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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기

백두대간 눈꼽만큼~ 빼재에서 문리버

이번 코스는 4년 전에도 놀러갔던 코스입니다.

뭐 산을 탄다는 개념은 아니고 잠시 산 좀 구경하고 먹으러 가는 산행 ㅋㅋ

 

8년 전인가? 백련사 밑의 어느 식당에서 자고

새벽에 도시락 싸서 황적봉의 일출을 보고 냅다 남덕유까지 걸었던 겨울 덕유 산행이 늘 생각나네요.

삿갓대피소에서 점심을 먹는데 도시락이 꽁꽁 얼어서 도저히 먹을 수 없었던 일행이 생각나고요...

언제 다시 종주 함 해보나?

 

 

신풍령 휴게소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서 20~30분 올라가면 능선 만납니다. 

수령, 우리말로 빼재이네예....

 

여긴 아직 등꽃이 싱싱하게 살아있네요.

 

현 위치에서 지봉, 횡경재, 중봉으로 해서 향적봉 가서

백련사로 내려오면 백련사 쪽 풍광이 좋은데....

함 가보고 싶네요. 

 

요건 애기나리~

초입에 군락을 이루고 있습디다. 

 

첫번째 만난 표지~ 약 20분 올라왔네요. 

 

이젠 쭉 능선길입니다. 편하게 푸른 색을 눈에 넣습니다. 

 

고사리가 무리지어 있네요. 

 

이게 단풍취인가요?

가르쳐줬는데.... 단풍취는 취 중에는 가장 하급으로 취급하는데....

 

이게 참취~ ? 

 

조금 가다가 7-4 나오기 전에 우측으로 문리버 쪽으로 밀림 같은 곳으로

길 없는 길을 길을 내면서 갑니다. 

 

요건 뭐죠? 비비추 같은 잎사귀인데 독초라고 하던데.... 

 

요건 광대수염~ 조거 쪽 뽑아 드시면 꿀이 나올겝니다. 

 

요건 보라색의 벌깨넝쿨~

요것도 꿀풀과이기에 꽃을 뽑아써 쪽 빨면 꿀이 나오지 않을까요!

 

이건 꽃이 진 제비꽃 잎사귀입니다.

취로 착가하는 분들이 계셔서....

줄기에 털이 있는냐로 구별하시면 됩니다.

 

정말 색감이 좋습니다. 눈과 맘이 편합니다.

 

해서 1장 더 봅니다. 세로로....

 

 

요건 뭔지? 꿩의다리 같기도 하고.....

 

요건 산함박꽃입니다.

아직 꽃맹아리로 남아 있네요.

 

요건 딸기꽃~~

 

쥐오줌풀 같습니다만... 자신이...ㅋㅋ

 

요건 제비꽃입니다. 여기만 아직 핀 것인지....

나즈막하게 피는 이쪽 제비꽃과는 종류가 좀 다른 것이지 싶네요.

그래도 꽃잎 뒤는 오랑캐 뒷머리와 같네요.

 

이건 쇠물푸레나무 맞지예? 보통 나즈막한 것은 제법 봤는데....

이팝은 아닌 것 같습디더~

이건 정말 교목이네요.

 

 

이건 산수국입니다.

완전히 피면 색깔이 달라지지요!

참 이뿐 꽃인데....

 

이 뒤로부터는 그냥 느끼고 왔습니다.

계곡에 앉아서 간식 먹고 왔습니다.

잡채, 고래고기, 과일.... 그리고 곡차.

 

드뎌 이 문리버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딴 팬션 갔다와서 느낀 것이지만,

이 팬션은 정말 튼튼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벌써 많은 음식이 준비되어 있습디다.

모살 양념으로 10키로,

 

삼겹살 바베큐로 10키로....

저걸 누가 다 먹지...ㅋㅋ

다 먹습디다....ㅎㅎ

 

요렇구롬 이뿌게 짜르는 이 양반은 누구지? ㅋㅋ

 

좀 벌건 저 부분이 다 익었다, 안 익었다 말이 많았었는데,

용주님 나와서 한번에 정리 => 물이 안 나오는 것으로 다 익었다.

맛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시정이오매가 준비한 돌게장, 뒷쪽엔 홍어....

 

그리곤 덕유산의 두릅,

 

각종 채소들~

 

그리고 또 엄청난 양의 나물들~ 수고 많았습니다. 고맙고요~!

 

그렇게 사람 냄새, 고기 냄새와 더불어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그 많던 고기, 음식 다 먹고 치우지도 않고 차가 막힐 것을 우려하여 떠납니다.

아듀~~

또 내년에 볼 수 있을지...?

 

아무튼 이렇게 덕유의 공기를 양껏 담아올 수 있어서 고마운 일입니다.

다들 수고했습니다.

 

요긴 2차로 가서 먹었던 곳.... 또 고기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