄청 파랗게 보일 텐데... 저멀리 예전에 낚시하던 곳도 보이네요.

 이제 제법 가까이 왔다 그지요?

 불모산 갈림길까지 왔습니다. 저쪽 불모산은 눈이 더 쌓여 있는 것 같네요.

 요까지 저렇게 걸어왔습니다.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습니다.

 봄소식을 알리는 꽃눈에 눈이 녹아 물로 떨어지려 하네요.

 날씨가 점점 맑아집니다.

 소나무 잎사귀에도 물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지나온 길이 이뿌게 쭉 뻗어 있습니다.

 시루봉 가는 길의 나무 계단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아직 눈이 제법 쌓여 있습디다.

 길 옆에 나무들은 아직도 눈옷을 입고 있습니다. 눈구경하세요.

 

 

 요건 철쭉이지 싶은데....

 

 

 좌측 제일 밑에서 빨간 곳까지 왔습니다.

 이정표가 계산을 잘 못 하네요..ㅋㅋ

 아직 겨울 같지요?

 

  마지막 이 쪽 봉우리에서 저쪽 봉우리오 넘어가는 구름다리입니다.

이것 없었으면 제법 힘들었을 듯....

 저런 아찔한 전망대도 있습디다.

 

 

이제 다온 것 같습니다.  

 

 드디어 도착입니다. 보통 사람의 걸음으로 걸으면 2시간이면 될 듯... 후미조는 오다가 김밥 먹고 쉬고 그러다보니 약 3시간이 걸렸습니다. ㅋㅋ

 참 희한하게 생겼지요? 요때가 13시 30분(너무 심하게 천천히 왔습니다)

 

 저멀리 미완성의 거가대교가 보입니다. 진해 창원 마산이 다 보입니다.

 시루봉에 관한 이바구~ 

 

저 멀리  다도해를 배경으로 한 컷~!

다음에 날 좋을 때 다시 한번 오겠습니다.

전망은 쥑이는데... 날씨가.... 

하산합니다. 저 밑에선 시산제 준비한다고 모여 있네요. 

지그재그 나무계단입니다. 

 

돼지머리가 웃고 있습니다. 가져온 동기 수고 많았습니다. 

돈을 받으니 더 좋아라 합니다. 다들 돈은 좋아라 하네요..ㅋㅋ 

해병이란 글씨 중 '병' 자만 보이네요. 

 

 

저 쪽 끝이 천저봉입니다. 저리로 하산하려다가 자은초등학교 쪽으로 하산합니다. 

 

 

가다보니 약수터도 있네요. 

요곳이 진해 드림 로드라고 합디다. 

 

매화도 피어 있고요. 

내려오는 길이 테마 도로입니다.

피톤치드 보고인 편백나무숲도 있고요,

녹차나무도 양껏 심어져 있습디다.

봄에 오면 벚꽃도 환상적일 것 같고요... 

약 10키로 걸은 것으로 되어 있네요. 

여기가 자은초등학교, 이곳 도착이 4시였으니 약 5시간 반을  산에서 놀았네요.

진해 명동에 있는 점망 좋은 이 집에서 뒷풀이 합니다. 

두부전골이고요(1인분 6천원) 

섭전골(담치전골)입니다. 

그렇게 또 한번 산행의  도장을 찍었습니다.

다들 건강하게 쭉 계속하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