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소 염전 앞의 통나무 펜션에서 잤다.
여주인장 말투가 경남 쪽이라 물어보았더니
남천동 삼익에 살았다고 한다.
여기 온지는 10년 정도 되었다나...
그래도 방값은 안 깎아줬다...ㅋㅋ
방 2개에 15만원....(조께 비싸다...)
통나무라서 실내에선 금연이었다.
채석강 난전에서 갑오징어, 삶은 소라, 개불, 멍게 등을 먹고나니 저녁 생각이...
펜션에서 라면 끓이고 햇반 먹고 건너 뛰었다.(저녁밥값 벌었다..키~)
물론 소주야 한 잔 했고...ㅋㅋ
그렇게 또 하룻밤이 지났다.
하룻밤 자고 나니 어제 본 염전이 눈 앞에 펼쳐졌다.
기분이 또 묘해서 한 장 더....
이게 우리가 잔 통나무 펜션입니다.
2가구가 같이 찍었습니다.
이제 초파일 아침 내소사로 갑니다.
내소사의 전나무길은 피톤치드가 물씬 넘쳐 나는 길입니다.
초파일인데도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나무가 쭉쭉 잘 뻗어 있지요?
하얀꽃이 피어 있는 이건 이팝나무인지...어구야꾸 큽니다.
이건 느티나무이던가?
내소사의 대웅보전입니다.
대웅보전은 아시다시피 아미타불을 모시는 전각입니다.
'나무아미타불'할 때의 아미타불입니다.
내소사의 또 하나의 볼거리 꽃살입니다.
묘하게 안에서 보면 그냥 마름모꼴만 보입니다.
또 모델 나와라.....
그래도 등이 걸려있네요...
뒷산의 모습도 장관입니다.
요게 뭘까요?
오동나무의 꽃입니다.
길 가다보면 등꽃과 같은 보라색꽃이 보이면 아마 이 오동꽃이지 싶네요.
이 전나무 길이 너무 좋아서 나올 때도 찍어 봅니다.
못 생긴 우리 작은아들....지는 못 생긴 것이 아니라고 우기네요...ㅋㅋ
마눌과 함께....
못 생긴 놈 계속 찍습니다.
이빨 교정해 달라고 하더니....
부산대병원에 상담 받고 나더니 그 말이 쑥 들어가네요...ㅋㅋ
할머니도...
이제 아침을 먹습니다.
곰소에서 정읍으로 가는 길로 한 5분쯤 가면 나옵니다.
서해에 왔으니 바지락죽을 시킵니다.
애들은 국물 먹겠다고 하니 칼국수와 수제비로...
바지락이 제법 들어 있고요.
깨끗하게 해감이 되어 모래 같은 것이 씹히는 것은 없더군요.
먹고는 남해고�도로 막힐까 하여 급하게 돌아갑니다.
가는 길은 정읍에서 호남고속도로 타고 다시 남해로 연결해 가야 합니다.
정읍 가는 길에 전봉준과 관계되는 유적지가 제법 있지만 생략합니다.
아무튼 부산까지는 약 280키로미터입니다.
안 막히면 3시간만에 갈 것 같습니다만...
호남은 안 막혔습니다...그러나 경상도로 들어오는 순간
군북부터 약간 밀리더군요.
여하튼 섬진강휴게소 한번 쉬고 부산에 오니 3시쯤 되었더군요...약 4시간 걸렸나?
섭섭하니 온천장에 가서 회 한접시 합니다.
도다리와 줄돔입니다.
녹천탕에서 가족 목욕 한번 하고 집에 와서 큰아들과 맥주 한 캔씩 먹고 그냥 잡니다.
이로써 2박 3일 여행 끝...
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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