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양조 과정 1단계
ㅡ #영천와인학교 양조과정 기초반
오늘은 레드와인 만드는 과정입니다.
첫단계는 포도수확 ㅡ 선별, 세척
ㅡ 그리고 제경 파쇄
(제경除莖이란 단어는 '국립국어원국어사전'에는 안 나오는 단어이네요.
'줄기를 제거하다'라고 뜻으로 유추해 봅니다)
먼저 포도 20키로입니다.
포도 종류는 캠밸입니다.
하나 맛보니 맛있습니다. ㅎㅎ
먼저 포도알만 따내서 으깨줍니다.
ㅡ 요게 제경, 파쇄 단계.
공장에서는 기계로 우린 손으로...ㅎㅎ
양껏 치대봅니다. 알갱이가 다 빠지도록..
발효통(스테인레스통)에 붓습니다.
브릭스 측정해봅니다.
와인 12도 정도를 만들기 위해선
24브릭스는 되어야 합니다.
설탕을 더 넣습니다.
첨가할 설탕량은 요 공식으로
포도 파쇄액이 약 18리터이고 목표당도 24, 현재 당도 13
계산하면 약 2.6키로 설탕을 더 넣어야 된다고 나오네요.
그 외에도 첨가하는 것은
위 사진에 나와있지요.
모든 조(총 6조)는 주석산은 넣지 않아도 된다고 교수님이 말씀하시네요.
비중도 다들 양호하게 나오고요.
아황산을 넣는 것은
농사짓는 사람들 과수에 황 치는 것과 같은 이유!
잡균의 번식을 방지하는 효과를 보기 위함인데
우리 조는 과감하게 넣지 않는 것으로 결정.
(요 정도 양은 안 넣어도 될 것 같다는 망구 우리 생각으로...)
마지막에 효모 넣습니다.
*효모도 1리터당 0.1~0.3g
우린 최대치 5.4g 넣었습니다.
효모도 설탕처럼 비이커에 부어 잘 녹여 포도파쇄액에 섞어 저어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온도 재고
당도 다시 측정
결과는...
우리 조만 당도가 가장 낮네요.
그래도 설탕 더 넣지 않기로... ㅎㅎㅎ
스텐 발효통에 넣고
탄산가스가 빠지게 하는 구멍도 닫고
물도 채웠습니다.
뚜껑 위 플라스틱 튀어나온 것이 마개 보이죠?
알콜발효는 혐기성이기에 산소는 차단해야 하는데
발효하면서는 나오는 탄산가스는 또 배출해야 하기에
(전통주에서 기포 올라오는 것과 같은 현상)
이 마개는 산소는 차단하면서 탄산가스를 배출하게끔 하는 장치입니다.
발효통을 하루 한번씩 저어주고
당도가 12~14 정도가 나오면 <압착>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참고로 전통주에서도 1차 발효하고 ㅡ 요즘 같은 날씨에는 3일 후ㅡ 지게미를 내는 과정과 동일하네예)
포도 추출액에서 1차 발효 후
12~14브릭스가 될 때 걸음(와인에서는 압착)을 해야 한답니다.
언제 걸음하러 가지? ㅜㅜㅜ
맛있는 와인을 기대하면서....
1단계 끝.
'★맛★ > 와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인머스켓으로 자가 와인 만들기 (0) | 2023.10.19 |
---|---|
영천에서 와인 만들다 마지막 단계 - 병입 (0) | 2020.09.12 |
영천에서 와인 만들다 3단계 - 랙킹 (0) | 2020.09.12 |
와인 실습 2단계- 압착 (0) | 2020.09.12 |
까베르네 소비뇽과 마리아주, 바베큐 폭찹 - 와인이 한식과도 어울려요. (0) | 2020.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