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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보기

영천 트레킹~ 자호천 따라 영천 시내까지

#영천트레킹
#자호천
#환구서원
#선정사_철조여래좌상
#금호강

이번 주(1/17일) 트레킹은 저번 주(1/10일)에 이어서
지난 주 점심 먹은 곳 임고강변공원 건너편 덕연에서 시작하여
영천시내까지 가봅니다.

1. 코스 : 덕연리에서 자호천을 따라 걷다가 환구서원, 선정사를 답사하고
영천강변 따라 가다 단포체육공원 지나 조교파크골프장 옆으로 해서 금호강 산책로를 거쳐 농산물도매시장까지(약 13.5km)
2. 날짜 : 2022년 1월 17일(월)
3. 시간 : 덕연리(10시) - 양주교(11시30분, 5.5km) - 섬마을교(12시30분, 8.5km) - 단포축구장(13시5분, 10.9km) - 조교파크골프장(13시 25분, 11.9km) - 늘솜횟집(13시40분, 13.5kn)
총 3시간 40분(휴식시간 40분 포함)
4. 참석자 : 김은호, 손호익, 이규철, 이준형, 최제 5명

오늘도 날씨는 제법 찹칠하네요.
더구나 오늘 걸을 길은 하천을 따라 걸어야하기에 바람이 장난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식하게 갑니다. ㅎㅎㅎ

저번 주 도착 지점(영천시 덕연리)을
이번 주 시작 지점으로 합니다.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영천레저 간판이 있는 쪽으로 걸어갑니다.

하천에 사륜오토바이 길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일부러 갈대도 볼겸 하천 돌길을 걸어봅니다.
수석하는 분들 탐석하러 예전에는 많이 왔지 싶네요.
 

오토바이 길 끝나는 곳에서 도로로 올라옵니다.

선원리 큰마을인 선원1리를 거쳐 오고 싶었지만
숙제로 남겨두고
선원2리로 옵니다.
선원리가 오천 정씨 집성촌이지요.

그래서 일단 잠시 들렀다 갑니다.
#환구서원 #환구_세덕사
임진왜란 때 의병장 정세아와 그의 아들 정의번을 위한 사당.
정씨 부자(父子)를 추도하고 유생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세워진 건물.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문을 닫고 환구 세덕사(사당)로 명맥을 유지.
2016년 영일 정씨 후손들에 의해 환구서원이 복원.

서원 대문 앞에는 많은 후손들 정씨 이름을 새긴 비가 보입니다.
그것보담 서원을 지키고 있었던 향나무가 더 고풍스럽게 보이네요.
잘 찾아보면 이쁜 고목인 배롱나무도 볼 수 있습니다.

 

 
#선정사_철조여래좌상,
#영천_선원동_철조여래좌상

정식 이름은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이네요.
영천 들어온지가 이제 6년을 바라보는데
여기 보물인 철조여래좌상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철불상은 주로 고려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압니다.
철원 도피안사의 철불상은 신라 때 만들어진 것이라 국보 제63호이고
여기 선정사 철불은 고려 때 불상입니다.
보물 제513호입니다.
재미있게도 보물 제512호는 충주 단호사 철조여래좌상입니다.
선원리 철조여래좌상과 많이 비슷합니다.
아마 소개핸 덕분에 아내가 보러올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영천 또 하나 문화재를 잘 감상하고
역시 걸어야 보이는 것이 많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잘만 찾으면 임고서운 단심로와 연결할 수도 있겠다고,
요것도 숙제로 남기고 담에 걸을 길을 또 하나 찾아두었습니다.
우야던도 영천시내에서 자호천을 거쳐 임고서원 그리고 벚꽃백리길로 연결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환구서원에서 바라본 들판입니다.
악양의 최참판댁이 떠오릅니다.
여기도 누가 문학작품의 배경으로 남겼으면,
영화 촬영지라도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임고강변으로 쭈~ 욱 걷습니다.


바람은 불어도 눈은 시원합니다.

강변 산책로 및 공원 조성이 요기서 끝입니다.
뒤에 분명 계속 연결하겠지요?

어쩔수없이 둑방길로 올라섭나다.
예전에는 걸어다녔겠지요.
지금은 시멘트 포장길, 양 옆으론 벚꽃나무가 제법 큰나무로 성장해 있습니다.
옆으론 복숭아 과수원이 있어서 봄엔 무릉도원 같은 분위기도 주겠습디더.

다리 이름이 이뿌네요.
여기 왔을 때가 12시 30분
8.5km 왔네요.

다시 #자호천생태공원 으로 내려왔습니다.
5가지 종류의 꽃을 이쪽저쪽 대칭되게 심어두었네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봄엔 와볼 만하겠습니다.
꽃이름 표지판도 세워두었고요, 친절하게.
잘 관리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 멀리 덩그러니 도심의 시멘트 건물들이 보이네요.
목적지가 다 와가는 모양.

자호천에 오리, 왜가리 등 철새들이 많이 보입니다.
요거 볼 수 있는 조망대 하나 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단포체육시설 중 축구장에 도착합니다.
13시05분, 10.9km
이제는 축구하기엔 몸이 안 따라줄란가? ㅋㅋ

정겹게 요런 것도 있네요.
일부러 건너봅니다.

 
 

그렇게 가다보면 #조교파크골프장 나옵니다.
13시 25분, 11.9km

13시 25분 금호강변 산책로에 도착합니다.
요것만 빙 돌아걸어도 한 코스는 되지 싶을 정도로 제법 긴 거리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애견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
저 멀리서 혼자 걷는 사람,
연인 혹은 가족들끼리 온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중간중간 데크도 있습니다.

새로 정비한 농산물도매시장이 보이고
근처 횟집이 있다는 생각이 불쑥 나더이다.
다들 점심 회로 합의하고..... ㅎㅎㅎ
영천에선 회 따로 상차림비 따로 받는 현수산, 늘솜횟집으로 갑니다.
13시 40분, 오늘 걷기 끝

이 집은 뒤에 맛집 소개할 때.....

감성돔 1.6키로, 밀치 1.2키로, 오징어 1마리 주문하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감성돔은 삐져야 하는데, 딱 맘에 들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젤 위 회접시 저 양으로 2접시 나왔습니다. 3명, 2명 먹기에 부족하지 않았네요.)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지요.
오늘도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한 걷기였습니다.
(여기서 다시 덕연 주차한 곳까지는 버스터미널에서 14시40분 버스가 있습니다)

걷기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