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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탐방

[남천동] 그래도 고래괴기하면~ 백경

 

1. 상호 : 백경

2. 전번 : 621-9775~6

3. 위치 : 삼익뉴비치아파트 뒤편(수영구 남천동 558-10)

4. 카드 : 당근

5. 주차 : 제법 댈 수 있어예

 

이 집, 바로 옆으로 이사했습니다.

1m도 안 떨아진 곳으로....

부산에서 참 많은 고래고기집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지만 

그래도 고개고기하면 첫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유명한 집입니다.

 

요즘 고래고기는 어떻게 공급이 되는지?

몰라도 우리야 먹을 수 있으면 되었고....

 

먼저 외관입니다.

1층이 주차장, 2,3층은 테이블 및 룸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좀 올랐었죠?

대충 1~2만원씩 올랐군요.

 

 

 

전복은 추가 메뉴로 올라왔고요~

 

오늘은 룸으로 들어갑니다.

 

기본 나오는 것~

뭐 별것 없습니다.

 

여기도 그렇지예?

요기까지 1테이블에 주는 것입니다.

 

소스~ 저는 젓갈 아니면 무조건 소금이라서 저 고추냉이는 별로....

 

주인장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가져온 블루~

요건 연식은 없지만 대충 21~24년쯤 될 겝니다.

 

처음 나온 막찍기(등살 부위)~

흡사 참치 먹는 기분, 아님 소고기육회 먹는 느낌!

사람들이 손이 젤 안 가는 곳이데예~~

좋아라 하는 사람은 디기 좋아하는데...

 

12만원짜리 모듬 대,

간만에 큰 카메라 들고 갔었는데, 요즘 똑딱이로만 찍던 습관이 들어서

조리개는 보지도 않고... 양껏 열었네요. ㅋㅋ

 

요건 2년 전에 먹었던 7만원짜리 중

지금은 8만원인데... 큰 차이가.. 양만 차이가 있습니다.

생우네는 중자에 더 많은 듯...ㅋㅋ

 

고래고기는 백가지 맛이 난다고 어른들이 이야기하던데....

여기 나온 부위는 확실히 다른 맛입니다.

요거 우네는 턱살이지요. 고래의 주름이 있는 부분~

생우네이기에 정말 쫄깃합니다.

 

요건 삶은 우네....

굴곡의 원이 보이는 것이 우네입니다.

어떤 사람들 말로는 저 호가 큰 놈이 좋다고 하던데...

 

10년도 더 전에 자갈치에 가서 우네만 시켰더니 5만원에 딱 10점 줍디더~

그리곤 바가지살이나 기름은 무한 리필도니다면서

난전의 주인장 왈

소주 한잔에 우네 한점은 안 된다고 하면서 짤라먹으라고 들었던 기억이...ㅋㅋ

 

요건 오배기(꼬리 부분)

예전 어르신 말로는 여기서 고래 향이 많이 나기에 일반 사람들은 잘 못 먹는다고 하던데

전혀 냄새 없습니다. 가장 운동을 많이 한 부분이라 제일 쫄깃합니다, 단지 거의 무맛!

 

정말 조리개 양껏 열었군요...ㅋㅋ

 

요긴 내장 부위입니다.

고래 성기도 있다던데....ㅋㅋ

포유유 중 제가 알기로 성기가 가장 큰 동물이 고래라고 알고 있는데...

맞는가요?

 

내장 특유의 꼬리한 맛이 있지만 씹는 입감이 좋아서

제가 제일 먼저 젓가락이 가는 부위입니다.

 

간만에 우네 고추냉이 소스에 찍어보고(생이니까..)

 

소금에도 먹어보고...

 

이건 갑자기 왜 올라왔지? 먹다가 또 1장 찍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ㅋㅋ

 

오베기는 저렇게 정구지김치와 함께 하면 무맛을 감출 수 있고

씹는 입감만 살릴 수 있고....

 

계속 흡입 중~

 

제가 제법 먹었네요...

 

2번째 등장한 킹조지5

요건 38년산쯤 되지요~

제법 비싼 놈입니다. 함부로 접하기 어려운 놈이지예!

 

술향이 블루는 또 저리가라 합디더~

참 부드럽네예...

아껴서 한모금씩 음미하면서 먹습니다.

 

 

어느새 반쯤 비니 자기 잔에 확보하려는 사람들이 있네요...ㅋㅋ

 

여긴 곡류가 없으므로, 아니 있지만 고래고기만 좋아하므로, 근처 해변시장에서 유명한 김밥집 김밥입니다.

요게 1줄에 3,300원입니더

 

내용물 별 것 없지만 김밥의 고급화를 이룬 집입니다.

 

백경에 대해서 가격이 못됐다, 양이 줄었다 등

말이 많지만 1접시를 받는 순간

'아! 백경이구나'가 나오는 집.

 

그래도 고래고기하면 울산보다 부산을 떠올리게 양껏 유명해지기를....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보고 있으니 먹고 싶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