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한번씩 갔던 코스인데... 그래도 일욜 집에 있으면 안 되는 줄 아는 역마살 때문에
바로 참석 댓글 달고 따라 붙습니다.
호포역에서 출발하여 금정산 하늘릿지를 통과하여 고당봉을 해서 금샘 북문,
요 뒤는 상황 보고 범어사로 바로 내려올지 더 갈 지는 결정하기로 하고....
호포역에 오면 늘 느끼는 것은 매점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자판기도 하나도 없고....
아침에 금하게 아침 1숟가락 먹고와서는 커피 마시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집(범어사 밑)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면 1호선 - 동래(4호선) - 미남(3호선) - 덕천(2호선)으로 환승
부산의 지하철은 모두 환승하여 호포역에 도착해야 합니다.
누구 덕분에 집에서 택시 타고 바로 호포역으로 옵니다.
20분만에 옵니다. 덕분에 약속 시간보다 30분이 훨씬 더 남았습니다. ㅋㅋ
어쨌던 9시 45분 호포역에서 출발합니다(4층)
4층 만남의 장소에서 BTC아카데미(지하철 연수원) 주차장 쪽으로나오면 요런 것이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표시 잘 되어 있습니다.
길 따라 쭈~~욱! 요런 곳을 거쳐서....
능소화(요거 꽤나 슬픈 전설이 있는 곳이라면서요!
예쁜 곳은 뭔가 슬픈 전설이 있지요!
호포농원을 거쳐, 여기까지는 그냥 평탄한 길이지요!
지하철역에서 1키로 왔나 봅니다. 고당봉까지 3키로, 장난인 것 같지요! ㅋㅋ
좌측이 독사처럼 생겼다고 부쳐진 독사바위도 보시고...
이제 계곡을 만나면 대충 40~50분 온 모양입니다.
여기 오면 대충 1번 쉬고 가지요.
여름 산행이라 땀이 너무 많이 흐르네요. 얼굴 좀 씻고....
까치수염 하나 보시고.....
참 이뿐 자태로 피어 있네요.
'노루오줌' 이 꽃이 왜 이런 이름이 부쳐졌을까요?
뿌리에서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고 하던데... 뿌리를 캘 수도 없고...
통증 완화와 독 제거에 쓰이는 약재라고 하네요.
산딸기도 있고요... 하나 따먹어보니 맛이 있네요.
1시간 좀 넘어 소방도로에 도착합니다. 여기에서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물론 우측으로 바로 올라가는 코스도 있으나 오늘은 하늘릿지로 간다기에...
가산 쪽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요런 표지가 있습니다. 바로 올라가면 됩니다.
막걸리 가볍게 한잔합니다.
새신부가 이뿌게 싸준 불고기와 베이컨말이~
계속 직진합니다.
좌측에 마애불이 있는데 처음부터 저 코스 안 잡으면 좀 돌아갔다와야 하기에 패쑤~
열심히 밧줄도 잡아가며 올라갑니다.
여름 산행으로 조께 덥고 무리이네요. 그래도 바람은 제법 불어서 시원합니다.
가다가 중나리를 만나네요.
털중나리와는 뭐가 다른지 모릅니다.
나리꽃 야생화 중에서 제가 좋아라 하는 꽃입니다.
줄기가 올라온 것을 보니 참나리는 아니네요.
싸리꽃도 지천으로 피어있고요~~
드뎌 전망바위의 저 소나무, 누구든 여기서 사진 찍지요.
절벽 끄트머리에서 어떻게 저렇게 자라고 있는지...
저기 가서 사진 찍는 사람은 그래도 등산화가 브레이크가 말 잘 듣는 놈 신은 사람이고요...ㅋㅋ
전망바위 위에서 대동, 물금 등 낙동강 일대를 조망합니다.
탁 트인 시야가 참 가슴을 넓게 만들어 주네요.
마눌은 조께 겁이 나는지 안전한 곳에서 한컷!
산에서는 이게 정답! 안전이 최고입니다.
절벽 끝에서 혼자 온갖 바람, 눈, 비 맞으면 고생 꽤나 핸 소나무입니다.
위로 쑥 올라오지도 못하고...
누워서도 찍어보고...
저 넓은 시야를 가슴에 담아 갑니다.
세상 좀더 넓은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요기는 암자인지 움막인지가 있습니다.
한 20년 전쯤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도사가 다되어 오가는 사람들을 편하게 맞아줍디더~
텃밭에는 온깆 채소들이 자라고 있던데....
요건 어성초입니다. 생선 비린내 비슷한 냄새가 나지요!
요건 금강초롱꽃~
여기서 물 한잔 얻어마시고 물 부족한 사람들은 약수를 채우고...
움막(암자)에 계신 분께는 파****의 미니 햄버거 한줄 드리고
백구에게도 아직 시식도 안 한 수육 좀 주고...ㅋㅋ
일명 금정산의 통천문을 지나서...
하늘릿지의 암릉을 올라갑니다.
남자들도 요렇게 때때로 손을 잡아줘야 하고...
바로 옆은 천 길 낭떠러지이고...
고 밑으론 가산 마애불이 있는 공터가 보입니다.
예전 사진 가져오고...
하늘릿지 상단부, 제일 중간 바위에 3금샘이 있다고 하네요.
안 올라갔습니더~
벌써 다리에 힘이 너무 들어간 덕분에...
있다고 알았으면 가볼건데....
드뎌 이제 장군봉에서 오는 임도와 만납니다. 어찌 이리 반가운지...
이제 힘든 곳은 끝났습니다.
고당봉이 보이는 곳에서 이제 점심 먹습니다.
시간이 제법 갔네요.
먹을 것 풍부한 우리 산행 ㅋㅋ
쌈밥에 각종 과일에 감자, 유정란 삶은거...
막걸리도 종류별로....
등갈비~
수육도 있었는데....
파**** 샌드위치~
한 줄은 아까 줬고...
회(많이 신경 쓴 회 - 광어, 돔, 또 뭔가 있었는데...),
산에서 회 안 먹어본 사람은 이야기하기 있기 없기...ㅋㅋ
또 누구의 수제 삼각김밥~
그 외도 저 쪽은 너무 멀어서 찍지를 못했어요.
꼬마김밥도 있었고, 고래고기도 있었는데....
멀리 고당봉을 보고는 역시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냥 금샘을 보는 것으로....
아직 요기 안 가본 사람들 많지요!
예전엔 찾기가 어려워 못 가본 사람들이 많을 건데... 요즘은 확실히 이정표를 해두었더군요.
잃어버릴 이유가 없다는....
V자 마눌...ㅋㅋ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 조 금샘까지 가서 찍기가 시간이 너무 기둘려야겠기에...
내려오면서 옆에서 찍은 금샘~
드뎌 북문에 도착!
멀리 고당봉을 바라보고...
헬기장에 피어 있는 끌풀
계곡 옆에 이제 피기 시작한 산수국!
극락암 아래 계곡에서 탁족을 합니다.
저 자그만 물줄기가 떨어져 산소를 공급해서인지 피라미가 물반 고기반이더이다.
그렇게 또 하루 금정산 산행을 마치고...
범어사에서 도보와 버스로 나누어 하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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