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남부지방은 단풍이 이른 것 같습니다.
저번 주 일욜 이곳을 지나서 운문사를 다녀왔었는데
단풍이 이제 시작할 정도였기에.....
그래도 낙동정맥을 밟으러 갑니다.
운문령 - 학대산 - 문복산 - 문복산가든의 코스입니다.
본래는 문복산에서 계살피계곡으로 하산해야 하나 오늘의 최종목적지가 문복산가든이기에
갔던 길을 조금 U턴해서 와야 합니다.
초록색 표시에서 30~40분 더 가면 문복산 정상입니다.
갈림길에서 능선길로 3키로 정도입니다.
운문령 도로의 한쪽은DHKSWJS 주차장입니다.
간신히 내려서 바로 올라옵니다.
여기 몇 개의 산장이란 이름으로 뭐 파는 곳이 있지요.
청*1산장, 국*봉산장...등
노란 단풍과 너무나 청명한 하늘이 심히 보기 좋습니다.
운좋게 용담도 자주 보입디더~!
아직 덜 핀 것도 있고....
대충 운문령 올라오면 이 소나무는 다들 찍으시지요!
묘하게 생긴 놈입니다.
요기까지 한 2고개 올라왔나?
이제 학대산으로 갑니다.
잡목 단풍이 제법 제 색깔을 냅니다. 저번 주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자연이 주는 순환이란 참 정직합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학대산이 963.5m이네요.
부산 근교에서 1,000 넘는 것은 가지산과 신불산뿐일 건데...
물론 운문령이 650 고지는 되지요! ㅋㅋ
여기 전망대에 올라서면 시야가 탁 트입니다.
지나온 능선길도 보이고요..
멀리 고헌산, 이쪽으로 보면 영남알프스....
올라오면서 참 많은 산들을 맞이했습니다.
여기 갈림길에 왔습니다. 우측은 문복산가든으로 가는 길,
직진은 문복산 정상으로 가는 길
여기서 정상까지는 왕복 6키로이니 약 1시간이면 충분히 갔다올 수 있습니다.
후미조가 너무 쳐진 관계로 희망자만 가고,
나머지는 문복산가든으로 하산...
운문령에서 요기까지 1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아주 느린 걸음으로....
여기서 내리막이 장난이 아닙니다.
중간에 저런 너덜겅이 있습니다.
조께 자연에 겸손하면서 내려와야 합니다.
단풍이 곳곳에서 우리를 맞아 주네요.
요건 생강나무 잎사귀 같은데...
햇빛을 받아서 반짝이고 있네요.
단풍 사이로 햇살을 찍으려고 노력만 해봤습니다.
엉금엉금 기다시피해서 다 내려왔습니다.
초지에 보리를 심어둔 것 같네요.
이제 막 싹이 올라왔습디다.
드뎌 최종기착지 문복산가든에 도착!
가격은 예전과 같나?
고기 먹으로도 몇 번 왔었고, 곰국이 좋아서 택배로 자주 받아먹었습니다.
사실 요즘 식구가 없는 집에서 직법 곰국을 끓이기란 어렵습니다.
주위의 독거노인들에게도 몇 번 나눠줬던 기억이....
특고급육소금구이 5인분입니다.
등심, 치마살, 갈비살이 섞여 있네요.
마당에 체육관처럼 이런 커다란 천막을 쳐두었네요.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는 엄청 넓었지만 소리는 울리네요.
요건 누가 찬조한 와인.
육회로 먼저 시원한 맥주 한잔합니다!
땀 흘린 뒤의 맥주 맛은.... 캬!
이건 추가로 들어온 것인가????
정교하게 발골한 것은 아닌 것 같고....
그래도 고기맛은 아주 훌륭합디더~
그렇게 눈과 입이 호강하고 온 날이었습니다.
한 2~3주 뒤엔 산이 온통 단풍으로 치장할 듯합니다.
'★여행★ >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동 매화를 찾아서~ 금오산 (0) | 2014.03.17 |
---|---|
간만에 올라간 무척산 (0) | 2014.02.26 |
간만에 아홉산으로~ (0) | 2013.10.01 |
금정산 산행(호포 - 하늘릿지 - 금샘 - 북문 - 범어사) (0) | 2013.07.01 |
백두대간 눈꼽만큼~ 빼재에서 문리버 (0) | 2013.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