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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기

눈구경하러 가지산으로~


친구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어제 울산에서 내려오는데 신불산 꼭대기가 아이스크림처럼 보인다고...

뭐 산에 가자는 말이지요...ㅎㅎ

부산에선 눈구경하기가 쉽지 않지요!

해서 바리 출발합니다.


남산동에서 8시 40분 출발!

언양에서 보니 신불산 정상에 눈이 적고,

가지산 쪽엔 눈이 많아서 졸지에 코스 변경, 가지산으로 갑니다.


지집애들처럼 깔깔거리고 웃고 떠들다가

석남사 쪽으로 내려야 하는데 지나쳐서 가지산터널까지 갔다옵니다. ㅎㅎ

그래도 석남터널주차장에 도착한 것은 9시 반


오늘은 중봉 - 밀양고개 - 가지산 밟고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9시 40분 출발 약 3.4k


요기까지 약 40분만에 왔네요.

눈도 없고 길도 양호해서 아이젠 없이 왔습니다.


석남대피소(매점) 오늘은 문을 안 열었네요.

여기서부터는 눈이 많습니다.

찬바람이 불어 길도 얼어있고요.

아이젠 차고 양말도 하나 더 꺼내 신습니다.

등산하면서 양말 2켤레 첨 신어 봅니다.


어제부터 한파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

디기 춥네요!


나무 계단으로 올라서고,


요기까지 딱 1시간 걸렸는데....

가지산까지 0.7k 남았다는 표지판...

아닌데... 여기서 제법 더 가야하는데...

중봉 넘어서 다시 내려갔다가 비로소 정상에 다다를 수 있는데...


이제 거의 다 온 모양입니다.


하늘색이 너무 좋습니다.


베낭 옆의 물은 살포시 얼어있고

디카도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급히 여유 배터리 갈아끼고 뺀 배터리는 품에 넣고 갑니다.

보통 추위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가지산 정상이 눈 앞에 와 있네요.


뒤돌아보니 영남알프스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멀리 울산도 보이네요.


요기 도착이 11시 40분

딱 2시간 걸렸네요.

이제 다 왔으니 점심 먹고 갑니다.


바람이 너무 붑니다.


그래두 떵폼 잡고...


점심 먹습니다.

어묵 라면에 소주 한방울...


배가 고파서 먼저 소불고기부터 한 냄비 벌써 먹어치웠습니다. ㅋㅋ


점심을 질~~게 먹었습니다.(1시간 20분) ㅋㅋ

배가 부르니 몸도 여유가 있습니다.


드뎌 정상 도착~

석남고개에서 걷는 시간만 2시간은 걸리겠네요.


우린 여기 도착한 시간이 1시 반

추위가 좀 풀리네예!


해발 1241m

영남 알프스에서 최고 높이의 가지산,

예전엔 1240m로 알았는데...

요 정상석 말고 그 옆의 예전 정상석엔 아직 1240m로 되어 있습니다.




운문산, 능동산, 호박소 등 여러 코스가 있습니다.


정상 밑에 있는 대피소 겸 매점이지요.

가스를 여기까지 매고 온다고 하네요.

점심을 먹고 왔기에(사실 여기 열려 있는 줄 알았다면 점심 준비 안했을 텐데...)

평일 열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어묵 라면 주류 등 필요한 것 다 팝니다!


T.V에도 함 나왔지요.

가지산에 있다고 이름도 지산이...

눈썹이 우습지유? ㅋㅋ


요 녀석은 F1인가? 아직 어려 보이던데....


그리곤 양껏 사진 찍습니다.


헬기장 쪽으로 가서...


눈이 얼어있네요.









사람이 반가울 정도로 산은 조용합디더!


정상을 뒤로 하고...

하산합니다.


2시 하산~ 30분 동안 사진 찍고 놀았네요.


쉬지않고 내려오니 1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주차장 도착 3시 20분


하산 뒤풀이는 해야겠지유~~ㅋㅋ



찾아보니 가지산 눈 산행은 2012년에 했네요.

딱 4년만에 또 가봤습니다.


그때는 요 정상석밖에 없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