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남루

며칠 집에만 있었더니 온 삭신이 다 쑤십니다..ㅋㅋ

밀양에 있는 우리집 한방주치의에게 간만에 진맥 받으러 갑니다.

가면 무슨 소리할지 알고 있습니다.

" 좋은거 물라 하지 말고 안 좋은 것 끊어라~" ㅋㅋ

 

진맥하고 그냥 부산 오려니 영 시원섭섭하여

예전의 기분으로 둑길을 걸어 남천강을 건너 영남루에 가려고 나섭니다.

 

 공설운동장 뒤쪽의 솔밭길입니다.

 남천강가에는 체육공원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영남루의 반영도 함 찍어 보고...

 잔디가 쫙 펼쳐져 있죠?

 이 삼문동을 한 바퀴 돌면 약 5키로가 됩니다.

 도심의 재미없는 고층건물보다는 훨씬 푸근합니다.

 해가 지려 합니다.

 이 영남루가 우리 나라 3대 누각의 하나이죠?

 '누'와 '정'의 차이점도 작은 아들에게 설명해 주고

 '아랑 전설' 에 대해서도 이바구하고...

 영남루 뒤의 '밀양여고' 이바구도 해주고...

 멀리 이 쪽 편에서 반영도 함 다시 찍어 보고...

 밀양교인지 남천교인지 모르겠지만 저 다리도 함 찍어 보고... 저 다리 지나면 내일동, 내이동으로 성문 안으로 들어가는 곳인데...

 그렇게 느긋하게 돌아서 왔습니다.

 참, 이제는 물을 가로 질러 갈 수는 없고 저 위의 다리를 건너서 영남루로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