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정가네생갈치
2. 전번 : 054) 334 -3561, 333-0098
3. 위치 : 영천시 농업기술센타 근처
4. 주차 : 가게 앞에 편하게
4. 5. 카드 : 당근
영천으로 들어와서 농업기술센타에서 하는 기본소양교육 40시간 열심히 받았습니다.
도움되는 것도 있었고,
그냥 구색 맞추기 교육도 있었고...
뭐 그랬습니다.
그 중에서 미생물균에 관한 것은 다른 분들은 떨떠름한 표정이었지만
농약 안돼!
화학비료도 절대 불가를 고집하는 저에겐 따봉이었습니다.
작년에도 동네분들의 농약 쳐야한다, 토양살충제도 주고
비료도 뿌려라 하는 진심어린 고마운 충고를
앞에선 예, 감사합니다.
이야기하곤 깡그리 무시하고
EM 하나로만 버텼는데
무료로 미생물균을 준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다.
지금껏 광합성균과 혼합균을 1달에 1번씩 받아와서
2주일에 한번씩 열심히 밭에 주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 농업기술센타 안에 바이오센타에서 이 미생물균을 나눠줍니다, 그것도 무료로...
2주에 1번씩 주는데
우린 양도 적은데다(자신의 경작지의 크기에 따라 지급) 그곳까지도 30키로 이상 가야하기에
그냥 1달에 1번 받습니다.
이젠 2주에 1번으로 바꿔야 하나?
목하 고민중입니다.
(요렇게 사무실에서 신고하면
자신의 칩을 꼭지에 대면 정해진 양이 나옵니다)
그렇게 1번씩 나가면서 알게된 음식점입니다.
시내 나가면 늘 가는 추어탕과 고디탕집,
외식 때 가는 소고기집과
평천의 돼지갈비집,
그리고 드디어 여기 1집 더...
영천의 맛집 개척중입니다. ㅋㅋ
이 집의 특징은 생갈치를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낚시로 잡아온 것을...
아쉽게도 아직 회는 먹을 운이 따라주지 못햇습니다.
그러나 2번은 생갈치,
1번은 냉갈치를 먹어봤습니다.
지금 올리는 것은 냉동입니다.
그런데 이 정도면 생갈치로 내놓아도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부산에서 냉동갈치를 생갈치로 팔다가
결국 주인장에게 생갈치를 냉장고에 오래 넣어두었더니...
라는 변명과 함께 잘못을 인정하는 말을 끝내 듣을 정도로
제가 좀 생선에 관해선 좀 까다롭습니다.
마눌에게는 생선에 관해선 조께 미안하지요. ㅎㅎ
여하튼 가격도 착합니다.
주인이 낚시광이라서 직접 출조해서 가겨오는 것이라 합니다.
물량이 모자라거나 낚시가 제데로 안 되었을 때는
오늘처럼 냉갈치를 판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사진 봅시다.
냉갈치 2인분입니다.
테이블에서 좀더 끓여 드시는게 좋습니다.
늘 저 호박은 나오더라고예~
요즘철에도 늙은 호박을 넣어주더군요.
적은 크기가 아닙니다.
뱃살 부분을 보면 알 사람은 알겠지만
싱싱한 넘은 저거 그대로 다 먹습니다.
참, 이 집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밥을 주문과 동시에
냄비밥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0분 정도 걸립니다.
시간 급한 사람들은... ㅎㅎ
그래서 뜨거운 밥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당연 이렇게 밥을 떠놓고 숭늉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이 빠졌네요.
이 집은 갈 때마다
좀 늦게 나오기에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다보니 시잔이 많이 빠졌습니다.
밑반찬도 그렇고,
숭늉도 그렇고...
밑반찬도 일단 김치가 괜찮습니다.
중국산 아닙디더!
메인에 정신이 팔려 다른 것에 신경을...ㅋㅋ
아무튼 담에 가을철에 갈치회 되는지 전화해보고 가야겠습니다.
출조 갔다오는 시기와 잘 맞으면
생선구이도 맛봐야겠고... 아무튼
그 전엔 계속 갈치찌개로...
영천에도 생갈치찌개 구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양호한 맛으로.
경북 쪽 음식이 부산보다 대체로 더 자극적입니다.
그러나 이 집은 재료에 초점을 맞춘 집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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