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면 1코스>
1. 코스 : 모고헌 - 보현산댐공원 - 짚와이어 도착지 - 상송 수기지(8.4km)
2. 날짜 : 2021년 5월 4일(화), 흐림
저번주 예고대로 영천 #백리벚꽃길 주도로는 하북면 횡계리 모고헌에서 마치고
이제는 지선으로 갑니다.
기왕 모고헌까지 왔으니 모고헌에서 상송 죽전으로 가보고가 합니다.
10:03분 모고헌에서 출발
화북쪽으로 조금만 걷다보면 옥계3거리에서 입석교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영천 보현산권역 종합 안내도)라는 글자가 간신히 보입니다.
너무 색이 바랬네요.
입석교회, 여긴 입석리가 아닌데... 입석리는 조금 더 올라가야....ㅎㅎㅎ
'입석'하니 생각나서 입석에 대해 한마디.
입석(立石) - 선돌, 선바위, 선바우..... 때론 망부석으로도 불리기도 하지요.
고유어로 된 마을 이름이 행정의 효율성(?) 때문에 한자어로 바뀌게 되었죠.
본동에서 먼 동네가 예전엔 '머실'로 불렀던 것이 원동으로,
마찬가지로 '밤골'은 율리,
'선돌'은 입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제일 많지 싶은 지명 - 원동, 율리, 입석, 교동....
10:20분 #보현산댐공원 남쪽(1.2km)
3거리에서 청송쪽으로 조금만 걷다보면 가는 길의 왼쪽 편에 보현산댐공원이 보입니다.
제일 남쪽에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가 있네요.
바로 위에는 식수대와 족구장이 있습니다.
아마 코로나 때문에 시설물은 개방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조리실도 있네요.
문이 닫혀있어 유리창 너머로 봤습니다.
8군데 조리대와 개수대가 있습니다.
갑자기 라면 하나 끓여먹고 싶은 생각이.... ㅎㅎ
산책로가 잘 되어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건물까지만 타원으로 돌아도 재미있게 걸을 수 있겠습디다.
병꽃 같은데.... 개량종인가 산에서 보는 것이랑은 조금 다르네요
위 사진의 울타리 옆으론 적벽 같은 느낌을 주는 곳도 있고요,
적벽 아래에는 고현천이 흐릅니다.
고현천을 잠시 가로질러 갈 수 있게 돌다리도 있습디더.
폴짝폴짝 뛰며 유년의 시절로 가봅니다.
그런데......
환경보존활동이 필요합디더.
돌다리 중간중간 갈대가 쏟아올라
갈대를 피하면 물에 빠질 위험과 미관상 보기가...
산책로 합하는 부분의 계단은 칡넝쿨로.... 휴!
그런데.... 위에서는 뭔가 공사를 또 하고 있네요.
신규 공사도 좋지만 기존 시설에 대한 정비도 필요하지 싶은데....
조금 더 올라가면 #대한광무제애민불망비 비석이 보입니다.
고종이 승하한 후 <나라의 흥망은 하늘에 있고, 백성의 일상은 황제의 은혜에 있다>는 의미로 백성 사랑함을 잊지않겠다는 뜻으로 일제에 저항의지를 표했던 비석이네요. 경신년 5월에 세워졌다고하니 1920년 것이네요.
동물 모습의 카라반이 보입니다.
요건 계단이 있는 카라반
앞면으로 난 2개의 작은 창은 아마 2층 침대가 놓여져 있지않나 짐작합니다.
평지에 있는 동물 카라반은 큰 거실창이 있더라고예.
애들 좋아라 하겠습니다.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가 알아보려했으나.....
이제 안내도가 보입니다.
이쪽으로 들어오는 것이 정식 출입구인 모양입니다.
그래도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1번 별빛전망대에서 15번 처음 소개한 데크 있는 캠핑장까지 약 1.5키로
15번에 차를 두고 1번까지 왕복하면 약 3키로
산책하기 적당한 거리네요.
1번은 댐 상단부에 있는 이 조형물입니다.
여하튼 별빛전망대 올라가기 전
6번 뫼빛향기원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곳입니다.
나누어진 구획마다 감국, 명이, 맥문동...... 등을 심었다고 되어는 있는데...
잘 안 보입니다. 명이 몇 포기 봤습니다.
10:56분
좀 전에 소개한 Kwater영천권지사 건물 옆 별빛전망대 도착합니더.
2.7키로 왔는데 시간은 53분이 걸렸으니 제법 꾸무작거렸네요.
관리사무소 옆 도로로 갑니다.
아마 댐 관리 도로이지 싶은데 포장 잘 되어 있습니다.
걷다보면 반대편 35번 국도에는 #보현산댐전망대가 보이고요,
댐 위에는 어던 용도인지 모르겠지만 태양광 패널을 수면 위에 뜨워놓고 있네요.
오동나무에 보라색꽃이 한창입니다.
요 꽃은 향기도 좋지요.
11:16분 #짚와이어 도착지(3.6km)
자양에서 건너가면 정각에서 보현산휴양림 지나 짚와이어 출발지가 있습니다.
짚와이어 이용 가격은 모노레일750m + 짚와이어1.41km + 셔틀버스까지 포함 4만원, 영천시민 28,000원
전화를 걸어보시든가.... 054)339 8700
그런데 요즘 비수기 평일에는 무조건 2만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또 조금 지나니 엄청난 태양광발전소가 보입니다.
요기 관리자분을 제가 좀 알지 말입니다, ㅎㅎ
이 발전소 덕분에 화북면민에게 월1만원 전기료 지원을 해준다고 들었는데,
또 보현산댐 상류 지역 사람들에겐 정화조 년 2회 수거를 지원해준다는 것도 들었는데,
그럼 영천댐 상류지역 자양면은?
여러가지 불이익을 감내하고 심지어 이때껏 상수도도 없이 살고 있는데,
불편은 상류, 혜택은 하류가 보면서.....
은근 비교가 되기도 하네요.
계속 걷습니다.
보현산댐 물은 취수원은 아닌 모양입니다.
개인집들이 있네요. 심지어는 축사도 있고요.
카페 차렸으면 좋겠다 싶은 장소도 보이네요.
허가가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현산댐 상류에 대공사가 이뤄지고 있네요.
제가 알기로는 여기서부터 습지공원(현재 공사 중)을 만들고,
출렁다리도 하나 예정되어있다고 들었습니다.
남쪽으로는 보현산댐하류공원, 캠핑장을 거쳐
자천으로 와서 국내 가장 오래된 한옥교회 자천교회,
또 여행자센터를 (구)자천중학교에 설치하면서 녹색체험터를 만들고,
자천 오리장림의 시원한 숲까지
동으로는 짚와이어, 보현산휴양림, 영천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보현산천문대, 보현산천문과학관, 별빛마을....등
이렇게 연결하면 충분히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겠네요.
영천의 관광1번지로 부상할 날이 머지 않았네요.
청정 자양밖에 없는 자양인으로서는 화북의 인프라가 부럽네예.
12:05분 35번 국도와 만나는 곳(6.7km)
약 7키로를 2시간 걸었으니 이것저것 좀 챙겨본 모양입니다.
이제부터는 어쩔 수 없이 35번 국도를 걷습니다.
잠시 걷는데도 큰 차들이 지나가면 무섭네요. ㅎㅎ
12:10분 #상송삼거리 도착(7.1km)
좌회전하여 죽전 쪽으로 갑니다.
상송보건진료소도 보입니다.
12:28분 수기지 만납니다.(8.4km)
본래는 소일지까지 계획했지만 돌아가는 교통편 때문에
다시 상송3거리로 가야하므로 이번엔 수기지에서 마칩니다.
다시 상송삼거리 버스정류소까지 나가니 12:48분 9.6km 나오네예.
근처 식당에서 점심 먹고
자양에서 태우러 온 김은호 님 덕분에 편하게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번은 화북지선 2코스
5월 11일(화)
수기지 - 돌탑공원(6km)를 가보고
그 뒤에 임도든 등산로가 자천까지 갈 수 있으면 자천으로 직진,
(임도가 자천까지 공사 중이라고 알고 있음)
만일 안 되면 돌탑공원에서 원점 회귀 12키로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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