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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탐방

[연산동] 올만에 보약 같은 구기자누룽지오리백숙~ 오리대감(전업함)

1. 상호 : 대감

2. 전번 : 851-5295

3. 위치 : 연산R에서 연산터널 가기 전에 우회전

4. 주소 : 연제구 연산동 655-16

5. 주차 : 가게 앞에 여러 대

6. 카드 : 당근

7. 특징 : 구기자누룽지백숙은 1시간 전 예약

 

 

이 집 사장님 예전에 수영의 7번출구에서 오리집을 했지요.

아니 그 전에는 광안리에서 고깃집을 했지요.

덕분에 고기에 관해선 일가견이 있는 양반입니다.

 

등산도 자주 다니는 것 같고예...

 

아무튼 사진부터 보겠습니다.

입구이지예~ 주차장에 4~5대 주차할 수 있겠습디더~

 

입구입니다.

 

참 현수막에 보시면 재미있는 이벤트 하나 있지요?

부모님 모시고 가서 주메뉴를 드시는 분은 갈 때 양념불고기 1마리를 포장해 준다고 하네요

종업원들 이야기가 우리 고기 아니지만 1마리 먹고 1마리 포장해 가는 팀도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주인장 마인드가 좋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구기자누룽지백숙은 1시간 전 예약입니다.

 

기본 주는 것들~

위 왼쪽부터 버섯무침, 방풍잎장아찌, 오이피클

중간은 무말랭이, 마늘과 된장, 머위나물

아래는 열무김치와 삶은 감자 으깬 것.  

 

3가지는 가차이서 보라고....

 

이날 이빨 부실한 관계로 요거 3접시 먹었다는....

 

속을 달래라고 준 영양 흑임자죽, 모두 영양 만땅인 음식들입니다.

 

요건 오이 피클인데 조 색깔은 뭐로 냈더라....

들었는데... 아무튼 인공이 아닌 자연산으로 만든 것이라 합디더~

색깔 참 좋지예?

 

올만에 왔다고 주인장이 담은 술 중에 3년 묵힌 더덕주를 줍디더~

더덕주는 향이 진해서 잘 안 먹는데 잘 넘어가데예, 짜릿하게...

더덕주 독한 것은 잘 아시죠?

이 집에 담은 술 제법 많습니다. 주인장에게 말 잘하면....

 

왕소금구이(2.8만) 1접시~

양념보다는 생고기를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 때문에...

 

불판에 올려 놓으니 꽉 찹니다.

 

때깔 좋지예, 저번엔 뼈까지 같이 나왔는데...

그 뼈 뜯어먹는 재미도 있었는데....

오늘은 발라둔 살만 주네예... 같은 무게이면 고기양이 많아지나요? ㅋㅋ

 

땡초를 조렇게 짤라서 구우면 매운 맛이 많이 날아가고 고추 본래의 맛이 나옵니다.

고기 먹을 때 함께 드시면 나름 괜찮습니다.

 

 

 

그냥도 한 점~ 젓가락 샷

 

 

그냥 기름장에 찍어서도 한 점 먹고.....

 

옆에 팀들이 시킨 양념불고기(2.5만) 

 

사진의 순서가 거꾸로 되었네요. ㅎㅎ

 

적당히 고기가 익고나면 채소(버섯, 마늘, 대파, 정구지 등) 투하~

 

자,  점하세요~

 

더 시키지 마라고 했는데 양념팀들이 반마리를 추가하여 먹습디더

 

 

바부~~ 뒤에 요것이 나오는데...

이때까지는 이것에 비하자면 프롤로그에 지나지 않습니다.

메인 주인공 등장....

 

이름하여 ‘구기자누룽지백숙’(4.5만)

 

 

 

엉게나무, 구기자, 은행, 밤, 대추... 등 12가지가 들어간다고 합디더

거의 보약 수준입니더~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이 없으면 뭐 그리 땡기지는 않겠지요!

요건 아닙니다. 맛도 훌륭합니다.

이빨 부실했던 이날은 이것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앞에 구이 몇 점만 먹은 것이 다행스러웠습니다. ㅋㅋ

 

제 앞으로 체면 불구하고 다리 1개 가져 옵니다.

4명이었는데 그럼 나머지 2명은 다리를 못 먹었겠습니다. 히~

 

요거 먹고나면 이렇게 죽이 따로 다시 나옵니다.

요것 맛이 장난이 아닙니다. 진국은 여기에 다 있는 듯

배가 뿔룩 일어섭니다.

요즘 몸과 맘이 모두 허했는데 영양보충 확실히 했습니다.

 

요건 옆 테이블에서 배는 불러도 요것은 꼭 먹어야 한다며 시킨 비빔막국수(0.9만)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네요~

마무리 끝. 

요 집은 어른들과 와도 좋은 집입니다.

따로 방이 있어서(1개 룸) 좀 많은 가족들 따로 앉을 수 있고

또 오리고기는 다른 고기에 비해 몸에 좋다고도 하니,

애들은 양념, 어른들은 구기자백숙, 우리는 안주로 소금구이,

구성이 좋습니다.

맛도 훌륭하고예....

 

몸이 허해진다고 느낄 때 또 방문하고 싶은 집