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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탐방

[부평동] 줄 서서 먹던 돼지고기집~ 내껍데기돌리도

1. 상호 : 내껍데기돌리도

2. 전번 : 051) 255-9298

3. 위치 : 족발거리 근처
도로명 : 중구 광복로6번길 3
지번 : 중구 부평동2가 33-6
4. 카드 : 당근
5. 주차 : 없어유

 

이 집 본래 시작은 주례 5거리에 있었지요.

 

1. 반드시 6시 '땡'해야 열었던 집,

2. 그 전에 와도 무조건 바깥에서 줄 서야하는 집,

3. 술 안 먹으면 고기 안 파는 집,

4. 고기는 직접 뽀빠이 사장님이 직접 구워 잘라주던 집,

5. 대충 다 손님에게 반말을 하는 집,

6. 된장라면 시키면 이젠 땡인 집,

 

우리는

1번 당연히 우리도 동생들 알바시켜 줄 세웠지요.

동생들 가장 큰 테이블 잡으면 6시 5분에 도착하여 들어감

2번 그래서 동생들은 30분 전에...ㅋㅋ

3번 우린 주당파이니 요건 관계무

4번 3번째 갔더니 우리는 너거느느 너거가 구워먹을 수 있제?

하며 가위와 집게 주데예 ㅎㅎ

해서 45도 어슷 자르기

5번 은행지점장, 교사 이쯤되니 반쯤 올려주데예..ㅋㅋ

6번 이거 시킬 때즘 바깥에 줄을 뭐 같이 서 있어서 그만 나가야 합니다.

 

이바구는 조금씩 나눠서....

 

이 집 사장님 몸이 엄청 좋습니다.

당연 헬스를 했고예~

연세도 제법 된다고 들었습니다.

 

요게 본점입니다.

부평동 족발거리에 있습니다.

 

해서 이젠 자식, 사위, 딸 등등에게 물려주고 1선에서 물러났습니다.

경성대에도 생기고...

문제는 사람들이 예전 명성으로 1번 가보곤 재방문율이 팍팍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메뉴입니다.

껍데기를 안 드시는 분 빼고는 보통 판으로 시킵니다.

물론 껍데기나 고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2011년 사장님이 다시 복귀했습니다.

왜 손님들이 떨어졌는지 알고는 있지만,

뭐 그건 이바구하기가 그렇고...

아무튼 그때 블러거들 사이엔 '왕의 귀환' 이라고 다들 소개했지요.

 

요날은 우리 팀이 젤 먼저 갔습니다.

다트 위로 빼는 것이고예,

예전에 비해서 의자 좋아졌고, 엄청 테이블 많아졌습니다.

 

또 다시 사람들이 모이기 시적했습니다.

주인장 왈  " 기본에 충실하면 손님들은 알아준다"

그럼 아들 딸들은 기본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ㅋㅋ

 

기본 나오는 것~

삼겹살은 마늘장소스, 고추장소스는 껍데기,

그리고 저 파조림이 또 이 집을 상징하기도 하지요, 파조리개 대신으로...

 

그리고 요 장아찌~

 

요거 3인분 한판(2.3만)

삼겹살이 어느 부위인지 확실히 보이시죠?

고기 좋습니다.

이 집은 오로지 고기로 승부합니다.

 

 

 

노릇하게 익어갑니다.

 

알바생이 짤라주던데...

예전 45도 어슷 짜르기의 형태가...ㅋㅋ

그래도 한 입 먹기 좋게 해줍디더!

 

삼겹은 요기에 먼저 한점하면서 한잔하고~

 

그리고 껍데기는 삼겹과 함께 요렇게 무거보고~

 

그렇게 한 판 먹고 또 라면 안 먹으면 안 되니

요거 시킵니다.

요즘은 된장 씨레기라면까지 해주는 집이 있더구만은...

(담에 그 집을 소개합니다)

 

집에서 스프 넣지말고 된장에 라면 끓이면 어떤 맛일까요?

집된장 라면이 헐 맛있습니다.

 

아찔한 옛날 학교 옆에 자취하던 친구들,

아침에 처들어가서 '해장국 줘!' 하면

바로 된장라면 끓여줬습니다. 그 친구들 왜 된장라면 끓여줬는지 이젠 알겠습니다.

미안하네요~~ㅎㅎ

 

그리곤 여기까지 나왔는데 그냥 갈 수 없어서

예전 추억의 술집을 가봅니다.

가난한 문인들의 아지트였던 곳,

 

 

이 집에선 그 당시는 먹어보기 어려웠던 육전 하나 시키고~

 

 

 

또 새로이 생긴 사진쟁이 가게도 한군데 더 들러봅니다.

이 날 갔는데 예전 사장님 못 만났습니다.

나오시는지 묻지도 않았습니다.

분명 작년까지 나오셨는데...

 

요날은 고기맛으로만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고기 좋았습니다.

그러나 담에 가면 제가 굽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르겠습니다.

육즙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알바생의 아쉬움이....

 

그래도 요 동네 가면 요 집을 선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