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올라가봅니다.
무척산!
고등학교 때 처음 올라가봤고,
대학 때는 기도원에 자주 올라갔었습니다.
그때는 1시간만에 쉬지도 않고 거의 뛰다시피 올라갔었는데...ㅋㅋ
고등동기 2월 산행지로 잡았습니다.
명륜동역에서 9시 출발,
무척산공용주차장에 10시에 도착
10시 10분 산행 시작합니다.
주차장에서 보면 이런 안내판이 하나 보입니다.
포장길로 조금 올라오면 보이는 표지!
오늘 코스는 오른쪽으로 올라갔다가 빙 돌아 왼쪽 방향으로 내려옵니다.
총 4.8km 맞는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짧은 것을 보니 경사가 있고
왼쪽은 그래도 경사가 완만하지 싶습니다.
확실히 완만하지예?
묘한 것은 표지판에서 조께 걸어왔는데 오히려 남은 거리가 더 많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ㅋㅋ
아무튼 흔들바위에 옵니다.
흔들리지 않는 흔들바위라고 합디더!
위태 위태하게 서있습니다.
요쯤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입니다.
오리가 들고온 오리날개조림...ㅋㅋ
족발보다 나을 것 같아서 들고왔답니다.
저 멀리 삼랑진 가는 철교도 보이고,
낙동강도 보이네예...
이젠 데크가 놓여져 있습니다.
조금 지겹지요!
공원묘원이 보이는 것까지는 좋은데...
산 아래 파란 지붕은 다 공장입니다.
안 그래도 주차장에서 공장 건립 반대 서명 운동을 받고 있더군요!
아찔하게 앉아 있지요? ㅋㅋ
요게 부처손입니다.
약초꾼들 조거 보면 바로 채취하는데... 뭐 항암 작용이 있다면서...
그래도 그냥 두고 보는 것이 좋을 듯...
이건 3쌍 연리목이라고 하네요!
보통 연리목은 다른 나무가 붙어서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요건 한 나무의 줄기가 3군데 붙었다고 붙여진 이름 같네요.
아무튼 자연은 묘한 것들을 보여 줍니다.
눈이 제법 있지요!
요 3거리에서 일단은 정상을 보고 다시 천지로 가려고 합니다.
나무줄기에도 눈이 쌓여 있습니다.
올 봄에 약초가 잘 자라고 있겠네요.
드뎌 도착! 700m밖에 안 되네예..ㅋㅋ
마눌과 똥폼 잡고...ㅋㅋ
다시 생철리 쪽으로 하산합니다.
누가 조그만 눈사람도 만들어 두었네요.
조금 넓은 공터에서 점심 먹습니다.
요 귀한 고래괴기~
우네, 오배기, 바가지살, 내장까지 보이네요.
자체 모자이크가 되었네요..ㅋㅋ
별 초상권에 신경 안 쓰는 중눍은이라서...ㅋㅋ
그렇게 천지로 다시 돌아옵니다.
무척산이 유명한 것은 산 정상에 이렇게 못이 있는 것입니다.
저 기도원 자주 갔었는데.. 예전에...
이제 경사가 조금 덜한 곳으로 하산합니다.
가다가 이런 폭포도 하나 보고요~
동기들은 애들처럼 장난에 사진에 소리도 지릅디다!
그렇게 또 하루를 산에서 보내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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