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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기

3/10일 정족산, 대성암, 천성산에서 야생화와 함께~

좀 긴 산행을 합니다.

그렇다고 어렵고 힘든 산행은 아니고 완만한 코스로 갑니다.

내원교에서 금봉암 뒤 - 정족산 - 대성암 - 노전암 - 내우너사 매표로

한 15키로 되려나?

 

첫번째 사진은 노전 내려오는 길에서 만난 얼레지꽃

 

요렇게 갑니다. 

 

9시 반에 구서역에 집결하여 내원교에 주차하고 나머지 차량은 내원사 매표소에 주차,

산행시작은 10시 30분에 시작합니다.

내원교 바로 옆에서 시작합니다.

 

처음 만난 봄꽃 양지꽃

 

조금 올라가다 아래로 내려본 정경입니다.

주차장으로 닦은 곳인가요?

 

진달래꽃도 피어있네요. 완연한 봄이 오긴 온 모양이네요.

 

 

나무 그루터기에 있는 묵은 이끼에 더 눈이 가는 것은 그만ㄴ큼 늙은 탓인가요?

 

이 쪽 코스로 오르는 사람들이 반드시 찍는다는 3갈래로 뻗어나간 소나무.

 

 

 

제1전망대에서 저쪽 임도쪽을 봅니다.

 

여기서 보면 참 첩첩산중입니다.

 

저기 암릉이 있는 곳이 전망대인데 좀 좁지요? ㅋㅋ

 

기괴한 소나무도 하나 보시고....

 

 

생강나무 꽃도 곳곳에 피어 있네요.

 

 

이제 산길을 벗어나 임도로 내려 걷습니다.

 

2시간쯤 산행하고 12시 반경에 점심 먹습니다.

부산의 대표 음식인 어묵, 그 중에서도 이 환공어묵이 참 맛있지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들

- 회, 홍삼

 

나물주먹밥

 

홍삼과 해삼이 참 맛있게 보이지요?

더구나 산에서 먹는 맛이란....

 

그렇게 점심을 걸게 1시간이 넘게 먹고 또 출발합니다.

바로 옆이 솥밭산공원묘지이네요.

여기까지 차로 올라올 수도 있겠습니다. 코스를 짧게 하고 원점회귀할 수 있다면...

 

얼굴 큰 남자와 얼굴 작은 여자.

 

 

정족산 정상을 향해 걸어갑니다.

 

봄길이라 얼었다 녹았다 하는 덕분에 길이 엉망입니다.

 

가파르게 올라가선 정상석이 보입니다.

안내와는 해발의 차이가 있네요.

 

 

마눌은 연방 사진 찍는다고 바쁩니다.

이 쪽으로 한번도 안 데리고 왔나? ㅋㅋ

 

내려오는 길이 눈꼽만큼 위험합니다. 잘 내려오시기를....

 

 

 

이제 대성암 쪽으로 내려갑니다.

곳곳에 헬기장했던 곳들이 흔적을 보입니다.

조 밑은 무체지늪 같습니다.

천성산을 살리자고 했던 모 스님이 강조했던 무체지늪,

 

그래서 요건 갈대 같기도 하고....

늪 근처엔 억새가 아닌 갈대가 자라지요.

 

산악자전거 타는 양반들도 만납니다. 가능한 코스이겠습디더...

주남마을에서 임도로 계속 올라오면....

 

대성암에 가서 물을 보충하려고 들러봅니다.

이제 물도 다 끝나갑니다.

벌써 3시가 넘었습니다. 10시 반에 시작했으니 벌써 5시간 가까이 된단 말인가?

 

 

대성암 입구에 놓여져 있는 불두,

조금은 특이하네요. 봄 가뭄이라고 대성암 수도꼭지는 전부 막아두었네요.

요사체를 지나서 좀더 위쪽에 있는 법당 옆에서 물을 얻어오기도

또 요사체에 가서 공양주보살에게 물을 얻어왔습니다.

 

 

 

이제 노정으로 하산합니다. 가는 길에 만난 또 야생화

현호색이네요.

 

수량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계곡물을 보니 기분까지 시원해지네요.

 

낙엽이 많이 쌓여 길이 안 보입니다.

 

 

모델료 필요없는 사진 또 한 장 찍어보고....

 

여기도 생강나무꽃이 많이 피어있네요.

김유정 소설 <동백꽃>이 바로 요 꽃을 말하는 것은 이제 다 아시죠?

 

드디어 만난 천성산 자락의 얼레지, 꽃의 자태는 참으로 우아합니다.

저 이파리는 데쳐서 식용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요건 노루귀~

 

 

 

이 꽃이 오늘 찾고자 했던 너도바람꽃,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 봅니다.

 

조그만 꽃이 참 보기 좋네요.  큰카메라를 들고오지 않은 것이 후회되네요.

접사로 함 찍어봤으면....

 

 

알싸한 향기를 주는 생강나무꽃을 또 보고....

 

 

 

 

저 나무 계단이 나오는 것 보니 노전에 다 온 모양입니다.

 

노전에 왔습니다. 차가운 계곡물에 발 잠시 담그고....

6시간 넘게 걸은 발이 호강을 합니다. 시원해지네요.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 듭니다.

 

시간이 꽤나 지났는지... 산에서는 해가 빨리 떨어지는데....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렵니다.

버들강아지가 햇볕에 반영되어 털 하나하나 금빛을 띄네요.

 

 

드디어 내원사에 도착합니다. 거의 7시간을 산에서 놀았네요.

시간이 꽤나 지났다고 주차장에 차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절 앞의 가게들도 문을 닫았고요, 그냥 꼬지 어묵 1개씩 먹고 뒤풀이 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