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일동] 비 오는 날엔 역시 빈대떡~ 평양집

 

1. 상호 : 평양집

2. 전번 : 646-2381

3. 위치 : 부산은행 본점 건너편 골목

4. 주차 : 없음

5. 카드 : 가능

 

비 오면 생각나는 놈이 빈대떡입니다.

이 빈대떡의 주 재료는 녹두이지요...

요즘이야 녹두가 비싸게 되었지만

예전엔 잡곡은 분명 쌀보다 저렴했을 것...

때문에 빈대떡을 일명 빈자떡(貧者떡)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하는 유행가 가사도 있고...

아무튼 쉽게 먹을 수 있는 전이었습니다.

특히 비오는 날이면 비와 막걸리와 빈대떡 딱 궁합이 잘 맞지요~

 

직장 근처에 빈대떡집이 3군데나 있어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가장 오래된 집이고

이 집은 워낙 골목 안쪽에 있기에 그래도 조금 조용한 집이고

오는 분들이 제법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많이 찾기에

이 집으로 갑니다.(위치 모르시면 전화로 문의하심이...)

 

조방앞 횡단보도 건널목(부산은행 맞은 편) 건너

유명한 밀면집을 지나 그 위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먼저 입구~ 요기는 평양빈대떡이라고 간판에 되어 있고

위에 부착되어 있는 간판은 평양집입니다.

마 우리끼리는 평양집으로 부릅니다.

이 집 3대에 걸쳐 장사하고 있는 집입니다.

- 제가 고딩 때 부산학원 단과 다닐 때도 있었거든요...

 

 

메뉴판은 정말 단초롭지요? ㅋㅋ

빈대떡 3장에 5천원, 막걸리 2천원...

 

젤 먼저 도착하는 덕분에 가게 전부를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여기 엄청 많이 왔었는데, 방이 있다는 사실을 첨 알았다는...ㅋㅋ

12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따로 방이 있데예... 

 

주는 것 물론 단촐합니다. 깍두기와 양파, 양파는 양념장에 넣어서 빈대떡 한 조각과 함께 드심이.... 

 

 

이런 막걸리도 있네요. 막걸리도 2천원 받습니다.

가격 아직도 착합니다. 

 

3인분 9장입니다.

당연 뭐 올리브유, 뭐 이런 고급 기름으로 굽지 않습니다.

그냥 돼지기름인가.... 

 

국물이 필요해서 시킨 콩비지탕, 역시 띄운 비지가 아니라 생비지입니다.

그냥 국물 먹는 기분으로... 

 

이 양념장을 올려 먹습니다.

흡사 강원도 순두부 먹는 식으로... 

 

요렇게 앞접시에 떠서... 

 

양념장 올려드시면 됩디더!

 

나올 때는 컴컴한기 당연하겠지예~~

계산할 때도 참 편한 집입니다.

 

비 오면 친구 불러 또 갈 것 같습니다.

부를 수 있는 친구가 있고,

또 이렇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이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