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서울 친구네 결혼식에 좀 다녀온다고
요리 올리는 일이 잠시 끊어졌네요~~ㅎㅎ
빡신 직장 생활하느라고 고단한 큰아들이
주말에 집밥 먹으러 내려 왔는데요~~
한 달에 한번 겨우 집에 오는 게 안쓰러워서
7월 말에 있는 아들 생일을 미리 차려 주었답니다.
울아들, 복이 많은 모양이네요~~
생일상 차려주라고 좋은 재료들을 이렇게 많이 보내주셔서
두번째 요리를 올립니다.
우선 전채요리로 젊은이들 좋아하는 카나페를 만들었어요~~
맨 밑에 차즈기를 한 잎 깔고요~~
크레커 하나 올린 다음,
자색 양파 얇게 잘라 한 켜 올리고~~
명월초 여린 속잎으로 한 장 올리고~~
요즘 한창 제철인 비트를 꽃잎 모양으로 찍어 한 잎 올리고,
마지막으로 얇게 썬 백고둥 하나 올린 다음,
토마토 캐첩을 조금 짠 위로 잣을 하나 고명으로 올렸답니다.
다른 하나는 마요네즈 위에 건포도 하나 장식했습니다.
하나씩 맛 보라고 이렇게 차려 주었어요~~
맛이 고소하면서도 상큼, 쫀득하게 괜찮았네요~~ㅎㅎㅎ
*** ~~~ *** ~~~ *** ~~~ *** ~~~ ***
다음으로 백고둥 자색양파 스프링롤을 만들었어요~~
재료는 왼쪽부터
요즘 한창 제철인 해초 꼬시레기, 두메부추, 자색양파, 파프리카, 깻잎~~
각 요리별로 백고둥을 분류했네요~~ㅎㅎ
라이스 페이프 작은 사이즈로 한 통 꺼냈습니다.
따끈한 물에 라이스 페이프를 담궜다가 접시에 펼치고~~
깻잎을 맨 아래쪽에 깔고 나머지 재료들을 골고루 넣고,
백고둥 하나를 가운데 올린 다음, 머스타드 소스랑, 초장을 조금씩 올렸어요~ㅎ
또르르 말아 주었네요~~
그리고 어슷하게 썰어서 접시에 둥글게 담았습니다.
영동에서 보내주신 섬엉겅퀴잎이랑, 산미나리,
뒤뜰에서 따 온 빛깔도 선명한 도라지꽃 몇 송이로 장식을 했네요~~
하나 개인 접시로 가져와보니, 참 어여쁩니다~~
가얏고의 이벤트 요리 2번이었습니다.
한꺼번에 올리려니 너무 장황해서 2가지씩 올립니다.
나머지는 이벤트 요리 3번으로 이어집니다~~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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