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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탐방

[청송] 달기약수터에서 능이백숙과 닭떡갈비


1. 상호 : 달기약수닭백숙

2. 전번 : 054) 873 - 2351, 873-1735

3. 위치 : 달기약수 위쪽으로...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290)

4. 주차: 가게 안에

5. 카드 : 당근

6. 특징 : 예약 필수


청송 왔으니 달기약수터에서 백숙 한 마리는 먹어줘야겠지요.

최근 재방문을 핸 적이 있다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요 집으로 선택합니다.

메뉴 구성은 다들 비슷합니다.


신촌식당과 여기를 두고 갈등했습니다.


가게마다 이런 약수터를 가진 집들이 오래된 곳이지요!

가뭄에도 물은 올라오고 있습디더!

탄산의 톡 쏘는 맛은 여전했고요.

일단 한잔하고...


오늘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요 능이백숙을 먹기 위해...

(신촌은 하는지 확인이 안 되어서...)

몇 년 산에 다니면서 이 능이버섯을 맛보고 난 후

버섯의 향은 능이가 최고라는 내만의 확신을 가지고... ㅋㅋ


참, 가격의 차이는 닭의 크기 차이라고 합디더!


먼저 곁가지

장아찌 종류가 간도 맞고 맛이 아주 양호하데예!

무시, 마늘쫑, 양파고추장아찌 리필했습니다.

나머지 곤드레, 백김치, 배추김치도 간이 쎄지 않아서 많이 먹게 되더군요.

역시 리필.



요거 도라지무침


먼저 나온 닭떡갈비

닭 살코기와 껍질을 칼로 잘게 다진 것을

양념하여 떡처럼 만들어 구운 것이더군요.

닭 살코기의 퍽퍽함을 보완하는 것은 껍질이 해주고

예전의 포장마차에서 먹던 닭꼬치 맛도 좀 나는 것 같고

아마 요게 집집마다 양념하는 것에 따라 맛이 다를 듯합니다.


마늘 먹어보더니

담에 집에 손님 올 때 응용해보겠다고 합니다. ㅋㅋ


약간 심심환 맛이라서(양념이 강하지 않았음)

장아찌 올리고 마늘 올려서 쌈으로 먹으니 한맛 더하더군요.


능이버섯과도 함께...


능이버섯백숙 4인용이 나왔습니다.

5명이서 떡갈비와 함께 시켰는데...

배가 엄청 불렀어요.

닭은 부드럽게 삶겨져 있었고,

국물에는 능이 향이 올라오고

닭 배 안에 들어 있었던 녹두와 찹쌀도 술술 넘어가고요...


마지막으로 죽이 1인당 한 그릇씩 나옵니다.

결국 남긴 사람이 있었다는....

아까비...


여기서

소주가 조께 더 추가되었겠네요....ㅋㅋ

5명이서 배 뚜드리며 나왔습니다.


예전에 팔지 않던 닭떡갈비 먹으러 요 집을 선택했었는데,

담에는 다른 집에서도 요 떡갈비를 맛봐야겠습니다.

요게 집집마다 양념을 다르게 할 것 같습니다.

백숙이야 달기약수로 하면 좀 푸른 색이 나고

녹두 넣으면 구수한 맛을 더해주고,

뭐 인제 제 입으로는 큰 차이를 구별하지 못 할 것 같고...

떡갈비 먹으러 가을 바람 솔솔 불면 다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