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트레킹
#영천시
#노귀재
#아차골
오미크론 세력 덕분에 청정지역인 이곳까지 우리를 움츠러들게 하네요.
그냥 가까이 함 걸어봅니다.
1. 코스 : 화북면 상송마을회관 - 상송지 - 아차골 - 노귀재휴게소 - 역으로 원점회귀 상송마을회관
(총 10.9km, 운동시간 3시간 15분)
2. 날짜 : 2022년 2월 21일
3. 시간 : 상송마을회관(10시 17분) - 상송지(10시30분, 1km) - 아차골(10시 57분, 2.3km) - 노귀재휴게소(11시 50분, 5.5km) - 휴게소 간식 - 역방향으로 - 보현산댐 휴게소(13시 35분, 10.3km) 점심 - 상송마을회관 원점 회귀(14시 20분, 10.9km)
총 소요시간 4시간 03분, 10.9km(휴식시간 48분 포함)
4. 참석자 : 손호익, 이규철, 이준형 +1, 최제 총 5명
화북면 상송마을회관에서 시작합니다.
촌이라서 감사하게도 주차 공간은 많이 있네요.
10시 17분
상송교회 근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상송3거리에서 청송쪽으로 35번 국도를 500m쯤 갑니다.
보현산댐휴게소에서 구 도로로 옮겨갑니다.
노귀재터널이 뚫리기 전의 도로를 걸어봅니다.
당연히 요즘은 지역 주민들 말고는 차가 다니지 않겠지요.
예전에는 산을 넘어가야 되는 길입니다.
그렇게 다시 500m쯤 가면 상송지가 보입니다.
10시 30분
차량 이동이 극히 적은 곳이라 도로가에는 잡초들이 엄청 무성하네요.
10시 57분(40분), 2.3km
아차골 입구에 옵니다.
여기 예전에 세월호 사건 때 유명했던 집단의 땅들이 있다고 하데예.
아차골에는 한국전쟁 때 이데올로기 때문에 희생되었던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같은 날 제사를 지내는 집이 많다고 하네요.
아픈 우리의 역사입니다.
아차골 입구에 있는 저곳은 예전엔 장사를 잘하던 곳이었겠지요.
역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드디어 청송 경계지점에 옵니다.
이 건물도 예전에 아무 숙박업소였겠지요.
흉물스럽게 변해있네요.
그 경계를 넘어서 바로 노귀재휴게소가 보입니다.
11시 50분(1시간 33분), 5.5km
전날 전화해서 영업한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물만 들고 왔었습니다.
그런데 가스렌지 고장으로 아무 것도 안 된다고.....
급하게 남자주인장 와서 고치고 해서 어묵 정도만 된다고 하네요.
여러 방송에 나왔던 유명한(?) 약초 어묵을 간식으로 먹어봅니다. ㅎㅎㅎ
헛개나무, 구지뽕, 느릅나무.... 등등
온갖 약초를 우려낸 물에 어묵을 담궈두었네요.
어묵보담 국물맛이 더 좋습디더. ㅎㅎㅎ
휴게소 안에는 농사지은 땅콩, 서리태, 약콩, 메주콩, 유정란 등을 팔고,
바깥에는 말린 약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잠시 휴식하고
노귀재를 벗어납니다.
노귀재 유래에 대한 스토리를 안내해 두었네요.
지역민들은 또 다른 이야기도 합디더.
같은 길을 왕복하는 코스는 잘 안 잡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네요. ㅎㅎㅎ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갑니다.
13시 35분(3시간 18분), 10.3km
출발지에서 약 500m 떨어진 보현산댐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점심을 여기서 먹습니다.
닭개장과 된장찌개로 밥을 먹습니다.
14시 20분, 10.9km
3시간 15분 정도 걸었다고 나오네요.
적당합니다.
출발지로 돌아왔습니다.
조용하고 간단하게 청송 가는 예전 35번 도로를 걸어봤습니다.
이용하지 않는 도로가의 쇠락한 건물들,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 정비되지 않은 도로의 무성한 잡초들,
........ 등
쌩생 달리기만 하는 새 국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이런 모습이 있다는 것을 느끼며 돌아본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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