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우족탕전문식당
2. 전번 : 647-5556
3. 위치 : 범일동 돼지국밥 길 마지막
4. 주차 : 길거리 주차장
5. 카드 : 안 해봤는데 안 되겠습니까?
6. 영업일 : 일요일도 한다고 하네요.
이 골목 과거의 길을 아직도 보는 것 같습니다.
사람 한 명 겨우 지나갈 정도의 골목길에
여인숙도 있고, 그 골목 빠져 나가면 저렴한 명태대가리구이집도 있고,
바로 옆이 그래도 조께 유명한 포항횟집입니다.
예전 이 잎에서 좌판으로 소 내장을 팔던 아주머니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여기가 고속버스,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던 시기였을 것입니다.
아마 교통의 편리함도 한몫을 했겠지요!
물건을 시외버스로 받기도 편했을 테니까요!
지금은 다 없어진 것 같습니다.
이 집은 그 추억을 보여주는 듯한 집입니다.
포항횟집의 본 가게와 새로 확장한 전방 사이에 조렇게 위치합니다.
가격 참 착합니다.
점심 먹으러 갔으니 차마 안주는 못 시키겠고,
담에 저녁에 소주와 함께 해봐야겠습니다.
곱창모듬전골이 1~2만원!
참 낙엽살은 수입산이라고 하데예....
돼지도 판다고 하네요!
요것도 안주가 될 듯...
저녁에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주로 근처 상인들이 식사하러 제법 오데예!
테이블 몇 개 없습니다.
최대 열댓명 정도 앉으려나...
전화로 물어 보이소!
요거 뭔지 아십니까?
소코뚜레입니다.
예전 직접 도살장에서 고기를 가겨왔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받아온 것이라 하데예!
그 옛날은 저거 다 나무로 깎아서 만들었는데,
어느 날부터 쇠와 프라스틱으로....
농촌에서는 저거 이사 가면 방문 앞에 걸어두던데....
이제 한 개 3천원에 판다고 했네요!
이날 2명이 가서 시킨 것은 우족탕(7천)과 양곰탕(6천)입니다.
기본 나오는 것들~
김치 맛있데예~
제가 시킨 우족탕,
당연히 소발로 끓인 모양이지요!
요건 친구가 시킨 양곰탕,
육수 베이스는 같은 듯....
고기를 들어내보니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콜라겐이 보입니까? ㅋㅋ
여기 말고도 밥뚜껑에 고기가 한가득입니다. ㅋㅋ
여성분들 저기 연골 삶은거 많이 드시면 퇴행성 관절염에 좋다고 의사쌤이 이야기하네예!
적어도 많이 예방이 된다고 합디더!
닭발도 좋다고 하던데, 저렴하기는 하지만 드시거나 준비하기에 어렵지요!
친구가 먹은 양곰탕도 양의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조금만 맛 봅니다.
내장이 쫄깃한 것은 다 아실 테고..
이 집이 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은
주인 할아버지께서 80이 넘으신 분인데
가게 한 귀퉁이에 전기장판 깔고 주무신다고 하네요.
본인도 이 음식을 3시 3끼 먹고요!
해서 일요일도 영업한다고 하네요.
같이 일하시는 할머니가 부부인지는 못 물어 봤습니다.
우리 갔을 때가 늦은 점심이었는데
그제서야 점심을 드시면서 오늘 멍게 된장찌개 끓였다고
한사코 맛보라고 줍디더!
밥도 더 먹으라 계속 권유이고...
안 그래도 양이 많아 남기면 괜히 맛없는 것이라 오해할까봐
억지로 다 먹었었는데....
밥은 말고 된장찌개만 맛을 봅니다.
멍게가 들어있어 향긋한 향을 주네요
집에서도 함 끓여봐야겠습니다.
젊은 사람처럼 눈에 띄이는 친절은 아니더라도
소박하고 담백한 친절도 돋보이는 집입니다.
요기도 저녁에 소주 한잔하러 갈 집입니다.
추억을 찾아서 2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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