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도마
2. 전번 : 582-1977
3. 위치 : 장전동역 3번 출구 길 건너
4. 주차 : 당연히 없습니다.
5. 카드 : 됩디더~
제가 잘 가는 해물천국이란 싱싱한 해물을 파는 집 바로 옆입니다.
지하철 장전동역 3번 출구 나오면 보입니다.
도로 건너편입니다.
가거도횟집, 녹산횟집, 해물천국...
갑자기 이 도로변에 먹을 곳이 많아집니다.
해물을 좋아라 하는 저로서는 때로는 미리 기름칠하고 소주를 먹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고기양은 100g 정도가 정량이기에
거창하게 고깃집 가기가 좀 그렇지요.
2~3명 가서 3인분 시키자니 눈치도 보이고요....
그런데 좋은 집을 발견했습니다.
사설은 집어치우고...
늘 장전동에서 환승하는 사람인데, 어느날 해물천국 옆집이 공사를 하더라고예~~
처음엔 해물천국이 이제 돈 좀 벌어서 가게를 확장하나 했더니 이런 집이 생겼습니다.
고기도 딱 갈비살과 등심만 파는 모양이지요.
왜, 개인 화덕 주고, 고기 한 점씩 올려 구워먹는 시스템!
그런 집이었습니다.
이날도 해물천국에 갑오징어 주문해두고 이집에서 워밍업합니다.
3명 갔습니다.
입구에 요렇게 써두었네요.
100g에 13,000원 착한 가격입니다.
짐작대로 내부엔 화덕을 넣는 곳이 없습니다.
그럴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신기합디더!
주방도 오픈되어 있습니다. 뭐 주방에서 짜다리 할 것도 없겠지만....
3명이서 3인분만 시킵니다.
항공샷이 핀이 안 맞았네요.
상추, 깻잎, 당귀, 고추 등 푸짐합디더~
양배추 샐러드~
파조리개, 양파 짤라둔 것, 소금
깻잎짱아지, 마늘쫑!
요 짱아지가 좋네요.
명이, 케일인가요, 저짝은 방풍인가?
아무튼 다양하게 주고 무한 리필입니다.
남는거 버린다고 조금씩 더 드리니 마음껏 리필하라고 하데예...
요런 미니 화덕이 나옵디더~
물론 참숯입니다.
높이를 함 보시라고예~
나즈막하지예!
등심과 갈비살 3인분입니다. 결토 적은 양이 아니네요.
등심도 조각내어져 있습니다.
딱 3점만 올립니다.
마블도 좋네요.
소금에 찍어 1점 먹어보니 제법 고소하고 부드럽습니다.
한잔하고 또 올립니다.
파하고도 같이 먹어 봅니다.
갈비살도 좋습니다.
젤 좋은 점은 숯향이 참 좋게 고기에 묻어 나옵디더~
누가 구웠는지 참 잘 구웠습니더~ ㅋㅋ
갈비살도 고소하고 씹는 입감도 좋습디더~
장아찌 리필합니더~
종류가 또 다릅니더~
젊은 사람이 주인장이던데 장아찌는 사느냐 물어보았더니 찬모 아줌마가 담은 것이라 합디더~
그러면 담에 된장도 함 먹어봐야겠습니더!
나올 때 출입문에 붙어있는 문구 찍습니다.
개업한지 1주일이 안 된 집입니다.
처음 간 집은 보통 올리지 않는데, 이 집은 제한테는 딱 맞는 집이었습니다.
소주 1잔에 고기 먹고 싶을 때 좋고,
해물 먹기 전에 기름칠 할 때도 좋고,
혼자 가서 먹을 수도 있어서 좋겠더군요.
3명 가서 3인분에 소주 2병 => 45,000원 주고 나왔습니다.
비싼 곳 1인분 가격이지요!
담에는 된장도 먹어볼 생각입니다.
주인장이 어떠냐고 묻더군요,
초심을 잃지말고 늘 좋은 재료에 친절함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좋은 집으로 살아남겠다고 격려했습니다.
당연 옆의 해물천국에 가서 갑오징어로 2차...ㅋㅋ
잘하면 해물천국과 이 집 윈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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